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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Q.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함께 정치권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A. 네 안녕하십니까?

Q. 오늘은 뭐 국민의힘 의원이자 전 혁신위원장으로 이 자리에 모셨는데 내일 안철수 혁신위가 출범을 합니다. 안철수 위원장, 이제 내정자죠. 잘 뽑은 것 같습니까?

A. 잘 뽑았어요.

Q. 어떤 의미에서 잘 뽑은 것 같습니까.

A. 아주 순수한 사람입니다.

Q. 순수한 사람.

A. 예, 같은 의사고 그리고 대화를 많이 나눠봤는데 아주 합리적이고, 저는 우리 중에서 그래도 제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Q. 순수하고 합리적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혁신의 현안으로 한번 볼게요. 제일 먼저 이 국민의힘에서 혁신해야 할 1순위 꼽으신다면 뭐라고 보십니까?

A. 우리가 6·25 때는 낙동강 하류가 굉장히 고마웠지만, 지금은 과격하게 TK 기득권 세력을 내려놔야해요. 혁신은 간단합니다. 세 가지예요. 첫째 변해야 돼요. 두 번째는 통합, 세 번째는 희생. 근데 제가 혁신위원장 하면서 그거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안철수 새 위원장께서 특히 TK가 그 밥에 그 반찬은 이제 그만. 새로운 방향, 국민한테 비전을 주고 당한테 비전을 주고 앞으로 우리의 희망을 제시를 해야 돼요.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왜 그렇게 TK를 꼽으시는 겁니까?

A. 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요. 우리가 너무 실수를 많이 했어요. 할 말이 없어요. 총선 대선 다 이렇게 됐고. 그래서 이제 왜 그런가 따지고 보면 변화가 없어요. 희생이 없어요. 또 쓸데없는 분파도 있고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이걸 다 한꺼번에 다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대선 때 굉장히 고생했어요. 안 의원이. 그래서 그거를 잘 대화를 나눠보면 굉장히 합리적이에요. 잘 할 거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Q. 요즘 주변에 이런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남 기득권 세력들이 배지를, 그러니까 국회의원 배지를 국가와 당보다 이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을 이런 모습을 바꿔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하신 걸까요.

A. 정치에서는 매너리즘이 문제예요. 어떻게 해도 대구 경북에서는 지지를 해요. 경선만 지나면 국회의원 되는 거에요. 끝이에요. 좀 좀 위험하게, 민주당도 마찬가지에요. 광주나 전남에서 그냥 공천만 통과하면 당선이에요. 이런 풍토가 달라져야 해요. 또 경상도만 아니고, 경상남북도가 1400만이에요, 전라남북도가 500만이에요. 인구가. 근데 900만이 옛날에는 똑같았는데, 900만이 어디 갔어요? 부산, 인천, 뭐 수도권. 그래서 우리가 경상도를 위한 것만 아니고 전라도, 뭐 충청도 다른 사람들을 뭐랄까요? 포용하는, 조금 이제는 이제는 결심 안 하면요. 이제는 더 더 이상해져요.

Q. 그런데 의원님 지금 보면은 당원 수나 의석 수를 보더라도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TK가 어떤 당의 주축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A. 물론이요. 기반은 여기에 있지만 훨씬 더 포용력이 더 포괄적으로 더 넓게 이끌어가지 않으면 제가 대표님 우리 원내대표한테도 점심 먹으면서 강하게 요구를 했어요. 더 많은 폭을 넓혀야 된다.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리고 이제 저 자신은 저도 혁신에 다시 관여했으면 절대 안 돼요. 하라고 그래도 안 합니다. 지나갔고 그때 아이디어 낸 거, 여섯 가지 우리가 혁신위 할 때 낸 거를 안 의원한테 내가 우리 안 위원장한테 내가 보내줬어요.

Q. 그런데 어떻게 보십니까? TK당이라는 어떤 이런 프레임에서 만약에 벗어나려고 한다면 어떤 혜안같은 게 좀 있으십니까?

A. 정책이죠. 정당은요, 비전을 줘야 돼요. 지금 이제 정부가 다 바뀌어서 지금 복잡하지만 가을 쯤 돼서 우리가 전당대회로 끝내고 그러면 전당대회에서도 누구를 뽑을 건지 이것도 심각하게 새로운 팀이 들어와야 되는데, 거기에서 어떤 비전과 철학과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돼요.

Q. 그런데 지금 보면 관리형 비대위라고 말이 나오긴 하지만 송언석 비대위나 지도부 인선부터 TK 일색이다, 이런 분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A. 그건 사실이에요.

