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북미회담 취소…靑, 대화분위기 조성 주력

◀ 앵커 ▶

미국의 갑작스러운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청와대는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판문점선언의 이행과 함께 북한과 미국의 대화 분위기를 다시 조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상임위원들은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선 북미정상 간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청와대는 먼저 정상 간 통화나 특사 파견 등을 통해 미국 측의 입장을 먼저 파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후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도 핫라인 통화 등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다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