[이 시각 세계] 러시아 확진 24만 명 넘어…"세계 2위 규모"

러시아에서 11일 연속 코로나19 일일 확진 환자가 1만 명 이상 늘고 있습니다.

누적 환자는 24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세계 2위 규모라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러시아에서 1만 28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 환자가 24만 2천2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은 "러시아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 환자가 많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스페인의 확진 환자 수가 러시아보다 3만여 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모스크바로 전체 24만 2천2백여 명 가운데 12만 6천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요.

이에 따라 모스크바 당국은 주민 자가격리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고 러시아 교육부는 다음 달 예정된 대학입학자격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