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해결사' 추신수 '치고·고르고·훔치고'

  • 5년 전

◀ 앵커 ▶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는 요즘 조용히 타오르고 있는데요.

특유의 출루 본능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신수는 기회에서 더 공격적이었습니다.

3회, 주자를 2루에 두고 초구를 밀어쳐 담장까지 굴러가는 선제 2루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필요할 땐 여전한 선구안도 가동했습니다.

몸쪽 공을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고 시즌 다섯 번째 도루로 상대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루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추신수는 선발 출전한 1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고 텍사스는 완승을 거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비 시프트를 가장 많이 당하는 타자 카펜터.

마음 먹고 기습 번트로 대응해 극단적인 시프트를 비웃듯 여유있게 걸어서 번트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곧바로 뜬 공이 나왔는데 마이애미 내야진이 실책까지 범하면서 결국 카펜터는 상대 수비를 완벽히 농락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일본인 타자 오타니는 나흘 만에 홈런포를 뿜었습니다.

토론토 원정 경기에서 밀어친 석점포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업튼이 부상 복귀 후 첫 타석 초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간판 타자 트라웃도 외야 관중석 2층에 꽂히는 139미터짜리 대형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LA 에인절스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류현진과 평균자책점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애틀랜타의 소로카.

6회까지 3점을 내주는 평범한 투구로 시즌 8승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은 처음으로 2점대를 기록해 류현진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