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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8살 6살 자매 화재로 사망
스프링 쿨러 미설치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오래된 아파트
화재 발화원은 멀티탭으로 추정
알림형 화재감지기 의무화 필요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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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8살, 6살 자매가 화마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00:12이번 화재는 지난달 24일에 부산 진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10살, 7살 자매가 숨진 지 불과 8일 만에 또 발생한 건데요.
00:22이 화재로 같은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고 불은 약 3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00:28집 내부는 대부분 불에 타서 2,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4총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두 화재의 공통점이 있다고요?
00:40네, 먼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데 제일 중요한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00:47부산 진구는 아파트가 1994년에 지어졌고요.
00:52기장군 아파트는 2007년에 준공됐는데 그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00:59아파트 화재 사고가 반복되면서 이번처럼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요.
01:08또 두 사고의 화재 원인도 유사합니다.
01:11부산 기장군 사고의 경우에는 화재 발화부가 거실의 스탠드 에어컨 주변으로 확인됐는데요.
01:20에어컨과 연결된 멀티탭 전선이 발화원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01:26부산 진구 같은 경우도 발화원이 거실 멀티탭으로 역시 추정됐습니다.
01:32또 있는데 두 화재 사건 모두가 부모가 야간에 외출했을 때 아이들만 집에 있을 때 불이 났어요.
01:39네, 진짜 좀 많은 분들이 너무너무 안타까워 하시는데요.
01:43부산 진구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에는 당시 부모가 새벽 일을 나가서 잠에만 집에 있다가 화를 당해서 더 안타까운 상황이고요.
01:52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스프링클러가 없는 주택일수록 아동만 남겨질 경우를 대비해서 알림형 화재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02:02또 화재 발생 시 아동 대피 매뉴얼을 제작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02:09감사합니다.
02:10자, 다음은 crédит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