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필승 특명 "초구부터 전력 투구"

  • 6년 전

◀ 앵커 ▶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드디어 내일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나섭니다.

초구부터 전력투구를 선언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1선발 소식.

현지에서도 최대 화제라고 합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어제 (1선발 소식) 들었을 때는 몇 년 만에 포스트시즌 명단에 들어가는 거였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던 것 같고…"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커쇼 모두에게 5일의 휴식을 주기 위한 결과라고 강조했죠.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예상대로 커쇼가 1차전 등판을 원하긴 했지만 (휴식일을 감안한) 우리의 설명을 듣고 수긍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커쇼를 굳이 설득한 이유, 현지 언론의 평가는 좀 더 솔직합니다.

직접 말을 안 해서 그렇지 "1차전을 이기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라는 거죠.

실제로 류현진 선수, 후반기 내내 리그 최상급 선발 투수였고 볼넷은 가장 적게 내줬습니다.

1선발의 명예, 책임감도 남다르겠죠?

"초구 시작부터 마운드 내려올 때까지 전력투구해서 최소한의 실점으로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내일 만날 애틀랜타,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 상대였습니다.

2013년 당시에는 3이닝 4실점으로 좀 아쉬웠는데, 지금은 다른 결과를 예상하는 게 당연하겠죠?

내일 아침 9시 30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