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Lots of donation for the SEWOL by entertainers (세월호 침몰 사고, 연예계 애도와 기부 릴레이)

  • 8년 전
온 국민이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애도와 애통,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연예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들은 기부 행렬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난 지 엿새가 지났는데요. 온 국민이 애통해하고 기도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인데요.

A) 그렇습니다. 일어나면 안될 사고에 슬퍼하고 또 분노하는 건 연예계라고 다를 바는 없습니다. 현재 방송, 영화, 가요 등 각 분야 모두가 올 스톱된 상태인데요.지상파 3사를 비롯해 각 방송사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뉴스 특보를 내보내며 관련 소식을 24시간 전하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드라마도 결방된 상태인데요. 각 방송사들은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하되 드라마는 상황을 본다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연예인들이 나와 웃는 모습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내보낼 수 없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가요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엑소를 비롯해 블락비, 티아라 등 여러 가수들이 예정된 음원공개를 연기하고, 팬미팅 등을 취소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가수 보아가 주연을 맡은 '메이크 어 무브' VIP시사회가 급작스럽게 취소됐고, '인간중독' 제작보고회와 '표적' 쇼케이스가 취소됐습니다. 현빈이 출연하는 '역린'도 언론시사회는 진행하지만 배우들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는 취소했습니다.

Q) 스타들은 잇따라 트위터에 애도의 뜻을 나타냈는데요.

A)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지난 18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의 구호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류현진은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심은경은 트위터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무엇 하나 일이 잡히지 않습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주고 이렇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라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소녀시대 서현도 지난 20일 트위터에 '눈물이 마를 정도로 흘린 눈물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진 마음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고통일 텐데 이제 더는 상처받을 일이 생기지 않길'이라며 '기적이 일어나길 정말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이번 일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배우 김의성도 트위터에 '이 사건의 초기에는 지나치게 슬픔에 감정이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마음을 잘 운영했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여 구분할 수 없게 되었고, 마음이 폭동을 일으킨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Q)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A) 배우 송승헌은 최근 구세군에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및 유족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온주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구조를 돕는데 써달라며 1000만 원을 한국구세군에 기부했다.온주완은 한국구세군을 통해 '밤낮 뉴스만 보면서 기적을 바라고만 있었는데 (송)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은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드리게 됐다'라며 '더 많이 보탬이 못 되서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정일우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직접 전화를 해 3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송혜교 유아인 강동원 소속사인 UAA는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팽목항에 구호 물품을 보냈습니다. 27일 내한공연을 여는 영국 오디션 스타 코니 탤벗도 한국공연 수익금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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