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강승호 투런포 '한국시리즈 오늘 끝낼까?'

  • 6년 전

◀ 앵커 ▶

월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지금 잠실에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3승 2패로 한발 앞선 SK가 과연 오늘 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까요?

정준희 기자가 지금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2만 5천 만원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 시작된 운명의 6차전.

벼랑 끝에 몰린 압박감 탓인지 두산 선발 이용찬이 시작부터 흔들렸습니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김강민과 한동민, 최정까지 1회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개시 직후 3연속 볼넷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SK는 이 만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습니다.

1대 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4회 초.

SK의 한방이 터졌습니다.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마운드에선 3차전 승리투수 켈리가 오늘도 역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 중입니다.

6회 현재 SK가 두산을 3대 0으로 앞서고 있어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SK는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또 정규시즌 1위 팀과 가장 큰 승차를 극복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으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