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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yển thể từ webtoon Fine của tác giả Yoon Tae Ho dựa trên những sự kiện có thật trong thập niên 1970, Low Life kể về những con người sống bằng bản năng và toan tính trên hành trình truy tìm kho báu từ con tàu chở nhiều vật phẩm quý bị chìm ngoài khơi Shinan vào năm 1977. Trung tâm của câu chuyện là Oh Gwan Sok (Ryu Seung Ryong), kẻ đầu sỏ kiếm tiền bất chấp, sống dựa vào các mánh khóe vặt cùng đứa cháu Oh Hee Dong (Yang Se Jong). Khi nghe tin đồn về đồ gốm cổ bị chôn vùi dưới biển Shinan, ông quyết tâm đến Mokpo với hy vọng đổi đờ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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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7혁신
04:01자, 봐도 너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알아?
04:18바로 이거야.
04:19네 아빠도 이것 때문에 도망다니는 거고 세상 모든 일이 이것 때문에 벌어져.
04:24이게 인생이고 전부야.
04:30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한 삼촌은 처음으로 돈의 가치를 알려줬어.
04:34돈이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04:38시간을 다녔는데.
04:42잠깐만.
04:48실례합니다.
04:51실례합니다.
04:55너 여기서 망보다가 누가 오면 기침해.
04:58알았어?
04:59응.
05:01처음에 멀찍이 구경만 하게 했어.
05:03그러다 점점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조금씩 역할을 줬어.
05:07즉 안전하게 참여시켰지.
05:09남의 가게 앞에서 뭐하냐?
05:21네?
05:22얼른 나와.
05:23삼촌!
05:25삼촌!
05:27삼촌!
05:29야!
05:30켜!
05:31삼촌!
05:33삼촌!
05:35enfermed!
05:37으악!
05:39으악!
05:41으악!
05:42으악!
05:43아!
05:44아, 이 씨발.
05:47아, 이 개새끼가 뒤질라고.
05:51삼촌은 어지간한 눈빛에 기죽는 사람이 아니야.
05:54깡패한테도 꽤 저항할 정도의 배짱이 있었어.
05:57뭐, 이 새끼야?
05:59야, 이 씨발 놈아.
06:01네 눈가리 어디다 붙이고 다녀?
06:03네 똥꾸녕에 붙이고 다닌다, 이 새끼야.
06:06나 이 씨발 새끼가 이게.
06:09너 진짜 뒤지고 싶냐?
06:14실제 싸움을 잘하지는 않지만.
06:16씨발 놈이.
06:18이동아.
06:22야, 이 개새끼들.
06:23이리로 안 와.
06:35아, 도라쿠가 계속 들어와서 틈이 없네, 틈이.
06:38창고 문 잠그면 저 따기 힘든다, 저 씨.
06:41뭘 기다려.
06:42그냥 하자.
06:43야, 인마 저렇게 나르고 있는데 뭐.
06:45야!
06:46저 미친놈이 저기.
06:49야, 이 개새끼야.
06:51틈이 아예.
06:53아, 이 여행.
06:55아, 이 미친놈이.
06:57이 미칫 새끼야.
06:59어?
07:01어?
07:03어?
07:05어?
07:07어?
07:09어?
07:11어?
07:25어?
07:27어?
07:29어?
07:31수고 많으십니다.
07:33수고 많으십니다.
07:35가.
07:37가.
07:39도둑이야!
07:41도둑!
07:43도둑이야!
07:45도둑!
07:47도둑!
07:49도둑!
07:51도둑!
07:53도둑!
07:57도둑!
07:59도둑!
08:01도둑!
08:03아, 개새끼들.
08:05호우!
08:07도둑!
08:09도둑!
08:11도둑!
08:13도둑!
08:15도둑!
08:17도둑!
08:19어떻게 혼자 도망가냐, 치사하게.
08:23하나라도 살아야지, 인마.
08:25좀 밀라오, 씨.
08:27아, 밀고 있잖아, 씨.
08:31생계를 위해서 시작한 좀도둑질이
08:34나중에는 위험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범죄가 됐어.
08:38근데 전부 돈도 안 되는 일들이었어.
08:42야, 이 새끼 애들께 살살 좀 해줘, 씨.
08:45아, 씨, 알았어.
08:46티를 내죠, 씨.
08:49땀 안 나네, 씨.
08:56사자, 놔라.
08:57알았다고.
09:00아이고, 수고 잘 많으십니다.
09:03뭐야?
09:07여기 있나?
09:10야, 많이 둔주셨네?
09:13누구?
09:14아, 나?
09:16형사과에서 나왔어.
09:22야, 자세해도 적어놨네.
09:24삼촌은 전쟁통의 학창시절을 보내 학업에 흥미를 잃었어.
09:28그래서 공부를 접고 자신의 두뇌에 대한 배려로 메모에 집착했는데 그것이 너무 자세해서 스스로 범죄를 고백하는 셈이 됐어.
09:37야, 간장어 왜 염쳤냐?
09:43간장게장 좀 담글려고.
09:47선처를 바랍니다.
09:49그렇게 삼촌을 따라 교도소를 드나들 때 그 양반을 만났어.
09:54골동기에서 방귀 좀 낀다는 인사동 셀킹이.
09:57조금만 씌웠다 하면 안 되겠어.
10:01어떻게 해.
10:02이분!
10:03아이, 씨X 애들이!
10:04제발, 제발 그만둘 좀 박혀.
10:09엄사의 그만.
10:10박아, 이 새끼야.
10:12박아, 그 말고!
10:13아이, 씨X 시끄럽네, 씨.
10:15왜 빵에 와서 네 지랄들이야?
10:25이건 뭐야?
10:27야, 이 씨발 놈아.
10:29하도 꼴통이어서 냅뒀더만 전에 뵈는 게 없냐?
10:33너도 한 데깔이 해줘.
10:38뭘 봐, 이 씨.
10:44그래가지고 시골 가보고 말이야, 어?
