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대회 역대 최고 성적…"새 역사 썼다"

  • 5년 전

◀ 앵커 ▶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가 한국 남자축구가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새 역사였죠.

정말 잘 싸웠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표정에 아쉬움은 묻어났지만 준우승의 메달도 충분히 값졌습니다.

한국 남자 축구가 피파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도,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까지 한국 남자 축구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파 주관 대회는 아니었습니다.

피파 대회에서는 여자대표팀이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었지만 남자대표팀은 1983년 청소년 축구대회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선배들도 가보지 못한 길 위에 후배들이 새 역사를 쓴 겁니다.

[안정환/MBC 축구해설위원]
"2002년 이젠 얘기 안해도 돼요. 2019(년) 지금 이 경기를 갖고 얘기해도 됩니다. 저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고 저희보다 더 훌륭한 선수들이고."

22일간 7경기를 치른 험난했던 여정.

한국 축구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도 의미가 깊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준우승을 했지만 아직 우승이란 게 아직까지 (남아) 있으니까 우리 뒤에 후배들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을 뿐입니다.

오늘의 경험이 미래의 더 멋진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양홍석)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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