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출생아 수 26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

  • 6년 전

◀ 앵커 ▶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5월에도 출생아 수가 3만 명을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 발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아이는 2만 7천9백 명으로 1년 전보다 7.9%가 줄었습니다.

4월에 이어 다시 월 2만 명대에 그치면서 26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출산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혼인 건수도 2만 5천 건에 그쳐 7% 넘게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9천7백 건으로 4.3%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임신이 가능한 연령대의 여성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출생아 수 감소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올 2분기 울산과 전북의 인구 유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시도별 전출입에서 울산은 3천3백여 명, 전북은 2천6백여 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은 경기 세종 제주 순이었고, 반면 서울·부산 대전은 유출이 많았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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