10:50이 귀한 그릇을 줄 모르고 하다가 개발 그릇 쓰는 경우가 천지라, 이게.
10:54먹을 물이 다 있어야지, 이 가치는 알고.
10:57어?
10:58송사람이!
10:59아이고, 이게 누구야, 이 관석이야, 아니니?
11:02아이고, 뭔 사고를 치시고?
11:03야, 야, 말 말아, 어?
11:05내 아는 놈한테 그릇 몇 개 넘겼는데, 그 중간에 사과 날라.
11:08에이, 그래.
11:09우리 알아?
11:10응?
11:11왜 말했을걸?
11:12인사동 설탱이, 송사장님.
11:14아.
11:15아이고, 여기는 어떡해?
11:17내 조카.
11:19아, 그 사가지였다는 그...
11:21이야, 삼촌하고 조카가 그림이 좋다.
11:23그건 처족하고.
11:25야, 삼촌하고 조카가 그림이 좋다.
11:27그건 처족하고.
11:29어?
11:30해동아.
11:31이야.
11:32조만간 네 방으로 갈 것 같다.
11:35어떻게 해?
11:36교도관 구호살 먹거든.
11:37말했잖아, 돈 갖고 안 되는 거 없다고.
11:40삼촌이 돈이 어디 있어?
11:42내가 우리 방 회계 담당이거든.
11:46아이고, 좋으시겠네.
11:50좀 더 쉬다 가시지.
11:53일 하나 했으니까 나본대로 연락하라.
11:55응?
11:56네, 갑시다.
11:57네, 네.
11:58네, 네.
11:59네요?
12:00고생하러 가.
12:01송사장이 먼저 나가고 삼촌이 내 방으로 왔어.
12:05삼촌은 일을 꾸미는 듯 타고난 재능이 있었어.
12:08누가 장사를 하면 가게 자리를 알아봐 주고 급전을 돌리고 종업원을 소개해 주고 하잖아.
12:14그런 걸 참 잘했어.
12:16야, 송사장이 일하러 같이 하자는데?
12:19뭔 일?
12:20몰라, 나오면 연락하래요.
12:22됐어.
12:23야, 그러면 옆방에 가짜 양주 파는 놈 있는데 술이 너 대답할까?
12:28이 문이 5알이나 남는데?
12:31아니, 그럼 용달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니야.
12:33돈도 없으면서.
12:34리어컬로 하면 되지, 인마.
12:35몸으로 때워.
12:37아이, 안 해.
12:38뭔 노가다야.
12:39아니, 누가 만나준데?
12:41에구, 이렇게 훌륭한 미처 미처 미처 미처 미처 미처.
12:45응? 이거 이거.
12:47아, 싫어.
12:48배떼이가 불렀나야지.
12:49해.
12:50도만들고 잘 확실해.
12:51아, 됐다고.
12:52나 그리고 만나는 애 있어.
12:54누구?
12:55아, 싫어.
12:56아.
12:57배떼이가 불렀나야지.
12:58해.
12:59도만들고 잘 확실해.
13:00아, 됐다고.
13:01나 그리고 만나는 애 있어.
13:03누구?
13:04아, 누구?
13:06있어.
13:07나가면 바로 결혼할 거야.
13:09진.
13:10오빠, 나 시집가.
13:11어?
13:12나 남자 생겼어.
13:13고수의 고무신을 꺾어.
13:16오빠도 이제 정신 차리고 좋은 사람 만나.
13:19뺀기 그만 치고.
13:21그리고 오빠가 나한테 준 것 중에 진짜가 하나라도 있었어.
13:25아니, 오빠 인생에 진짜가 하나라도 있긴 하해?
13:44잘 살아.
13:49박씨.
13:59에이구 이 멍청한 놈 아이씨.
14:02야 후릴 래가 없어서 대학생을 후려?
14:04아 대학생이 뭐 가시네요 그게 그거지.
14:07에이구 니 대가리로 여대생이 씨부리는 말 알아듣기나 해?
14:11아 잘만 통하더만.
14:12중학교도 간신히 졸업한 놈이.
14:14여대생 머리가 여간 하겠냐고 어?
14:17너 빨가벗듯이 쫙 훑어봤을텐데.
14:20일을 하라니까.
14:21연애를 하고 지랄이야.
14:23꼬시려면 사랑을 줘야지.
14:25야 인마 주는 척을 해야지.
14:27진짜 다 주면 어떡해.
14:29이리 와봐.
14:31이럴 때도 마음이 콩깍거리면 돼 안돼.
14:33아 얘기하다 보면 푹 빠진데 뭐 어쩌라고.
14:36아이고 이 새끼야.
14:38공부한 머리가 보통이겠냐고.
14:40니 주제를 알고 덤벼야지.
14:42아니 그냥 덤비면 아이고 소방님 내 돈 잡수도 하겠냐고 인마.
14:46끌고 가긴 잘 끌고 가는데.
14:49꼭 마지막에.
14:50여기는.
14:51아이고 또 뭐 또 약을 파시나.
14:56아니 근데 언제 나왔니?
15:02얼마 안됐지 뭐.
15:04아 극해하네.
15:05이거 뭐 부때기 시장 아니야?
15:07야 이러봬도 골동으로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 해도 된다.
15:11아이 말도 안돼.
15:12이까짓게 무슨.
15:13에헤.
15:14진짜 좋은건 다 안에 있다.
15:16들어가자.
15:17응.
15:18자.
15:19야 이쪽으로 와.
15:22이거 여기로 앉아라.
15:23오.
15:24요즘 얼마나 해.
15:25하하하하.
15:26하하하하.
15:27이거 일로 앉아라, 어.
15:29오오오오오.
15:31요즘 얼마나 해.
15:33하하하하.
15:35에하하.
15:37앉아라, 그거 커피 한 잔 할게.
15:43오오오오.
15:44그런 건 얼마 할 것 같나?
15:46이거 뭐.. 한 50원?
15:48그 상감 청장하라는 건데.
15:503만원 짜리다.
15:52아니, 상감이면 뭐 국보 그런 거 아니야?
