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Wedding trends for celebrities in Korea / [ST대담] 스몰 웨딩부터 연상연하 커플까지, 연예계 결혼 신 풍속도는?
  • 8년 전
가을, 결혼식을 올리기에 딱 좋은 계절이죠? 스타들의 결혼 소식도 끊이지 않고 들리고 있습니다. 스타들이 선택한 결혼 풍경도 각지각색인데요. 스몰 웨딩부터 연상연하 커플까지 개성 만점입니다. 대중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택한 스타들의 신 결혼 풍속도를 헤럴드POP 김은주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Q) 바로 지난 월요일이었죠. 아이돌 그룹 유키스 전 멤버였던 막내 동호 씨가 다음 달 결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를 보니 더욱 놀라웠는데요. 1994년생으로 올해 스물두 살입니다. 남자가 스물둘에 결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인데요. 이 소식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A) 연예계를 달아오르게 만든 소식이었죠. 동호는 남자 아이돌 출신으로 최연소 결혼을 택했습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유키스로 활발히 활동하던 지난 2013년 돌연 연예 활동 의지가 약해졌으며 심신이 지쳐 힘든 상태라며 팀에서 탈퇴했죠. 이후 루신 저스틴(Rushin Justin)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DJ로 변신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들려준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사실 동호의 결혼을 공식 발표보다 먼저 알았는데요. 그 소식을 듣자마자 크게 놀라진 않았습니다. 데뷔 초 유키스로 활동할 당시 만났던 동호는 결혼이나 재테크 등 일상적인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친구였거든요.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는 여느 아이돌과는 다른 행보를 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연예계 잠정 중단에 이어 최연소 결혼까지. 역시 동호다운 소신 있는 선택을 했습니다.

Q) 아이돌 출신으로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두고 대중이 의구심을 갖는 부분도 있고요. 어떻습니까.

A) 동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중하게 고민한 뒤 내린 결정이더라고요. 당초에는 올해보다 더 일찍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예비 신부도 같은 마음이라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됐고요. 동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부는 1살 연상의 일반인입니다. 보도 초반에는 1살 연하로 알려졌죠. 1년 6개월 정도 만난 사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라는 부모의 권유로 인해 시간을 좀 더 갖고 결혼을 진행했다고 하고요. 현재 한 웨딩 전문 업체와 함께 3개월 전부터 차근히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른 나이인 데다 당장 다음 달 결혼이라 일각에서는 속도 위반설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동호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라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 조심스러워 했는데요. 조만간 촬영하는 웨딩 화보와 함께 예비 신랑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Q) 지난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이돌 문화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요. 아이돌의 결혼 소식은 좀처럼 접하기 어렵지 않았습니까. 은퇴를 하거나 활동이 뜸해지면 나이가 어느 정도 차서 결혼했던 게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A) 과거 아이돌에게 연애 혹은 결혼은 인기 하락의 치명타였죠. 아이돌의 인기 비결은 팬 문화에 주로 있었는데 공개 연애를 하면 확실히 팬이 줄어들었습니다. 일부 소속사에서도 '절대 연애는 안 된다'라고 단속하기도 했고,'해도 들켜서는 안 된다'라고 했을 정도인데요. 요즘은 아이돌 스타들은 소신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공개 열애도 선언하는 경우도 있고요. 동호가 다음 달 결혼을 하게 된다면 현재 10~20대 팬을 주로 둔 아이돌 출신으로서는 세 번째인 셈인데요. 지난 2013년 1월 선예가 걸그룹 원더걸스 소속 가수로 활동할 당시 5살 연상의 선교사 제임스박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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