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담] 송중기 전역, 밀크보이에서 밀리터리맨으로 돌아오다.

  • 8년 전
[앵커]
지난 26일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 송중기 씨가 드디어 전역을 했는데요.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송중기 씨의 향후 행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드디어 송중기 씨가 제대했어요! 먼저 전역식 정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A) 역시 박은지 MC님도 많이 기다렸던 분위기네요? 네, 드디어 송중기 씨가 1년 9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 전역식을 마치고 팬들과 취재기자 앞에 군복 차림으로 섰는데요. 그래도 얼굴에서 빛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지난해 군복무를 하며 물의를 빚은 선배 연예인들 덕분에 연예사병 제도가 폐지되어 사라졌는데요. 사실 저는 연예사병 제도, 예전 문선대는 군사기에 긍정적인 역할이 많다고 봅니다. 일부 소수 일탈 연예병사들 때문에 폐지까지 된 것은 안타까움이 남지만 국민정서 상 연예인의 군복무 중 특혜에 대한 비난여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보는데요, 송중기 씨는 강원도 최전방에서 힘들기로 소문난 수색대에서 복무한 겁니다. 예전 앳된 소년의 모습이 남아있는 20대 청년에서 카리스마까지 갖춘 30대 남자가 된 거죠.

Q) 그렇군요. 하지만 소년 같은 모습은 여전하던데 카리스마까지 갖췄다니 멋진데요, 군 생활에 대해 어떤 소회들이 나왔나요?

A) 네, 재미있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군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강원도 고성은 처음이었다는 이야기, 체력단련을 열심히 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도 했습니다. 군 생활을 잘 견딜 수 있게 감사한 대상이 특징적인데 첫째는 프로야구의 한화이글스를 꼽았고요, 다음으로 절친인 이광수 씨를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군에 있는 동안 이광수 씨가 아시아의 프린스로 등극했는데 어떠냐는 소감에서는 ‘중무룩’이라는 표정이 화제가 되었고,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다 열광하는 걸그룹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이광수 씨가 면회를 한 번 와서 바쁜 일정에 찾아왔다고 생색을 냈다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터뜨리게 했습니다.

Q) 송중기 씨가 현역 복무기간을 마치고 제대했음에도 팬들이 공백기간을 짧게 느끼도록 하는데 비밀이 숨어있었다면서요?

A) 네, 송중기 씨 소속사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인데 군 기간 동안 대중들이 송중기 씨를 잊지 않도록 하는데 마케팅의 비밀이 숨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로 광고였는데요. 송중기 씨 입대 전 이미 10편의 광고를 찍어놓고 있었고, 이를 매우 전략적으로 군 복무기간 중 순차적으로 내보내는 계획을 미리 잡고 실행했다는 겁니다. 저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돌이켜 보니 TV와 극장 광고에서, 저는 특히 모 브랜드의 가방광고에서 송중기 씨를 계속 보고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편당 5억 원 정도에 광고계약이 이루어져 대략 50억 원 규모의 막대한 광고수입을 올렸던 것으로 밝혀져 송중기 씨의 몸값에 대해 다시 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Q) 그렇군요. 그런데 송중기 씨가 제대를 했지만 군복을 벗지 못한다, 이 말은 무슨 얘긴가요?

A)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워 할 일은 전혀 아니고요. 송중기 씨의 전역 후 행보, 그러니까 복귀작의 역할 때문에 나온 얘기입니다. 바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인데요. 이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이 해외 파병된 우리나라의 UN평화유지군과 구호활동에 나선 의사들의 활약상을 담은 겁니다. 여기에서 송중기 씨는 엘리트 군인 역할이고, 여의사로 송혜교 씨가 호흡을 맞춥니다. 극 중 군인 역할이다 보니 군복 입은 모습을 드라마에서 보게 되는 것인데요, 현실과 다른 점이라면 사병으로 병장 만기 제대한 모습과 달리 작품 속에서는 군 장교로 등장한다는 점 정도겠죠. 많은 팬들, 특히 여성 팬들이 작품을 통해서 오랜만에 만나는 송중기 씨에게 열광할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제대한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만 송중기 씨는 이번 주에 새 작품의 리딩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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