15:56국뽕까지는 아니고 그런 거는 꽤 있어.
15:59그러니까 3만 원 정도 하는 거지.
16:01이게 그렇게 비싸다고?
16:02야야야 그거 내려놓으라 그거 큰일 난다.
16:05앉아 앉아.
16:06앉아 앉아.
16:18아이 뜨거.
16:19자네 요즘 뭐하고 쟤네.
16:22뭐 바쁘지 뭐 찾는 사람도 많고.
16:24감방에서 나온 지가 뭐 얼마나 됐다고 바빠?
16:27할 얘기가 뭐여?
16:30저기 전라도 신안에서 말이다.
16:33그릇이 몇 개 금물에 걸려 올라왔는데
16:35그 돈이 된다는 소문이 있다.
16:37뭐 어쩌라고?
16:38자네가 좀 가져다 줬으면 해서 그러지.
16:41나 보고 그릇 배달하라고?
16:43배달이 아니고
16:45그 바닷물 속에 내 그릇들 좀 건져다 줬으면 해서 그런다.
16:49너 진영빈이 미리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16:52아니 내가 뱃사람도 아니고 왜?
16:54자네가 일거리 만드는 젠 손수 아니야?
16:57얼마나 귀한 그릇이길래 그 고생을 하면서 꺼내.
17:01거기 완전히 뻘받일 텐데.
17:03아이 뭐 귀하기는.
17:05내 하는 일이 골도해라 그냥 주워서 놀려고 하는 거지.
17:09뭐 얼마나 주실라고?
17:11사십만 원 줄게.
17:13사, 사십만 원?
17:16사십만 원이면 공무원 물건 반 년 치야.
17:19물건만 잘 가져다 달라.
17:21바닷물 속에 오래 있어가지고 깨지기 쉬운 것들이니까 조심해서 가져다 달라.
17:26야 집에 가서 밥이나 먹자.
17:42아 됐어 밥은 뭐지.
17:44엄마 같이 고민해봐야 될 거 아니야.
17:46아니 이게 고민할 일이야?
17:47그냥 하면 되지.
17:48사십만 원이라는데.
17:50참 말 말고 따라와.
17:57삼촌 집에 가는 건 꽤 불편한 일이었어.
18:06집에는 중학교 1학년 아들과 결핵에 걸린 딸이 있는데 식전에는 늘 삼촌의 일장 연설이 있었어.
18:12내가, 내가 이 점수 보자고 6.25 때 헤엄쳐서 한강다리 건넌 거냐?
18:20응?
18:21내가 뭘 안 써?
18:22쓸모있는 인간이 되라고 그랬지.
18:25그냥 도라이바가 팍팍 껴가지고 그냥 빠지지 않는 나사 같은 인간이.
18:29근데 진짜 불편한 건 꽤 긴 시간을 들여 하루를 정리할 때야.
18:33왜 약 안 먹였어?
18:35삼촌은 그날 일어난 일들을 전부 수첩에 정리해둬야 직성이 풀렸어.
18:41삼촌 얘기는 언제 해?
18:43신분을 기다려.
18:50그리고는 아들의 책가방을 열어 다음날 시간표에 맞게 준비가 됐나 확인한 후.
18:57초콜릿까지 챙겨 가방에 넣어주곤.
19:01어이, 술상 좀 봐.
19:03지금예?
19:04못 먹을 게 없는데.
19:06아이, 숙모 됐어요.
19:07오밤촌이 뭔 술상이야.
19:09오늘 마시는 술이 당분간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겠다.
19:16아무래도 이 송사장이 부탁한 일이 쉬운 일 같지가 않아.
19:21왜?
19:23아니, 그릇을 직접 건져달라잖아.
19:26그것도 나한테.
19:28뭔 얘기겠냐?
19:30선수들한테 들키면 안 된다는 소리지.
19:33왜 선수들한테 들키면 안 되겠어?
19:36다 달라들 테니까.
19:37다 달라들면?
19:38이 문이 줄지.
19:40이 문만 줄어?
19:43이게 그릇이라는 점이 중요한데 이 뻘놈들이 녹아날지도 모른다 이거야.
19:49녹아난다고?
19:51아.
19:52이게 꽤 나쁘고 난 일이 될 거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거지.
19:58뭐.
19:59아니, 근데 왜.
20:01우리가 그냥 그릇만 캐가지고 갖다주면 되잖아.
20:04야, 인마.
20:06내가 고작 40만 원짜리로 지방까지 뛰는 놈으로 보여.
20:09야, 그 바닷속에 그릇이 몇 개나 있다고?
20:19모르지.
20:20그걸 아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20:22아무도 모르지.
20:24응?
20:25아무도 몰라.
20:26샘 나오냐?
20:28삥땅.
20:33삥땅.
20:41너 그 당분간 술 조심하고 내일 목포가서 소문 좀 듣고 와.
20:46목포가서 뭐?
20:47누구한테?
20:48목포에 우리 구촌 조카가 살아.
20:51구촌?
20:52구촌이면 남 아니야?
21:03구촌?
21:24사장님.
21:25곧 오실 것인디.
21:27안에 대가서 차나 한잔하면서 기다리자.
21:29그쪽에 구촌?
21:30뭔 구촌?
21:31뭔 구초? 구초님은 남 아니야?
21:33내 말이.
21:35오빠, 서울서는 주로 뭐 맛이야? 커피제? 그제? 커피 한 잔 줄까?
21:40됐네.
21:44사장님 저기 오시네.
21:47내가 아주 계란 뒤져불겄어. 언제 결책하고 돈 벌어먹을까?
21:51사장님, 이거 뭐 서울서 손님이 하나 왔는데?
21:54네.
21:55아따, 어서 요라고 곱상한 총각이 내려왔다냐.
21:59뭐 저 그 쫓겨난 배물 선장이 필요하다거라?
22:03예.
22:04선장이라.
22:05그시 그니까 그 양반이 집에 있으려나 모르겠네.
22:09그 집이 어딘데요?
22:10예인장.
