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How celebrities deal with rumors/[ST대담] 배우 이정재, 루머 강력 대응.. 진화하는 루머 대처법
  • 8년 전
배우 이정재가 SNS로 떠돈 루머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이정재가 현재 교제 중인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와 올 연말에 결혼을 한다는 증권가정보지 형태의 글이 나돌고 기사까지 나오자 강경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A) 지난 4일이죠. 각종 SNS, 카톡 등을 통해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가 올 연말에 결혼식을 올리고, 비와 김태희도 올 연말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글이 나돌았습니다. 웨딩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적혀 있었구요. 이걸 한 매체가 소속사가 아니라더란 식으로 기사화를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 이정재 소속사가 이른바 찌라시로 기사를 만든 데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 이정재 측에서 법적인 대응까지 하겠다고 했는데요.

A) 그렇습니다.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가 나오자 곧장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요. 이정재 측은 '금일 어느 매체에서 보도된 ‘이정재, 연말에 결혼한다고?‘란 기사는 클릭수를 목적으로 한 낚시성 기사로 기사 제목과 내용은 다르며 취재 내용의 근거는 다름 아닌 묻지마식 찌라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렇듯 취재의 근거나 사실 진위 여부와 상관없는 묻지마식 허위 루머를 근거로 한 낚시성 기사 게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관련하여 소속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와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법적조치로 대응 할 것'이라고 적시했습니다.

Q) 이런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찌라시와 관련한 연예인 루머가 하루이틀 일이 아닌데요.

A) 이런 증권가 정보지 형태의 글이 떠돌면 대체로 각 매체에서 사실이든, 아니든 확인에 들어갑니다. 이정재와 비, 김태희 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했었구요. 그런데 꼭 이럴 경우 일부 인터넷 매체들에서 이런 설이 떠돌지만 사실무근이다라는 식의 기사를 내보냅니다. 자극적이기에 클릭을 유도하려는 낚시성 기사죠. 이정재 측의 이번 대응은 그런 속칭 찌라시에 대한 반박 기사에도 강경하게 대처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Q) 어떤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것인가요.

A) 이런 기사는 카더라를, 아니다 카더라로 바꿔서 내보내는 건데요. 어떤 경우에는, 예를 들어 너무 그런 루머가 파다하게 퍼져서 해명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아니라고 하는 식의 기사로 더욱 그런 루머를 부각시키는 경우가 왕왕 있구요. 그런 경우는 제목부터 루머의 내용을 부각시킵니다. 비슷하게 정려원과 박효신이 결혼 전제로 사귄다는 내용이 담긴 정보지 형태의 글이 나돌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대로 보도가 되기도 했구요. 그러자 당사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했고, 정려원이 스스로 SNS에 박효신에게 미안한다는 글까지 남겼죠. 해당 기사는 이미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런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데 우선 기자와 언론의 자성부터 필요합니다. 두말할 나위가 없죠. 그렇지만 매체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자정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정재처럼 강경대응이 나오면 아무래도 이런 식의 낚시성 기사들이 줄어들기 마련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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