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어린이집·유치원 10m 내 흡연하면 과태료 10만 원 外

  • 6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 소식 볼까요?

◀ 앵커 ▶

금연구역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니다.

◀ 앵커 ▶

저는 진작에 지정이 된 줄 알았는데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요.

◀ 앵커 ▶

그렇습니다.

이미 포함됐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오는 12월 31일부터 5만 곳에 이르는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과태료 10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인데요.

금연구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에서 10m 이내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같은 보육·교육기관의 경우, 지금까지는 실내만 금연구역이었는데 대폭 확대되는 겁니다.

금연구역은 지난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공공장소 실내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3년 58%에서 지난해는 21.1%로, 해마다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금연구역 확대 효과가 수치로 좀 확실히 드러난 셈이네요.

이게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구역을 확실히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볼까요?

◀ 앵커 ▶

1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는데요.

무려 9천 명이 넘습니다.

개인 체납 1위는 누굴까요?

105억 원 가까이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인데요.

오 전 대표는 2년 연속 체납 1위인데, 현재 배임·횡령으로 교도소 수감 중입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35억 2천만 원을 체납해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는데요.

국세청과 세금 소송을 벌이다 대법원에서 패소하면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49억 9천만 원,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8억 8천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3년 연속 공개 대상에 올랐습니다.

고액 체납자 9천여 명이 내지 않은 세금은 5천340억 원으로, 1인당 5천700만 원꼴입니다.

◀ 앵커 ▶

지방세는 내가 사는 동네의 살림 비용인데 자진납부가 바람직하겠죠.

다음 소식 또 보죠.

◀ 앵커 ▶

새벽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살 암시글이 올라왔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덕분에 희생을 막았다고 합니다.

사건은 어제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난데없이 너무 힘들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온 겁니다.

마침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서와 자살 도구라고 판단했고요.

곧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어떤 이들은 위로의 댓글을 다는가 하면, 일부는 추적에 나섰고 경찰에 신고도 했습니다.

덕분에 상황은 한 시간 뒤쯤 마무리됐는데요.

출동한 경찰이 사람을 찾았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힌 겁니다.

자살 암시글을 올린 이는 20대 청년이라는데요.

보름 전쯤 집안이 어렵고 취업도 안 돼 힘들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인터넷 글 하나면 단서도 많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찾았는지 누리꾼도 그렇고 경찰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볼까요?

◀ 앵커 ▶

무게를 잴 때 세는 단위죠.

이 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물체의 이름은 '원기'입니다.

백금 90%와 이리듐 10%의 합금 소재로, 높이와 지름이 각각 39mm인 원기둥이죠.

현재의 킬로그램은 바로 이 '원기'에 의해 정의돼 1889년 이후 지금껏 쓰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공기와 반응하고 이물질도 묻어, '원기'가 미세하게 가벼워졌다는 건데요.

처음보다 100만분의 1그램 정도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알아챌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식이면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변할 테고 산업계 등
여러 곳에서 혼란과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그래서 국제도량총회가 '킬로그램'을 다시 정의하기로 했는데요.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물체' 대신에 물리학 개념을 써서 영원히 변치 않는 '상수'로 대체하기로 한 겁니다.

'킬로그램'의 새로운 정의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도량총회에서 결정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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