22:11그거라면 점집이나 차라리 뭐 달라고 이러고서 알겠어.
22:14그럼 어디 잘 가는 데라도.
22:16어디가 있긴.
22:17밥 때 대화승께 어디든 첩박혀.
22:19깜밥에 물 말아먹고 있겠지.
22:20깜밥을 좋아라 해, 그 양반이.
22:22아, 그러니까 어딜 가야 만나냐고.
22:24우리 가게 면사무소 주사마냥 출근한께.
22:27여기 있어보셔.
22:28차나 팔아주면서.
22:30아,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기다리라고?
22:32해지문 오겠지.
22:34얼마나 기다린다고 참.
22:36점집에 길무로 들어가면 하다못해 명주라도 보고 나오는 것이구만은.
22:39서울서는 그렇디요?
22:41선장 소개해달라면서 고맙도 아네?
22:43차 한잔 팔아줘봐.
22:58가끔 왜 이런 곳에 있을까 싶은 것들이 있어.
23:04커피 맛있네.
23:16커피 맛있네.
23:26선장은 오냐?
23:28장관아.
23:29나 왔네.
23:30나 왔네.
23:31오셨어?
23:32나도 한 번 왔는디.
23:33볼랑지가 쫙 깎인제라.
23:34응게.
23:35어서 술 처먹고 일하고 몰려댄겨.
23:36술은 뭔 술.
23:37깜밥 먹고 막걸리 딱 한잔했는데.
23:38한잔은 연병.
23:39한 말은 늦었겠구만.
23:40아니 근데 우리를 누가 찾아 싼다고?
23:41한 명 불러달랬더니 동네 소문은 다 내고.
23:58아니 님이 그릇인지 도자기인지 어떻게 하냐고?
24:00원래 그물에 그릇 같은 거 딸려 올라왔는데.
24:04도자기인지 어떻게 하냐고! 원래 그물에 그릇 같은 거 딸려 올라오는 거 우린 안 좋아야. 그거 재수 없는 거야 그거!
24:14누가 몇 개 걸려 올라오니까 광주 갖고 가서 한번 팔아 만든 거 같더라고. 그러는데 거기서 완전히 눈깔이 그냥 뒤집어져 버렸지?
24:23아니란 게 선장 최씨가 그릇을 건져서 신경 안 쓰고 던져놨는지 동생놈이 그걸 군청에 보여줬디야. 고려청자 아니냐 그거지.
24:32근데 군청 직원이 본 촌바닥서 고려청자냐 조카라 마인승 하면서 씹어부렸어. 그러는데 어디서 소문을 듣고 누가 찾아와서 그 그릇 좀 봅시다 해서 봤더니.
24:43맞더리야 이것이 정확한 사건과 씨봐요.
24:48아따 자네 언변이 설찬하시. 아따 야리요? 뭐? 너는 뭘 처먹고 그렇게 배배 꼬였냐? 야리다니.
24:59내가 너 야리꾼버냐 인마? 하크 물로 쳐서 불렁이야.
25:04그러니까 누가 벌써 캤다는 거잖아.
25:08말이 짧네 어린 양반이. 아니 신문도 못 봤어. 정부에서 조사 다 하고 끝냈구만.
25:15그리고 대통령까지 그릇 앞에서 사진 찍을 다 했다 자녀.
25:18아니란 게 거가 물살이 세서 몇 점 못 캤다고 정부도 하다가 말았자녀.
25:24아직도 볼 속에 수두룩 빽빽 남아 있는디.
25:27네 눈깔로 봤냐 인마? 아니면 다 긁어보던가.
25:30그만 들잔 하시오쩌.
25:31어이 젊은 양반.
25:34아무튼 그 뭐지냐 그거 캘려면 한두 푼 들 것이 아닐 것인디.
25:39달랑가 모르겄어.
25:40그만 들 좀 써. 그만 들 좀.
25:42저런 팍 저 애린 놈의 새끼가 있다.
25:50이미 소문은 다 퍼졌어.
25:52나라에서도 웬만큼 캔 것 같고.
25:54그래서?
25:55양반가가 없다는 거냐?
25:56뭐 꼭 그런 건 아닌데.
25:58여기 사람들 다 알고 있는 거 보니까.
26:00근데 이게 돈이 좀 되는구나 하는 정도지.
26:02뭐 노났다고까지는 생각 못 하더라고.
26:04뭐 그럼 다행이고.
26:06근데 송 사장도 긴가민간 거 아니야?
26:08아 나도 계속 확인 중이야.
26:10할 만한 일인지.
26:12아 일이야 하면 되지.
26:13꺼내달라는 거 꺼내주면 우리한테 한 20만 원 남겠구만.
26:16하자고.
26:17너 왜 이렇게 갑자기 적극적이냐?
26:20아니 여기 오니까 커피 맛도 좋고.
26:23뭐 코가서 회 말고 커피 맛있다는 놈은 네가 처음이다.
26:27뭐 그렇다고.
26:28아무튼 송 사장한테 몇 푼이라도 뜯어내야 되니까.
26:33너 일 다 보고 올라와.
26:35어.
26:36왜?
26:37저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26:40야.
26:41너 언제부터 여기 있었냐?
26:42뭐 슬그라고 놀래.
26:43죄진 사람 마냥.
26:44왜 남의 전화를 엿들어?
26:46뭘 엿들었다 근다요.
26:50시간 나면 해나 한 접시 사주쇼.
26:52내가 왜?
26:53서울 사람이라 그런가.
26:54겁나 깍쟁이요.
26:55시려면 관두고.
26:57야야야야.
26:58잠깐만.
26:59회 사줄게.
27:00회 사면.
27:02저기 뭐 있어?
27:04횟값이 아깝든 안 할 것이요.
27:06그게 뭔 말이냐?
27:09아까 선장들 잊지라.
27:12나한테 그거 좀 잘 보라고 하던디.
27:15누구 만나갖고 뭔 얘기하나.
27:17그람서 천 원 죽디다.
27:19뭣 때문에?
