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러시아 누적 확진, 이란 제치고 세계 8위

  • 4년 전
러시아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 환자 수가 중국을 따라잡은 지 하루 만에 이란까지 제치고 세계 8위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6천4백여 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 환자는 9만 3천5백여 명으로, 중동 내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이란보다 1천 명이나 많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에서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이유는, 지난 3월 초 하루 2천5백 건 수준이던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최근 10만 건 이상으로 늘린 데다 병원이나 군대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증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였던 근로자 유급 휴무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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