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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 만에 차 위로 '쾅'…옹벽 붕괴로 차량 덮쳐
도로 침수에 집까지 잠겨…충남 서산 '물폭탄'
광주·전남 '극한 호우'에…말바우시장 '침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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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하루 새 쏟아지면서 사고도 속출했다고 하는데요.
00:33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00:37이남희 기자, 어제 퇴근길부터 삽시간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00:41지금 경기 오산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00:44옹벽 붕괴 사고요.
00:46저게 어제 불과 9초 만에 옹벽이 무너졌다고 해요.
00:50그러니까요. 어제 퇴근 시점에 들려왔던 소식이었어요.
00:53어제 오후 7시쯤 여기는 경기 오산시 가장동의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입니다.
01:00옹벽이 10미터 정도 되는데 이 폭우에 견디지 못하고
01:03이 10미터 옹벽 정말 9초 만에 무너진 겁니다.
01:07이 사고로 고가도로 아래 지나던 차량 한 대가
01:11지금 흑점이야 콘크리트 구조물에 매몰이 된 겁니다.
01:14사고 발생 3시간 만에야 소방당국이 계속 굴착기 비롯해가지고
01:19장비를 동원해서 구조작업 벌였거든요.
01:22그런데 어제 오후 10시쯤이죠.
01:253시간 지나서 이 매몰된 차량에서 40대 남성 운전자
01:29심정지 상태로 구조가 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01:33그랬군요.
01:35정말 9초면 눈 깜짝할 사이에 옹벽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01:39아니 그런데 저 정도면 붕괴 전에 어느 정도 전조 증상이 있지는 않았을까요?
01:43전조 증상도 있었고 한 시민이 이거를 정말 전문적으로
01:48이 위치와 상태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신고까지 했었는데
01:53이걸 막지를 못했다라는 걸로 지금 문제가 상당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1:58지금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서요.
02:00이 사고 하루 전에 어떤 신고가 들어왔냐면
02:02빗물이 침투되면 붕괴가 우려가 된다라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거예요.
02:07그런데 위치도 2차로 일부 구간 오른쪽 부분 집안이 침화되고 있다라고 하면서
02:13특히 이 부분 구간의 특징까지 설명을 합니다.
02:16보강토로 도로를 높이 부분이기 때문에
02:18빗물이 계속적으로 들어가면 붕괴가 우려된다.
02:22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자세히 신고를 했고요.
02:26사진까지 첨부를 했어요.
02:27그런데 직접 찍은 사진은 차량을 세워두기가 어려우니까
02:30로드뷰로 이 부분이라고 신고까지 했다는 거예요.
02:33그러면 침화부간은 현장에 한 사람만 나가봐도 분명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고
02:40물론 우산시 측에서는 관리업체를 통해서 긴급히 보강공사를 진행하겠다라는 답변을 올렸지만
02:45사실 보강공사를 비가 오는데 실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02:49그렇다고 하면 뭘 해야 되냐면요.
02:51차량 통제는 적어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02:53그런데 그것 주차하지 않고 지금 결과적으로 무너져서 사망사고까지 일어났기 때문에
02:58차후 우산시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03:03그러니까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도 있었는데 조치를 안 취한 거면 사실 이건 인재로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03:10이런 사고 더는 없어야겠죠.
03:12그런데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100년 만에 폭우가 내렸던 충남 서산이에요.
03:18집까지 물이 잠겼다면서요.
03:19서산에 지금 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03:21지금 화면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이게 도로거든요.
03:24도로가 그냥 물이 차 있고 지금 차도 지금 침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03:28서산 지역에서 1시간 동안 최다 강수량이 114mm였는데 이게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이런 확률이었대요.
03:40그러니까 지금 보시면 서산이 원래 좀 지대가 좀 낮거든요.
03:44그래서 지금 물이 고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리고 지금 16일부터 서산 지역에 419mm의 강우가 내리면서
03:52지금 많은 주민분들이 지금 주변에 초등학교나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03:58그렇군요.
03:59아니 사실 오죽 순식간이었으면 이런 사진도 포착이 됐습니다.
04:04그러니까 이렇게 미처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차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찔한 시민 모습도 포착이 된 겁니다.
04:13그런데 차에서 탈출하지 못해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어요.
04:18그렇습니다.
