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설화산 재발화…진화 작업 재개

  • 5년 전

◀ 앵커 ▶

충남 아산에서 난 산불도 강풍에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조금 전부터 헬기 진화가 시작됐습니다.

대전 안준철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 아산 설화산에서 난 산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 만인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3시간여 만에 불길이 살아났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소방헬기 3대가 투입됐고요, 공무원 등 5백여 명이 현장에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설화산 산불은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중턱 6부 능선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소방헬기 8대와 소방차·산불 진화차 14대,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산시는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송악면과 배방읍, 온양6동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특보와 강풍특보 속에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위험지수는 전국적으로 높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형산불주의보가 전국에 100여건이 발령되는 등 동시다발 산불위험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C뉴스 안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