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美 휴스턴 '물폭탄'…초등생 200여 명 학교서 '하룻밤'

  • 5년 전

넘쳐나는 물 때문에 도로는 강처럼 변했고, 여기 저기 차가 침수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꼼짝없이 고립된 차에서 일가족이 물길을 헤치고 대피하는가 하면, 시민들은 평소 이용하던 자동차나 자전거 대신카약을 타고 이동합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일대에 현지시각 7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한 건데요.

7일 오후에만 110밀리미터 물폭탄이 쏟아져 곳곳에서 구조 요청이 빗발쳤고요.

한 초등학교에서는 안전을 우려한 2백여 명의 학생들이 귀가 대신 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