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Legal battle Lee Misuk, What happened to her? ([ST대담] '법정 공방' 배우 이미숙, 그녀에게 무슨 일이...)
  • 8년 전
배우 이미숙씨가 소송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전 소속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관련 재판이 열렸는데요.

이미숙씨와 관련된 재판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이미숙씨가 연루된 재판이 있었다고요?

A) 네. 이 재판은 이미숙씨가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며 전 소속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및 명예훼손 관련 재판이었는데요. 이날 법원은 원고 측인 전 소속사가 제시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열린 재판에서는 몇 해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씨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재판부는 '이미숙과 고 장자연의 매니저가 공모한 혐의에 대해 원고가 제시한 의견서와 증거는 불충분하다'며 '두 사람의 공모와 관련된 금융정보 관련 자료 등을 추가로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법원은 이어 '금전거래 정황이 드러났다고 해도 두 사람이 공모했다고 보려면 자세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고 장자연의 문건을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전 매니저와 관련된 증거가 일부만 발췌됐으며 명예훼손 혐의에 관한 내용도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Q) 이 사건 외에도 이미숙씨와 전 소속사는 또 다른 소송을 진행 중이죠?

A) 맞습니다. 이미숙씨의 전 소속사는 지난달 초 서울중앙지법에 이미숙씨와 전 매니저를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전 소속사 대표는 고소장에서 '이미숙씨가 전 매니저와 전속계약을 위반한 뒤, 이를 덮기 위해 故장자연 사건을 터트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한 지난해 6월 전 소속사가 자신을 명예훼손했다며 이미숙 측이 배포한 보도 자료에 대해서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Q) 이미숙씨는 얼마 전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를 포기하기도 했었죠?

A) 네. 이미숙씨는 '17세 연하남 스캔들', '고 장자연 사건 배후설' 등을 보도한 두 명의 기자와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이미숙씨는 2월 항소를 제기했으나 결국 취하했는데요. 취하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 소속사와 벌인 전속계약 분쟁에서는 1, 2심에서 모두 패소해 1억 2,100만 원을 배상하게 됐었죠.


Q) 최근 이미숙씨가 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고요?

A) 네. 이미숙씨는 최근 한 여성지 5월호와 인터뷰를 갖고 잇따른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이미숙은 '상대는 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노리는 것'이라며 '그럴수록 일 열심히 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당당한 입장을 전했습니다.이미숙씨는 이어 '내가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건, 결국 나는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 나는 거짓말도 안 하고, 남을 가슴 아프게 한 적도 없고, 남을 기만한 적도 없다'며 '내 일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 사람은 왜 더 이상 이쪽에서 일을 못하고 있고, 나는 계속해서 일을 할까 생각해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Q) 하필 요즘 이미숙씨가 출연하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여배우 역할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고요?

A) 맞습니다. 이미숙씨는 [최고다 이순신]에서 인기 여배우 송미령 역을 맡았는데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상황에서 드라마 속에서도 여배우를 연기한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었죠. 이에 대해 이미숙씨는 '지금 얽혀 있는 일들도 있어서 이번 캐릭터가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라면서 ''혹시 저 여자 정말 저런 여자 아니야?'라고 의심을 살 만도 하다'고 담담하게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미숙씨는 '이제 그런 걸 우려할 때는 지났고,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송미령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배우가 가진 진짜 단면, 배우의 생각과 비주얼이 어때야 하는가'라며 '진짜 배우다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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