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Actresses in court due to propofol(프로포폴혐의 이승연-박시연 법원출두)

  • 8년 전
오늘(25일) 오전 프로포폴 불법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씨가 공판 참석을 위해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이례적인 여배우 3명의 법원 동시 출두에 취재경쟁이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지금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가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25일 오전 10시 경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의 첫 공판이 진행됐는데요.

공판에 앞서 이승연이 오전 9시 30분경 가장 먼저 법원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승연은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현장음]

혐의 인정하십니까? 한 말씀만 해주시죠. 혐의 인정하십니까?

이어 박시연이 또 다른 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검은색 코트에 검은색 뿔테안경, 푸른색 머플러를 두른 박시연 역시 아무런 말없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현장음]

한 말씀만 해주시죠.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혐의 인정하십니까?

마지막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장미인애만이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블랙의 깔끔한 법원패션을 선보인 장미인애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간단히 심경을 밝혔는데요.

[현장음: 장미인애]

공교롭게 이 자리에 서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검찰 조사에서 밝혔던 것처럼 재판에서 진실을 밝혀 무죄를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공판은 3명의 여배우가 동시에 법원을 찾은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세 사람측은 검찰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장미인애 측의 경우 "카복시 시술에는 상당한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프로포폴 주사를 의사의 처방 아래 받은 것"이라며 "장미인애가 연예인으로서 몸매 관리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한 부분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입장을 전했고요.

이승연과 박시연 측 역시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료 목적 외에는 전혀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세 사람은 변호인의 진술에 동의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녹취: 안지선기자]

Q) 법정에서의 모습은 어땠나?

A) (3명 모두) 법정에선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고, 변호인의 변론에 동의한다는 의사 표시만 했을 뿐 특별한 발언은 하지 않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