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이혼 항소심 참석...양육권과 재산 분할은 어떻게되나?
  • 8년 전
[앵커]

남편 강 씨와 이혼소송 중인 김주하 씨가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참석했습니다.

1심 판결 당시 김주하 씨의 일부 승소에 대해 강 씨 측에서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김주하부부의 이혼소송이 다시 시작됐는데요.

재산분할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릴게요~


김주하가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참석한 가운데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고등법원에서는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중인 김주하와 남편 강 씨에 대한 항소심 변론기일이 진행됐는데요.

첫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는 흰색상의에 블랙팬츠를 매치한 채 한 손에 재킷을 들고 등장 해 김주하 특유의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장음:취재진]

재판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장음: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측]

저희 오늘 첫 기일이라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아요

[현장음:취재진]

주로 어떤 것들이 쟁점이 될 예정인지?

[현장음: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측]

전부다요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김주하 측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 김주하는 곧 자리를 옮겼습니다.

첫 변론기일에서 김주하 측은 재산분할을 다시 해 줄 것을 요구하며 '1심 재판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강 씨 명의 주택과 퇴직금을 재산분할에 포함해 줄 것과 김주하 명의의 아파트는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강 씨의 폭력으로 인해 신체적 손해를 입게 된 상황을 고려하면 위자료가 너무 적다'고 주장, '두 자녀의 매달 200만원의 양육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해줄 것' 또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항소장을 제출한 강 씨 측은 '재산 형성 기여도가 더 높기 때문에 1심 재산분할 판결은 달라져야 한다'며 '김주하의 MBC 퇴직금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1심 재판부는 '강 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할 것'과 '두 아이의 양육권은 김주하에게 준다'고 판결, 또 '김주하 명의의 재산의 절반인 13억 5000만원을 강 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첫 변론기일을 마친 김주하는 때때로 옅은 미소를 보이며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작게 한숨을 내쉬는 듯 했지만 곧 강경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장음:김주하]

다시 새롭게 마음을 다 잡아야죠

[현장음: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측]

일심에서 잘못된 부분들이 항소심에서 바로 잡아지길 기대하고요 오늘 그래도 재판장님께서 내용을 자세히 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음:취재진]

이혼소송 길어서 힘드실 것 같은데 어떠신지

[현장음:김주하]

제 일도 제일이지만 사실 예전에는 이런 소송으로 고생하셨던 분들에 대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분들을 봤을 때 그분들의 인내 그리고 힘들었던 것들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혹시 앞으로 누가 그러시면 제가 공감해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네요


소리 내어 웃어 보일 정도로 여유를 되찾은 김주하. 그녀는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털어놨습니다.


[현장음:김주하]

답을 해드리고 싶은데 정말 안정했기 때문에 안정한 걸 정했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저도 참 죄송해요 물어보실 때마다 그런데 어찌됐든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물어봐주시니까 그 또한 감사하죠

[현장음:취재진]

뉴스나 방송에 대한 의지를 접으신 건 아니시죠?

[현장음:김주하]

일을 하고 싶죠 그런데 놀다 보니까 노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우선은 거기에 제가 집중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그래서 매우 좋아하고 은근히 계속 놀기를 바라는 거 같기도 하고 아이들은..


김주하는 2013년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래 남편의 외도와 가정폭력, 남편의 혼외자 출생 등 결혼 생활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세상에 알려지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는데요.

여기에 그동안 몸담았던 MBC에서 퇴사하면서 대중의 관심은 더욱더 김주하에게 집중됐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