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침체됐던 '아트사커'의 화려한 부활
  • 6년 전

◀ 앵커 ▶

20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프랑스 축구.

침체됐던 '아트사커'의 화려한 부활이다 이렇게 평가를 할 만한데, 젊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새로운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월드컵 7경기에서 6승 1무로 무패 우승.

수비는 튼튼했고, 빠른 역습은 위력적이었습니다.

조별리그 초반의 불안감도 잠시.

16강전에서는 축구 천재 메시가 이끄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8강에서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우루과이를, 준결승에서는 아자르 등 황금세대의 역대 최강 벨기에를 제압했습니다.

결승에선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최강의 중원을 뽐내는 투혼의 팀, 크로아티아마저 눌렀습니다.

세계 최강팀들을 줄줄이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이제 만 26세.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음바페를 비롯해 그리즈만 등 주축 선수들이 20대 초중반에 불과해 4년 뒤 카타르 월드컵까지 최강 전력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의 우승 뒤 정상 도전에 잇따라 실패하며 왕년의 강호로 남는듯했던 프랑스.

지단과 앙리의 영광을 이어갈 새로운 아트사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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