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故신해철, 사인 규명 위해 부검 결정 앞으로의 절차는

  • 8년 전
故신해철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이 부검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진행된 영결식 현장부터 앞으로의 절차까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묘성 기자


네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나와있습니다

- 네 먼저 고 신해철씨 측이 화장을 진행하지 않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고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네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오늘 오전 11시 10분 경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고인에 대한 부검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궁연도 "부검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도 알아야 해 부검을 요청드렸다"며 유족은 화장을 진행하려 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종신도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싸이도 "유족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 부검 이후 소송 여부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유족들도 원하지 않는다.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고신해철의 소속사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의식 불명 상태에서 사경을 헤맨 끝에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 네 오늘 오전에는 고신해철씨의 영결식이 진행됐죠 고인의 마지막 가는길.. 연예계 많은 지인과팬들이 함께 했다고요 현장소식 전해주시죠

네 발인에 앞서 오전 8시, 천주교 식의 미사가 먼저 진행됐습니다

미사는 찬송과 기도로 엄숙하게 진행이 됐고요

추도문을 낭독하기로 한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과 함께 일찌감치 도착했고 8시 27분경,그는 힘겹게 입을 뗐습니다

서태지는 추도문을 통해 "고 신해철에게 고마운 것이 많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미사 후 8시 40분경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위패는 가수 윤도현씨가 영정사진은 소속사 식구가 모셨고요 알려진대로 넥스트 멤버들이 고인의 관을 운구했습니다

발인이 진행되자 가수 서태지-이은성 부부..
눈물도 마른 듯. 슬픔을 삭이며 창백하고 수척한 모습에..
어떠한 감정도 드러나지 않는 그의 표정이 더욱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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