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8분 만에 황의조 '결승골'…호주 격파
- 5년 전
◀ 앵커 ▶
축구대표팀이 어제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A매치 3연승을 이어갔지만 상대팀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면서 보강이 필요한 부분도 드러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 행렬속에 치러진 호주전.
이번에도 손흥민이 황희찬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초반 흐름은 답답했습니다.
호주에게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한 반면,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경기 판도를 바꾼 해결사는 황의조였습니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8분만에 감각적인 골로 5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은 호주전 연속골.
최근의 골 침묵을 날려버린 황의조의 한방으로 대표팀은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오랜만에 (골을) 넣게돼서 기분 좋고 홍철 형의 크로스가 좋았기 때문에 넣을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해요. 수비수들이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시아 강호를 상대로 승리는 거뒀지만 대표팀은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또 한번 고전하며 과제도 남겼습니다.
A매치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대표팀은 나흘 뒤 숙적 이란을 상대로 더 까다로운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