27:20뭐긴 그렇때문이지.
27:23요즘 그거 한창 독을 차릴 거요.
27:26여기저기서 소문 듣고 왔으니까.
27:29어째?
27:30이 정도면 횟값은 되지라.
27:34야 선장야.
27:35너 지금 뭐하드냐?
27:37하구마.
27:38외관 남자랑 노다꾸려고 했겠구마이.
27:40응?
27:44누군디?
27:45아무것도 아냐.
27:46예?
27:47근데 이 엿이 꼬랑질한 거만 있어.
27:49어디서 수작 지금?
27:53왜 이 사람이구마?
27:54수작은 뭔 수작이요.
27:56얼른 가시요.
27:57내가 어딜 가냐.
27:59너 보러 왔어.
28:00어이.
28:01어디서 오셨어?
28:03상대 말고 가시오.
28:06에이 가긴 어디 가야.
28:08우리 승리 말씀하고 계신데.
28:11뭐여?
28:13아이 거기 뭐여.
28:15내 아무것도 아냐.
28:17아니기는.
28:18이런 썩을 놈들이 우리 손님한테 시비 걸고 있구마이.
28:21은행 안 가냐.
28:23아따.
28:24뭔 또 시비여.
28:26그냥 이상한 거 안 보여?
28:28넌 안 들어오고 묻냐.
28:30어이 외장 봐.
28:40그 넘은 여자한테 떨떡대지 마시오.
28:43뒤진 수가 있음께.
28:45형님.
28:46달달한 커피나 한잔 하시게요.
28:49어.
28:50가기야.
28:51아.
28:52아.
28:53아.
28:54쫄았구먼.
28:55신경 쓰지 마시오.
28:57영 질 나쁜 놈들인께.
29:04아.
29:05저 시발 새끼들.
29:09얘는 대체 어딜 간 거야.
29:12가게 안 지키고.
29:13아.
29:14한사람님.
29:15어.
29:16안녕하세요.
29:17관석이.
29:18네.
29:19어쩐 일로.
29:20손가 어디 갔는지 알아?
29:21안 계세요?
29:22아.
29:23만나러 왔는데 나도.
29:24어.
29:25어.
29:26어.
29:27어.
29:28어.
29:29어.
29:30어.
29:31어.
29:32어.
29:33안녕하세요.
29:34관석이.
29:35네.
29:36어떤 일로.
29:37손가 어디 갔는지 알아?
29:38안 계세요?
29:39어.
29:40만나러 왔는데 나도.
29:41어.
29:42어.
29:43그래?
29:45그럼.
29:47다음에 또 보자.
29:48네.
29:49들어가세요.
29:50네.
29:51아 어디 가신 거야.
29:55천하의 정.
29:57천하의 정.
30:11천하의 정.
30:13천하의 정.
30:15천하의 정.
30:20천하의 정말라.
30:23안 clipping.
30:24cubko살� Graduate.
30:25네.
30:27�구살로 APIs.
30:28벽 parking.
30:35네esser 감사합니다.
30:37네.
30:38육총
31:08육총
31:25기름값이 4.275%나 올랐대
31:29어휴, 그렇게나 많이요?
31:32응, 고급 휘발유가 리터당 251원, 보통 휘발유가 214원 50점?
31:40흠, 기름 좀 아껴 써야겠다
31:45
31:467월에 다시 오른다니깐 미리 사둘거면 사두고
31:51
31:59오셨습니까 사모님?
32:01회장님 안에 계시니?
32:02예, 진무실에 계십니다
32:04과장님
32:08아, 감사합니다
32:15네, 고모 서울 온다던데
32:17안 많아요?
32:18어, 연락 못 받았니?
32:20예, 아직은
32:22고민돼, 꽃놀이라도 다녀와
32:24
32:26어, 잠깐만
32:31아, 안녕하세요 사모님
32:32그 회장님 뵈러가세요?
32:33네, 잘 계시죠?
32:34아, 예
32:36여의도 아파트 공사는 잘 돼가요?
32:38
32:39그 연말에 중공합니다
32:40땅값 많이 올랐던데
32:41공원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고
32:42거기가 나중에 개발이 많이 될 겁니다
32:44아, 저 그럼
32:45네, 언제 식사 한번 해요
32:46아, 예
32:47아, 예
32:48아, 예
32:49
32:50공원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고
32:51거기가
32:52나중에 개발이 많이 될 겁니다
32:53아, 저 그럼
32:54
32:55언제 식사 한번 해요
32:56아, 예
32:57
33:18오셨습니까 사모님
33:19오셨습니까 사모님
33:20오래 기다리셨어요?
33:21아닙니다
33:22좀 전에 왔습니다
33:23들어가시죠
33:24
33:27저 왔어요
33:28아, 길에
33:29아, 길에
33:39안녕하셨습니까 사회장님
33:40
33:42안 들어
33:43
33:44나 한 번 끊을까?
33:45
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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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5
34:16
34:17진짜 그동안에 우리 우정이 완전히 라이롱이 돼버렸네
34:18
34:19그럼 갑자기 뭔 소리니?
34:20신안에서 가져올 그릇이 얼마예요?
34:22
34:24
34:25이 친구야 무슨 물건 보기도 전에 값부터 따지니
34:27
34:28벌써 소문이 파다예요
34:30그럼 나온 거 놀았다고
34:31그럼 무슨 무슨 40만 원이야 40만 원이야 40만 원이 지금 사람 모르는 거 보고 이제
34:36소리 좀 놔둬라
34:37
34:38
34:39이거 나야 진짜
34:40
34:41아 진짜 너 나랑 어디 가서 얘기 좀 해
34:42무슨 얘기래
34:43
34:44
34:45해 해
34:46앞뒤가 어찌 됐든 내 자네를 공짜로 쓰는 건 아니잖아
34:50쓰다네 내가 무슨 물건이요?
34:52
34:53어찌 썩을 내니
34:54솔직히 고기 그릇이 제 값을 할지도 모르고
34:57나도 눈 감고 투자하는 건데 이리 모르면 내가 섭섭하지
35:00그럼 천 회장한테는 어떻게 팔려고 했는데
35:02어?
