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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복도에…“여성 혼자인데 문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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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런 더위는 사실 평등하지가 않습니다.
취약계층들은 더욱 혹독한 더위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수십 명이 선풍기 한 대, 에어컨 한 대에 의존해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쪽방촌 거리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 보니 거리 외벽 표면온도는 섭씨 40도에 육박합니다.
바닥은 50도까지 치솟습니다.
골목 곳곳에는 온도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안개가 뿌려집니다.
한 허름한 건물 안을 들어서니 좁은 방 안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이닥칩니다.
방 내부 온도를 재보니 섭씨 33도에 육박합니다.
에어컨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황대연 / 서울 종로구]
"없어. 에어컨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 이 방문을 안 잠근다니까. 다 열어놔야 돼."
서울시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비를 195억 원가량 지원하기로 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그 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창신동 인근의 한 쪽방촌인데요.
이곳은 4층 건물에 30가구가 넘게 살고 있지만 에어컨은 1층과 2층, 3층에 각각 하나씩 총 3개 뿐입니다.
이것만으로는 쪽방 하나하나에 냉기를 전달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더위를 해결하기 위해선 방문을 열어 놓아야 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각종 범죄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A 씨 / 쪽방촌 거주 70대 여성]
"(문 열어놓으면) 몰래카메라 달아 놓고 여기서 하는 걸 죄다 보고, 수건 가져가지, 옷 가져가고. 그러니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쪽방촌 주민들에게 폭염은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인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완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리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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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더위는 사실 평등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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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들은 더욱 혹독한 더위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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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이 선풍기 한 대, 에어컨 한 대에 의존해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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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18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쪽방촌 거리입니다.
00:22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보니 거리 외벽 표면 온도는 섭씨 40도에 육박합니다.
00:28
바닥은 50도까지 치솟습니다.
00:31
골목 곳곳에는 온도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 한 개가 뿌려집니다.
00:37
한 허름한 건물 안을 들어서니 좁은 방 안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이닥칩니다.
00:43
방 내부 온도를 재보니 섭씨 33도에 육박합니다.
00:48
에어컨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00:58
서울시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비를 195억 원가량 지원하기로 했지만
01:05
정작 현장에서는 그 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01:10
서울 창신동 인근의 한 쪽방촌인데요.
01:14
이곳은 4층 건물에 30가구가 넘게 살고 있지만
01:16
에어컨은 1층과 2층, 3층에 각각 하나씩 총 3개뿐입니다.
01:22
이것만으로는 쪽방 하나하나에 냉기를 전달하기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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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해결하기 위해선 방문을 열어놓아야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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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는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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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들의 경우 각종 범죄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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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에게 폭염은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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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완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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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02:02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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