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곱씹어 보는' 21년 전 'IMF 외환위기'
  • 5년 전

◀ 앵커 ▶

올해는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겪은지 21년이 되는데요.

국가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했던 1997년 당시의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이번주 개봉영화 소식,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드디어 오늘 경제 선진국 그룹 OECD에.."

한강의 기적으로 선진국 진입을 의심하지 않았던 1997년.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이었던 한시현은 경제 위기 신호를 포착합니다.

"제 계산이 맞다면 대한민국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입니다."

정부는 뒤늦게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비공개 대책팀을 꾸리지만, 의견 충돌로 삐걱거리고 경제는 급격히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국가부도가 시작되었는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은 21년 전 국제통화기금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전 일주일의 시간을 그립니다.

정부 관료를 비롯해 위기를 이용해 인생 역전을 꿈꾸는 펀드 매니저, 평범한 시민 등 다양한 인물들이 당시의 혼란상을 담아냅니다.

[김혜수/ 주연]
" 많은 분들이 '그 때 나는 이런 선택을 했었지', '그 때 나는 이런 것들을 겪어냈었지' 이런 공감 포인트가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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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대규모 공격이 코앞이라던데 공격이 시작되면 5분도 못 버틸거야."

제1차 세계대전, 최전방 참호에 놓인 세 남자의 운명과 선택을 그린 영화 도 개봉합니다.

"난 견뎌낼 거야.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

전쟁과 죽음의 공포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과 본능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미국 최고 권위의 공연상인 토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공연된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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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을 해줘야겠어"

'악의 심판자'라 불리는 천재 해커가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싸우는 액션 스릴러 영화 와, 전설적인 영웅 로빈 후드 이야기에 감각적인 액션을 더한 도 개봉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