35:03확신도 없으면서
35:04에이
35:05다 알아버렸네 젠장
35:07아이
35:08사장님
35:09아 다 까요
35:11아니 그동안 우리가 걸친 술이 몇 잔인데
35:14진짜로 서판골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35:17그래 알아
35:18사실
35:21신한서 진품이나 가짜가 나 상관이 없어요
35:24전부 다 사주기로 했으니까
35:26그리고 그 양반한테는 깜짝같이 몇 개 진품을 다 해놨다
35:29내 6개월을 공을 들여서 말이다
35:31몇 개나 팔려고 했는데
35:33수량을 짐작할 수가 없으니까 일단 나오는 대로
35:35그러다 조금밖에 안 나오면
35:38그러면 또 수가 있지
35:40뭔 수
35:42
35:43어서 오세요
35:44
35:45이쪽으로 앉으세요
35:46
35:47
35:50신한서 그릇 나온다는 소릴 듣고
35:54내 모종을 심어놓은 게 있거든
35:56양식장에 그릇 300개를 담아놨다
35:59뭐 그러면 조개고 따개비고 부터개지고
36:016개월만 지나면 2,300개를 그냥 먹고 있다
36:04수량이 안 채워지면 그거로 대체한다
36:08그렇지
36:09그러니깐 어쨌든 수량은 맞게 돼 있다
36:14뭐 기왕 사기 치는 거
36:16처음부터 그걸 팔지 왜
36:18아이고 이 친구야
36:20사기를 질려면 모의가 가장 중요하겠니
36:24진심이야 진심
36:28책상 앞에 그릇 딱 넣고
36:29이건 신한서 올라온 물건이다 하고
36:33스스로 정직해져야 되는 거야
36:36아이고
36:37그럼 당가동 가차는 양심에 질려서 어쩌려고
36:40아 그건 괴짝에 넣어가지고 통으로 넘기는 거지
36:43눈에만 안 보이면 돼
36:45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곳엔 진풍으로 한다
36:50그렇지
36:52꼬라
36:53이렇게 사람하고 사람이 안 새겨주고
36:54이야기를 하다보면
36:55구라치는 거 금방 들켜
36:58내가 지금 구라치는 거라 보이니
37:04
37:06어떻게 드십시오
37:09진심이니까 그런 거야
37:15형님
37:20일 좀 키웁시다
37:23뭐라니
37:24내가 좀 알아봤는데요
37:26거의 심상치 않아요
37:28먼저 줍는 게 임절합디다
37:30
37:31
37:32벌써 뒤로 수작질 다 한 거야
37:33꼴랑 사십만 원 갖고 하지 말고
37:35아예 사람 몇 사람 사서
37:37적합합시다
37:38응?
37:39짠 거 해서 혼자 자시는 거 보다
37:42크게 해서 나누는 게 낫지 않겠어요?
37:44그럼
37:57백만 원이다
37:58배 구하고 잠수부 사고
38:00여비하면 적당할 거다
38:04이 친구 데려다 쓰라
38:06내가 데리고 있는 친구인데
38:08봐도 착해
38:10이사랑님
38:11뭐 사람 박아놓는 거요?
38:14아니 이 친구가 이 일을 하려면 나랑 자주 연락해야 할 거 아니야
38:20자네가 올해 스물여덟이라고 했나?
38:23
38:25그 우리 대식이가
38:27올해 서른이지?
38:31스물여덟이요
38:32애가 참 착해
38:35애가 참 착해
38:37
38:39둘이 나이도 같은데 친구 해라 친구
38:45반갑다
38:46나 대식이라고요
38:47그 참고로 이 친구는 저기 그 제천 군숲에 아마 복싱대에 출전했는데 선수다 선수
38:58응?
39:00복싱을 해서 그런가 눈빛이 아주 신기를 건드네
39:04오야를 그렇게 쳐다보면 안 되지?
39:07
39:11아 뭐냐
39:13왜 이러니?
39:14
39:15나 오유동이다
39:16너네 다음이고
39:18
39:19사람들 참 진짜
39:21괜찮아요 괜찮아요
39:22저 좀
39:23잠깐만 좀 누워있을게요
39:24응 응 그래 그래 우리가
39:25
39:27천 회장이 그릇을 좋아한다고?
39:30아허
39:32그릇이 목적이 아니다
39:33그 집하에 해방되고 전부 남하두로 내려왔어.
39:42내려와서 보니까 서울도 한식하기로 매안가지고 온 식구가 먹고 살라고 닥치는 대로 이곳저곳 하다가
39:496.25 때는 미저물건 장소를 쏠쏠했어.
39:52천의장이 걸은 못 써도 입으로는 여우가 하이웨이라고.
39:55미군요로 사귀면서 미저물건 수입을 시작했다.
39:59그러다가 천의장 애비가 자기 가게를 천의장한테 물려줬는데
40:02그게 지금 흥백산업에 모쳐있는 흥백비누이야.
40:06겁나 잘 됐지.
40:08사방 천지에서 비닐을 쓸 때니까
40:09이렇게 사업이 잘 돼서 직원을 열어 쓰다 보니까
40:12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긴 거야.
40:16아니 뭔 고민?
40:16아니 지가 사장인데 부장, 과장, 차장이 다 지보다 공부를 많이 했어.
40:21그래서 이것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40:25아니 뭐 그래서 뒤늦게 공부라도 시작하겠다는 거야? 뭐야?
40:28그때 천의장이 마누라 주고 새 마누라를 드렸는데
40:30그 마누라가 대학을 만들자고 했어.
40:33그때가 정원회 학생 문제를 복잡했거든.
40:36정원회? 그게 뭔데?
40:39나라에서 대학생 10명만 받으시오 했는데
40:4115을 받아놓고 뭐라 하면은
40:43아니 학생 수요 예측 잘못했는데
40:46인정해 주시오 하고 땡깡을 썼다고.
