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산나물' 제철…다음 달 축제 잇따라

  • 5년 전

◀ 앵커 ▶

태백과 정선 등 강원도 내 산간지역에서는 요즘, 산나물 출하가 한창입니다.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청정지역의 쌈채소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해발 4백여 미터에 위치한 정선지역의 산촌 마을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파릇파릇한 곤드레가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박상봉 / 곤드레 재배 농가]
"직거래 손님들도 아주 많아지고, 전화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이제 찾는 분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입맛을 사로잡는 쌉쌀한 맛과 향기가 일품이어서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밭에서 키우는 곤드레의 경우 다음 달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먹기 좋게 자란 곰취를 수확하는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곰취에는 섬유질과 칼슘 등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마늘과 눈개승마, 어수리 등 봄기운을 머금은 산나물도 제철입니다.

농가에서는 싱싱한 산나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수확해 선별을 거친 뒤, 바로 포장합니다.

[손재호 / 태백 산마늘 연구회장]
"태백이 해발이 높다 보니까 다른 지역보다 향도 월등히 높고, 해발 일천 미터 이상 되는 곳은 다음 달 초순까지는 태백 산마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태백에서는 산나물 축제가 열리고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정선에서는 곤드레 산나물 축제가 이어집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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