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강화도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2011)

  • 5년 전

2011년 오늘, 강화도의 해병대 부대에서 김모 상병이 동료들에게 총을 쏴 장병 4명이 숨졌습니다.

[2011년 7월 4일 뉴스데스크]
"김모 상병이 K-2 소총을 들고 생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김 상병은 별안간 내무반 안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권혁 이병이 총을 맞으면서도 제지하자 김 상병은 수류탄으로 자폭을 시도해 부상을 입은채 붙잡혔습니다.

김 상병은 미리 총기와 탄약을 빼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소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상병은 후임병 등 전 부대원들이 해병대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른바 '기수 열외'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역시 '따돌림'을 당했던 정모 이병도 범행에 가담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군사재판에서 김 상병은 사형, 정 이병에게는 징역 10년이 선고됐고 이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4명의 선임 해병도 구속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수 열외' 등 해병대의 고질적 병폐가 드러나자 해병대는 인성검사를 강화하고 가혹행위 가담 해병에 대한 엄벌 방침을 천명하는 등 대대적인 병영문화 혁신에 나섰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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