40:48그때 천의장 새 마누라가 보니까 녹아나거든.
40:52얼른 학교 하나 만들자고 야발을 떨었지.
40:54학생도 등록금에다 그 정부 지원금에다 거기도 얼마야?
40:59잔대가리 차가.
41:00그래서 천의장이 대학을 만들려고 하니까 뭐가 있어야겠거든.
41:04그래서 시작한 게 골동이야.
41:06골동 박물관.
41:08그래서 골동이 필요하다?
41:09그렇지.
41:11대학에 박물관이 하나 딱 있으면 기만이가 안 좋겠니?
41:15지금까지 얘기 들어보니까 후구는 제대로 잡은 것 같은데.
41:19근데 천의장이 문제가 아니고 그 새마누라가 문제야.
41:25보통 내가 아니거든.
41:27녹아다가 132로 총 26만 4천 원 들어오고
41:30그 여자가 그 여상 졸업하고 흥백변하고
41:33격리부 직원으로 들어왔는데
41:35그 타고난 정명함이 천의장 눈에 딱 띈 거지.
41:39이상입니다.
41:41계산이 안 맞네.
41:43561만 8245원인데?
41:45원래 하청업체한테는 분기별로 실제보다 적게 잡아주고
41:49차이 나는 거를 다음 분기에 내 봅니다.
41:51왜 그렇게 하지?
41:52예전부터 쭉 그렇게 해왔던 거라.
41:55그럼 그 차액에 대한 장보는 어디 있어요?
41:58어...
41:58그... 그건...
42:01됐어.
42:02가보라.
42:05예.
42:05설마 그 돈 당신이 챙긴 거예요?
42:16회사를 운영하려면 비자금 있어야 되지 않았어?
42:20나 몰래 잘도 꽁꽁이치네.
42:23당연히는 대학 진행 건이라 신경 쓰라.
42:25문계부에서 허가 언제 나온대요?
42:30이 기시말이야.
42:31자꾸 지지꾸네.
42:34금방 내 줄 거처럼 빌려봐.
42:36가서 식사도 하고 그래요.
42:39달랑 동봉투만 보내면 성의 있어 보이겠어요?
42:42조금만 기다려보라.
42:45우리 쪽 폼물 좀 만들어놓고 말이야.
42:47또 박물관 얘기예요?
42:48돈만 달랑 들고 가버리면
42:51허가고 뭐이고 그냥 다 나가리아야.
42:54그럼 나도 좀 보여주면서 해요.
42:56알겠죠?
42:57박물관이 어디 한두 푼 되는 일이에요.
43:00돈도 안 되는 일인데
43:01아낄 수 있으면 아껴야지.
43:04자 자 자.
43:10저 대식이라네.
43:12좀 찜찜한데.
43:14아마 송사장이랑 가까운 관계일 거야.
43:16송사장도 아직 속을 다 드러낸 게 아닌데.
43:20믿을려고 합니다.
43:23어때?
43:24뭐가?
43:25느낌.
43:26삼촌 죽잖아.
43:34이야 이거 보라.
43:37이 신한수 올린 도자기를
43:39광주 박물관에 놓는다 기래.
43:42박물관 기공식이
43:44광주시 맥옥동에서 열린다 그러믄.
43:48어머 벌써 천 점이나 건져 올렸네.
43:51더 있을까요?
43:52아 그릇 챙겨가지고 물기를 내.
43:55우리 공장 가봐라.
43:57골로가 뭐 챙겨.
43:59근데 골로는
44:01물건 값이 딱 정해져 있잖아요.
44:04그릇은 부르는 게 값이고.
44:06그릇 할 땐 꼭 저하고 같이 가요.
44:08전 사기치는 애들 딱 알거든요.
44:10자네가 어디르케야.
44:15냄새가 나 비릿비릿한 것이.
44:17그 전남편이 생선 장소라도 했었나?
44:21비슷해요.
44:22벤놈이었는데 원양어선 가지고 사기 치려던 놈이었어요.
44:27인도양에서 침몰한
44:28그 원양어선 기가 말이가?
44:31어머 어떻게 알았어요?
44:32뭐 어디르케 알기는.
44:34자네가 당할 정도면
44:36여가는 놈이 아니가서.
44:40당하다니요.
44:41지가 당했지.
44:42뭐이?
44:44아 아니에요.
44:46지난 일을 뭐 그렇게 꼬치꼬치 물어요.
44:48질투하시나 봐.
44:50질투는 무슨.
44:52그나저나 걔네들 오늘 내려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44:55목포?
44:56아니 오늘 목요일이가?
44:57네.
44:59안 그래도 일하러 가는데
45:00얼굴이라도 미치는 게 낫지 않아요?
45:01뭐 그렇게까지.
45:03아휴 끝까지 감시해야죠.
45:06잿밥에 눈 돌아가는 게 인간인데
45:08그럴보면 어쩌겠어요.
45:09사심 생기지.
45:10어.
45:11그렇긴 하네.
45:15그 전출인 어딨네.
45:18전출인 왜요?
45:27감사합니다.
45:28감사합니다.
45:30감사합니다.
45:31네.
45:32감사합니다.
45:33감사합니다.
45:34감사합니다.
45:35네.
45:36네.
45:37목포 3장이요.
45:38네.
45:39네.
45:40고맙습니다.
45:41네.
45:42고맙습니다.
45:43고맙습니다.
45:44네.
45:45너 그 통풍 때문에
45:46술은 절대 안 된다 알았지?
45:48예.
45:49이제 같이 일할 거니까 잘 지내라.
45:52응?
45:53눈가를 그만 파고.
45:54잘 해보자.
45:55아이씨.
45:56아이씨.
45:57아이씨.
45:58아이씨.
45:59아이씨.
46:00갈게요.
46:01아이씨.
46:02참 기다리라.
46:03천 회장 온다니까.
46:04천 회장이 왜?
46:05가기 전에 얼굴 도장 찍겠다는 거지.
46:07뭔 도장을 찍어.
46:08아이씨.
46:09아이씨.
