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거부'한 드루킹 특검 출석…수사 협조 질문에 묵묵부답 / 연합뉴스 (Yonhapnews)

  • 6년 전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7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 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 4일 열린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그가 혐의를 부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이뤄지는 첫 조사다.
드루킹은 오전 10시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드루킹은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이냐', '특검에서 발견한 은닉된 증거와 관련된 수사에 협조할 것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의 변호를 맡고 있는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도 드루킹이 특검 수사에 협조할 것인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그간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드루킹이 결심공판 이후 심경 변화를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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