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미 대화 장소 두 곳으로 압축" 언급

  • 6년 전

◀ 앵커 ▶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공동 선언에 대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두 곳으로 압축됐다는 사실도 전했는데요.

미국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민주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언급한 부분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정상회담장소가 두세 곳으로 압축됐다고 발언했지만 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장에서는 명시적으로 후보 지역이 두 곳으로 압축됐고 장소가 정해지면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방송인터뷰에서는 회담 후보 지역으로 5곳 정도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만에 두세 곳, 다시 두 곳으로 수정해 밝힌 것으로 볼 때 북미 간에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어제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발언을 했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판문점 선언 소식이 전해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반응으로 SNS를 통해 한국전쟁이 곧 끝날 것이고 훌륭하고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공식 행사 자리에서도 한반도 전체가 평화와 번영 속에 살 수 있기를 기대하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인 비핵화 문제, 즉 남북 합의문에 명시된 비핵화 선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비핵화의 구체적 로드맵은 북미정상회담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속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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