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마법 통했다"…'알라딘' 천만 관객 돌파

  • 5년 전

◀ 앵커 ▶

디즈니 실사 영화 이 흥행 역주행 열풍 속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관객들의 추억과 동심을 자극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했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새 세상이에요. 눈을 감으려 하지 말아요."

1천만 돌파의 가장 큰 힘은 '추억'이었습니다.

관객들은 어릴 적 들었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에 젖었습니다.

[최민지(23)]
"'스피치리스'나 '어 홀 뉴 월드'나 그런 거 들으면서 옛날 생각, 추억에 약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박은선(41)]
"봤던 만화가 똑같이 실사가 되니까 너무 흥분되고… 노래가 또 너무 좋고 하니까 가족이 또 같이 볼 수 있고…"

주요 음원들이 음반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관객들의 요청으로 댄서롱·싱어롱 상영이 마련될 정도입니다.

주요 관객층은 20~40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여성 캐릭터를 재탄생시킨 점도 통했는데, 흥행 역주행을 거듭하며 국내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동혁(21)]
"두 번 관람했어요. 노래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아서…"

"많은 아이들이 우릴 기다려."

3백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중인 와, 25년 만에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까지..

최근 극장가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잇따라 관객들을 찾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20~40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화려한 그래픽 기술과 새로운 캐릭터로 자녀 세대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입니다.

은 성공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윤성은/영화 평론가]
"본인들이 갖고 있었던 예전의 콘텐츠를 지금 동시대에 맞게 잘 각색하고 또 실사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전 연령대를 다 아울러서 공략하겠다라는…"

내년에 선보일 과 까지..

극장가는 당분간 추억과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박지민, 영상 편집 :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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