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당 덩어리…4개 먹으면 1일 기준 초과

  • 5년 전

◀ 앵커 ▶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비타민 사탕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비타민 사탕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회 섭취량의 당류 함량이 식약처의 어린이 1일 가공식품 당류 섭취 권고량의 10~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1개당 중량은 1.1∼1.43g이었는데, 1개당 당류 함량은 적게는 1g에서 많게는 1.39g까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11개 제품은 당분 함량 표시가 없었고, 일반 사탕으로 분류된 7개 제품의 경우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게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때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비만 등에 걸릴 뿐 아니라 나중에 성인병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비타민 보충이 목적일 경우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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