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Bright side and dark side of 'Infinite challenge' music stage('I Got C' 표절 논란, [무도가요제] 명과 암)
  • 8년 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 음원을 둘러싸고 화제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

2007년부터 2년 간격으로 진행돼온 [무도가요제]는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는 퍼포먼스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논란을 모으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올해 진행된 [무도가요제]에서는 표절 논란이 일고 말았다. 바로 힙합그룹 프라이머리와 박명수가 부른 노래인데.

A) 일명 거머리라는 이름으로 팀을 구성했던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부른 아이 갓 씨라는 곡이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서 선보였고 이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던 노래다. 하지만 그 직후 누리꾼들이 이 노래가 네덜란드 출신의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유사하다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또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가 SNS를 통해서 프라이머리의 노래가 자신들의 노래를 베꼈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 프로듀서는 이후 또 다른 모호한 태도를 드러내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만 할 뿐 표절과 관련한 명확한 근거 등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은 장르의 유사성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Q) 하지만 결국 '아이 갓 씨'의 음원의 판매는 중단됐다.

A) 논란이 커지면서 MBC는 '아이 갓 씨'의 음원 판매를 중단했다. 물론 MBC가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닌 만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유통 중단을 요청했고 결국 음원은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노래가 담긴 CD 역시 판매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서 MBC 측은 이번 가요제를 통해 박명수와 프라이머리의 거머리팀이 부른 노래로 인한 논란에 사과드린다면서 시청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MBC 측은 또 '가요제 방송 이후에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해 조심스럽게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이 시청자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면서 이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아이 갓 씨'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측 역시 해당 논란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이 지나면서 그동안 [무도가요제]가 선보여온 음원이 각종 온라인 사이트 순위를 장악한 것과 대조적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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