46:10목포에 가면 여기로 가라.
46:12이역 안에 내 친구가 하나 먹고 있다.
46:15광도 사람인데 그도 감별 도와줄 거다.
46:19하루 한 번씩 꼭 전화하고.
46:21아이 징그럽게 무서워해.
46:23아 예.
46:24저기요.
46:31회장님 오셨습니까?
46:33그 오늘 출발한다기에
46:35그 인사도 견낼 겁나왔어.
46:37이렇게 친히 나오시다니.
46:39여기 이번 일을 맡은 친구입니다.
46:42오.
46:43고맙습니다.
46:45잘 뵙겠습니다.
46:47우리 한 번 뵌 적 있죠?
46:55아.
46:56아 예, 예.
46:58그 조수 역할을 할 인사들입니다.
47:02안녕하십니까?
47:07우리도 인사할게요.
47:10앞으로 같이 일할 임 선생님이에요.
47:13임 전출입니다.
47:14어?
47:15우리랑 같이 간다고요?
47:17네.
47:18사모님이 걱정을 너무 하셨나 보네.
47:21사람 충분합니다.
47:22예.
47:23그래서 잘 아는 전문가 하니까
47:25여러모로 도움이 될 겁니다.
47:26아.
47:27예.
47:28저 자네 나 잠깐 보자.
47:31어.
47:32예.
47:33회장님.
47:40무슨 일 하시는데?
47:42도자기합니다.
47:43아니 그러니까 나 어디서 어떤 분야 하신대.
47:46여분이 안 좋아질라 그러네.
47:49뭘 어디서 어떤 분야에 그냥 하는 거지.
47:52전문가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저희가 따라가는 게 아니라서 대신 모셨어요.
47:56귀찮게 안 할 테니 데리고 가세요.
48:00귀찮게 안 할 놈이 둘이나 있어서 참 귀찮게 생겼네.
48:04뭐 나이는?
48:06서른아홉 토끼 뜁니다.
48:08나보다 한참 외치고.
48:09야 니네 보다.
48:10위니까 꽉 다치해.
48:11예.
48:12어.
48:13나 대식입니다.
48:14잘 부탁드리고 왔습니다.
48:15상님.
48:16그래.
48:17잘해보자.
48:18여긴 어떤 사이예요?
48:19여긴 제 조사이예요?
48:20여긴 제 조사이예요?
48:22여긴 제 조사이예요?
48:24여긴 제 조사이예요?
48:25여긴 제 조사이예요?
48:27여긴 제 조사이예요?
48:32여긴 제 조사이예요?
48:34여긴 제 조카이예요?
48:36여긴 제 조카이예요?
48:37여긴 제 조카이예요?
48:38이름이?
48:40야 사모님이 묻잖아.
48:43이 새끼가 이 씨.
48:45아 됐어.
48:47잘하고 와.
48:49뭐 시키는 것마다 하지 말고.
48:51네.
48:53제 조카 이름은 오희동이고요.
48:56야.
48:57표 하나 더 끊어와.
49:00빨리 이 새끼.
49:03왜?
49:04왜?
49:06어?
49:08그래서 나랑 자마자 얘기 좀 하자.
49:11왜 이렇게 쑥닥거려?
49:12왜?
49:13뭐?
49:15저녁 먹고 내려가서 일 한 가지 못하게 되겠다.
49:20뭐?
49:21무슨 일?
49:22무슨 일이야.
49:23무슨 일이야.
49:24야.
49:25목포 한 장에.
49:26여기 자리 있네.
49:28여기 자리 있네.
49:29여기 자리 있네.
49:38자.
49:39자.
49:41이리 자리 아무 데나 앉아.
49:49차가 넓은 데 가서 일 봐.
49:51나와.
49:52뭘 못 해봐 뭐 하는 거야?
49:55뭘 뭐라 해.
49:56차가 넓은 데 가서 읽어.
50:00나와.
50:02뭐 하는 거야?
50:04뭘 뭐래?
50:06어이 형씨.
50:08차형 무소리에 하마담 눈가리가 날아갈 뻔했다.
50:12이 새끼가 당연히 죄송합니다 해야지 멀뚱히 보고만 있네.
50:16시끄럽게 만들지 말고 사과해.
50:20사과?
50:22그래 빨리 해.
50:24야 앉아.
50:26앉으라고 이 새끼야.
50:28앉으려잖아.
50:30아이 시발.
50:32야 이 시발 샹여러 새끼야.
50:34사과 안 하냐.
50:36책을 던져줬으면 1등가 찢어서 똥을 닦던가 하지.
50:42어디서 시비냐.
50:46아야.
50:48나가 1위에서 곤조로 이름 석자 날린 놈이여.
50:52그까 흉터 보고 쫄고 올라갔디.
50:56총알은 구경이나 해봤냐.
50:58혼자 통화.
51:00야.
51:02좌판 한번 버려볼까?
51:04아 이제 속 시원해요?
51:06시킬 일 많은데 기어이 보내시네.
51:10언제 뭐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면서.
51:14아이 그거야.
51:16언나맨들 못해요.
51:18왜 꼭 전추리냐고요.
51:20아 그래.
51:22전추리가 아니어야 할 건 또 뭐이가.
51:24아 왜 이러실까?
51:26떡떡 무시고.
51:28아니 그 자네야말로 전추리 이야기만 나오면 난색이 변하고.
51:32아 너도 진짜 왁이네.
51:34아니.
51:36수적처럼 부리던 애 냉큼 내보내는데.
51:38골 왔나요?
51:40으흠.
51:42김군아.
51:44네 회장님.
51:46사모님 잘 모시라잉.
51:48불편하지 않게시니.
51:50네 알겠습니다.
51:52이번 일 하는 사람들.
51:54인상이 좀 남네?
51:56흠.
51:57그 인상 좋은 놈들이 이런 일 하가서?
52:00그러게.
52:02싸우지나 말아야 할텐데.
52:22이제.
52:36아 타워.
52:38아.
52:39아.
52:40아.
52:42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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