Q. 혁신이 뭔가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받죠. 받지 않으면 생존을 못해요. 그 정치는 생물이에요. 살아 있어요. 들어와서 1년 동안 제가 보니까 변하지 않으면 죽어요. 그러니까 변해야 해요. 오늘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잘못한 게 많아요. 민주당도 잘못한 게 많아요. 옛 속담에 두 가지 잘못이 좋은 일을 낳지는 않아요. 새롭게, 새로운 비전, 새로운 방향, 국가가 많이 걱정되고 경제가 많이 걱정됩니다. 와서 보니까 지금 나가는 정책이 잘못하면 우리가 남미에 있는 어떤 베네수엘라처럼 따라갈까봐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국민들이 이제 빛과 소금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해야해요.

Q. 국민의 힘이 지금 실기를 하면 정말 기회는 없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A. 지금 해야 돼요. 이제 25시에요. 시간이 없어요.

Q. 그런데 혁신위원장 시절에 마련하신 이 혁신안이 사실은 당내 반발에 막혀서 불발이 됐던 경험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혁신위에 대한 자조 섞인 목소리, 제대로 하겠느냐 이런 목소리 나오는데.

A. 그때는 그렇게까지 위기감을 못 느꼈지만 선거를 둘, 우리가 완전히 패배했어요.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다 패배했어요. 이제는 도망갈 구실이나 벗어날 어떤 핑계가 없어요. 불가능해요. 이제 변하지 않으면 안 돼요.