04:19결국 아까운 목숨이 또 한 번 잃고 마는 사건도 벌어졌는데
04:23서산에서 세무서 사거리 인근, 성남동 세무서 사거리 인근에서 새벽 4시쯤에 차가 물에 잠겼다라는 신고가 접수가 됐습니다.
04:32소방에 출동을 했지만 침수된 차 안에서 이미 심정지 상태인 50대 남성 A씨를 발견을 했고요.
04:38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을 한 겁니다.
04:42침수 당시 사망자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서 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04:51그러니까 너무 순식간에 침수가 되다 보니까 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말하고 나서 바로 잠겨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05:01얼마 전에 몇 년 전에 강남역에서도 이런 비슷한 침수 사고들이 있었잖아요.
05:06치수벽을 설치하고 예방을 해도 이렇게 지대가 낮은 곳에서는 매년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05:13자, 1시간에 그러니까 30mm의 비가 내릴 때부터 이미 도로는 침수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05:21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그러니까 시간당 100mm를 웃도는 비가 내렸다는 거 아닙니까?
05:29그럼 이럴 때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돼요?
05:32일단은요. 무슨 일 있어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또 결단력 있게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05:39지금 보시면 그리고 또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시는 것도 좋은데요.
05:435mm에서 10mm 정도 비가 오면 무릉덩이가 생기고요.
05:4730mm 오면 도로가 침수되기 시작합니다.
05:50그리고 50mm 이상이면 지하차도나 주차장이 침수가 됩니다.
05:56그리고 이 바깥을 좀 살피셔야 되는데요.
05:58물이 발목에서 정강이까지 차있다.
06:01그러면 차가 충분히 통과가 가능하고요.
06:04무릎 이상이다.
06:05그러면 이거 차가 통과가 안 됩니다.
06:07그리고 차로 혹시나 무릉덩이를 통과하실 때 멈추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통과하시는 게 좋습니다.
06:14그리고 또 이 차가 통과를 못하고 멈췄습니다.
06:17그리고 또 차가 시동이 꺼졌어요.
06:18그러면 이제 탈출할 때가 온 것이라고 판단을 하셔야 됩니다.
06:21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시동을 켤려고 하지 마시고 무조건 도망을 가시고요.
06:26그리고 이 침수 구간에서 다시 비상용.
06:32그리고 만약에 차가 침수가 됐다.
06:34그러면 여기에서 창문이 안 열린다.
06:37그러면 무조건 창문 깨고 도망을 치셔야 합니다.
06:41어쨌든 단시간에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극한 호우가 늘고 있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수칙 저희 전해드린 건데
06:48다음 영상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06:51이거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말바오시장 모습입니다.
06:56지금 오늘이라고 합니다.
06:58저게 지금 보면 상인들이 어쩔 줄 몰라서 계속 뭔가로 퍼내고 있는, 물을 퍼내고 있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07:07저 흙탕물을 어떻게 보면 언제 다 치울까 싶기도 해요.
07:11굉장히 피해가 막심할 것 같은데 도대체 비가 얼마나 온 겁니까?
07:14광주 전남 지역에 최대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07:20특히 광주는 아침 9시부터 낮 12시까지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소강상태라고는 하지만
07:26아직까지 방심하기에는 이른 게 지금 비의 양상이 순식간에 집중호우처럼 쏟아졌다가
07:33또 소강됐다가 또 쏟아졌다가 이런 양상을 반복하고 있잖아요.
07:36지금 저 시장 상인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퍼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처럼 보여서
07:42삶의 터전을 잃고 저걸 복구하는 데 또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거든요.
07:46그런데 지금은 아직까지는 비가 더 올 수도 있으니까 대비를 좀 철저히 하셔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07:52지금 조선대 같은 경우에는 106.5mm, 그리고 광주 남구 지역에 100.5mm, 무등산이 45.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8:01지금 아침 10시 10분 기준으로 광주 지역 호우경보가 발령이 됐는데
08:0512시 30분 기준으로 침수 피해가 도로 침수가 87건, 건물 침수가 38건이나 됩니다.
08:13지금 차량 진입 통제하는 구간도 있고 아직까지는 도로 곳곳이 차량 고립이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들, 포트홀 문제들로 엉망인 상황이거든요.
08:22다니는 데 좀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08:25또 오늘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예보되어 있다고 합니다.
08:29대비 단단히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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