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어린이집 원장이 에어컨 못 틀게 감시해요" 外

  • 6년 전

◀ 앵 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전국이 폭염으로 들끓는 가운데 일부 어린이집에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일주일 새 학부모 커뮤니티와 SNS 등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원장이 에어컨을 틀지 말라고 했다면서, 대응방안을 묻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는데요.

자신을 서울 성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한다고 밝힌 글쓴이는 '어린이집 원장이 CCTV로 원내를 감시하면서, 교사가 에어컨을 틀 때마다 전화로 끄라고 한다'고 폭로했습니다.

의정부시 어린이집에서 근무한다는 교사 역시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러 오기 시작하는 오후 3시 이후에만 보여주기식으로 냉방을 가동한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전기요금 누진제를 그대로 적용받는 가정형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이 같은 '냉방 학대' 사례가 더 많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세계일보는 '재난' 수준의 폭염에 이제 '이열치열'은 옛말이 됐다면서, 업종 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에 구워 먹거나 가스로 음식을 조리해 먹는 식당은 손님이 40% 넘게 줄어드는 등 폭염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쇼핑몰이나 백화점같이 냉방 시설이 잘돼 있는 유통업계는 이른바 '몰캉스', '백캉스'족이 몰려들면서 매출이 뛰고 있다는데요.

특히, 음식점이나 영화관 같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는 복합쇼핑몰의 경우, 오랜 시간 머무르기 좋다 보니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일보는 해외 선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지방의회 광역의원들의 해외 출장이사실상 '공짜 여행'에 그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4년간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원의 국외연수에 들어간 예산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각종 명목의 해외 출장에 총 127억 원 정도의 의회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는데요.

출장 목적과 동떨어진 온갖 관광 활동을 '의원 역량 함량', '문화 탐방'이란 명분으로 합리화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초등학생 숙제보다 못한 짜깁기식 결과 보고서를 쏟아내는 사이 아까운 혈세가 줄줄 새고 있지만, 이들의 허술한 출장 계획을 걸러 낼 공무국외연수심사위원회는 사실상 100%의 승인율로 '프리패스'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노인 건강을 평가할 때 손으로 쥐는 힘이죠.

악력 검사가 포함되는데요.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손으로 쥐는 힘이 강해야 삶의 질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악력이 몸 전체의 근육과 운동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인데요.

악력이 세면 팔뚝과 어깨 힘이 세지고, 팔과 어깨를 많이 쓰면 전체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서 근육량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악력이 세야 건강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대충 얹은 듯한 모자와 허리띠를 한껏 끌어올린 배바지, 뭉툭한 운동화와 허리춤에 찬 전대까지.

'아재 패션'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스타일인데요.

그런데,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손가락질받던 이 패션이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불가리아 출신 디자이너 '키코 커스타디노프'.

서울 황학동 도깨비시장 주변을 거닐면서 본 중·장년 남성들의 패션을 '세계 최고의 거리'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렸다는데요.

이에 국내 팬들은 '코리안 할배룩' 같은 수식어를 붙이며 환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칭찬을 빙자해 비꼬는 것이 아니냐는 눈초리도 있지만, 디자이너의 반응이 당연하다는 평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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