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이슈 끊이지 않았던 지방선거…영향 가장 컸던 것은?

  • 6년 전

◀ 앵커 ▶

정말 선거 전날까지 이슈가 정말 많았습니다.

두 분께 여쭤볼게요.

일단 강기정 전 의원님.

저 이슈들 가운데 어떤 게 가장 선거에 영향을 끼쳤을까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제가 볼 때는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미 회담을 통해서 색깔론을 없애주는 것이 제일 이번 선거의 승리에 동인 아니었냐 민주당의.

특히 홍준표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이나 한반도 평화 정책을 평화 쇼다 이렇게 하는데 그건 국민들하고 전혀 괴리된 생각이란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홍준표 자유한국당은 발목 잡게 하는 정당이다, 이것이 아마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 앵커 ▶

바로 받아서 정태근 전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어떤 이슈가 제일 영향을 끼쳤을까요?

◀ 정태근/새누리당 전 의원 ▶

지금 말씀드린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이게 북핵 이슈가 가장 컸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북한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조차도 평화를 바라는 마음들은 갖고 이걸 좀 조심스럽게 보자는 입장이었는데 조금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와 닿지 않을 수밖에 없는 거죠.

◀ 앵커 ▶

배종찬 본부장님.

여론조사 측면에서 볼 때요.

쭉 이슈들 가운데 어떤 것들이 영향을 미치고 출렁이는 데 효과를 발휘했을까요?

◀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계속 이번 선거를 평가할 때 반복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남북 관계, 평화 모드.

그러니까 어떤 이슈든 대통령 지지율과 평화 모드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가리켜서 그런 표현을 씁니다.

칙칙폭폭.

칙칙했다, 무슨 말이냐, 폭폭, 폭로가 있었죠, 폭언이 있었죠.

◀ 앵커 ▶

네거티브가 많았다.

◀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폭행이 있었죠.

분명히 영향은 줬습니다.

하지만 이 영향들이 선거의 대세를 결정짓지 못했던 이유는 선거의 전반을 장악하고 지배했던 것은 대통령의 지지율과 평화모드였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