Q. 안철수 혁신위원장 내정자에게 뭔가 조언을 해 주신다면.

A. 늘 의원총회 때 같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뭐, 모든 의견이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순수하고 또 어떤 찍힌 사람이 아니에요. PK TK의 그런 프레임에, 밖에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맡겨 보는 게. 그리고 이번 선거 때 고생 많이 했습니다. 엄청 열심히 뛰었어요. 결과는 안 좋았지만 과정은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Q. 안철수 혁신위가 내일 출범을 하니까 어떻게 나아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너무 감사하고요.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A.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감사합니다.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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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함께 정치권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00:06어서 오십시오.
00:07네, 안녕하십니까.
00:08오늘은 국민의힘 의원이자 전 혁신위원장으로 이 자리에 모셨는데
00:12내일 안철수 혁신위가 출범을 합니다.
00:15안철수 위원장 이제 내정자죠. 잘 뽑은 것 같습니까?
00:18잘 뽑았어요.
00:19어떤 의미에서 잘 뽑은 것 같습니까?
00:20아주 순수한 사람입니다.
00:21순수한 사람.
00:22네, 같은 의사고 그리고 대화를 많이 나눠봤는데 암호적 합리적이고
00:27저는 우리 중에서 그래도 제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00:32순수하고 합리적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혁신위 현안으로 한번 볼게요.
00:37제일 먼저 국민의힘에서 혁신해야 할 1순위 꼽으신다면 뭐라고 보십니까?
00:42우리가 6.25 때는 낙동강 하류가 굉장히 고마웠지만
00:46지금은 과격하게 TK 기득권 세력을 내려놔야 돼요.
00:52혁신은 간단합니다. 세 가지예요.
00:56자체 변해야 돼요. 두 번째는 통합. 세 번째는 희생.
01:02그런데 제가 혁신위원장 하면서 그거를 하지 못했어요.
01:05그래서 안철수 새 의원장께서 특히 TK가 그 밥에 그 반찬은 그만.
01:14새로운 방향. 국민한테 비전을 주고 당한테 비전을 주고
01:19앞으로 우리의 희망을 제시를 해야 돼요.
01:23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01:24왜 꼭 이렇게 TK를 꼽으시는 겁니까?
01:28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요.
01:31우리가 너무 실수를 많이 했어요. 할 말이 없어요.
01:34총선, 대선 다 이렇게 됐고.
01:37그래서 이제 왜 그런가 따져보면 변화가 없어요.
01:42희생이 없어요.
01:43또 쓸데없는 분파도 있고.
01:46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이걸 다 한꺼번에 다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01:51그래도 대선 때 굉장히 고생했어요.
01:56안 의원이.
01:57그래서 그거를 잘 대화를 나눠보면 굉장히 합리적이에요.
02:00잘할 거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02:03요즘 주변에 이런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02:06영남 기득권 세력들이 배지를, 국회의원 배지를 국가와 당보다,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을
02:13이런 모습을 바꿔야 한다.
02:15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하세요?
02:17정치에서는 매너리즘이 문제예요.
02:19어떻게 해도 대구, 경북에서는 지지를 해요.
02:24경선만 지나면 국회의원 되는 거예요.
02:28끝이에요.
02:29그럼 좀 위험하게.
02:31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02:32광주나 전남에서 그냥 공천만 통과하면 당선이에요.
02:37이런 풍토가 달라져야 돼요.
02:39또 경상도만 아니고 경상 남북도가 1,400만이에요.
02:45전라남북도가 500만이에요.
02:48인구가요?
02:48인구가.
02:49그런데 900만이 옛날에는 똑같았는데 900만이 어디 갔어요?
02:55부산, 인천, 수도권.
02:59그래서 우리가 경상도를 위한 것만 아니고 전라도, 충청도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는.
03:06조금 이제는 결심 안 하면 이제는 더 이상해져요.
03:14그런데 의원님, 지금 보면 당원수나 의석수를 보서라도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TK가 어떤 당의 주축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03:23물론요.
03:24기반은 거기에 있지만 훨씬 더 포용력이 더 포괄적으로 더 넓게 이끌어가지 않으면 제가 대표님, 우리 원내대표한테도 점심 먹으면서 강하게 요구했어요.
03:38더 많은 포구를 넓혀야 된다.
03:42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겠느냐.
03:45그리고 이제 저 자신은 그때 저도 혁신에 다시 관여해서는 절대 안 돼요.
03:51하라고 해도 안 합니다.
03:53지나갔고 그때 아이디어 낸 거, 여섯 가지 우리가 혁신한테 낸 거를 안 의원한테 내가, 우리 안 의원장한테 내가 보내줬어요.
04:01네, 그런데 어떻게 보십니까? TK당이라는 어떤 이런 프레임에서 만약에 벗어나려고 한다면 어떤 해안 같은 게 좀 있으십니까?
04:10뭐 정책이죠.
04:12당, 정당은요. 비전을 줘야 돼요.
04:14지금 이제 뭐 정부가 다 바뀌어서 지금 복잡하지만 가을쯤 돼서 우리가 전당대회도 끝내고 그러면 전당대회에서도 누구를 뽑을 건지 이것도 심각하게 새로운 팀이 들어와야 되는데 거기에서 어떤 비전과 철학과 근보적으로 바뀌어야 돼요.
04:35그런데 지금 보면 관리형 비대위라고 말이 나오긴 하지만 송은석 비대위나 지도부 인선부터 TK일색이란 분석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04:45그건 사실이에요.
04:46혁신이 뭔가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04:48받죠. 받지 않으면 생존을 못해요. 정치는 생물이에요. 살아있어요.
04:55들어와서 1년 동안 제가 보니까 변하지 않으면 죽어요. 그러니까 변해야 돼요.
05:01변해야 한다.
05:02네, 오늘 좋은 기회입니다.
05:05우리가 잘못한 게 많아요. 민주당도 잘못한 게 많아요.
05:09옛 속담에 두 가지 잘못이 좋은 일을 낳지는 않아요.
05:13그러니까 새롭게 새로운 비전, 새로운 방향.
05:18그리고 국가가 많이 걱정되고 경제가 많이 걱정됩니다.
05:21와서 보니까 지금 나가는 정책이 잘못하면 우리가 남미에 있는 어떤 베네수엘라처럼 따라갈까 봐 많이 걱정됩니다.
05:31그래서 지금이야말로 국민의힘이 빛과 소금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해야 돼요.
05:38국민의힘이 지금 실기를 하면 정말 기회는 없을 수 있다.
05:41이런 말씀이시죠?
05:42지금 해야 돼요.
05:43지금 해야 돼요.
05:43이제 25시예요.
05:45시간이 없어요.
05:47그런데 혁신위원장 시절에 마련하신 이 혁신안이 사실은 당내 반발에 막혀서 불발이 됐던 경험이 있으십니다.
05:53그래서 지금도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05:55혁신위에 대한 자조 섞인 목소리, 제대로 하겠느냐 이런 목소리 나오는데.
06:00그때는 그렇게까지 위기감을 못 느꼈지만 선거를 둘 우리가 완전 패배했어요.
06:07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다 패배했어요.
06:10이제는 도망갈 구실이나 벗어날 어떤 핑계가 없어요.
06:16불가능해요.
06:18이제 변하지 않으면 안 돼요.
06:19안철수 혁신위원장 내정자에게 뭔가 조언을 해 주신다면.
06:25늘 의원총회 때 같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모든 의견이 같지는 않습니다.
06:32그러나 굉장히 순수하고 또 어떤 찍힌 사람이 아니에요.
06:39PK, DK의 프레임에 밖에 있는 사람이에요.
06:42그래서 맡겨보는 게.
06:44그리고 이번 선거 때 고생 많이 했습니다.
06:47엄청 열심히 뛰었어요.
06:49결과는 안 좋았지만 과정은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06:54그렇군요.
06:55안철수 혁신위가 내일 출범하니까 어떻게 나아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7:01오늘 말씀 너무 감사하고요.
07:02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07:04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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