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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여오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나 의원도 농성을 마무리했다.
 
나 의원은 일주일간 로텐더홀 한복판에 책상과 의자만 설치한 채 농성을 이어갔다. 새벽 5시쯤 샤워하고 오는 1시간 반 정도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자리를 지켰다. 잠은 옆에 설치한 텐트에서 잤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농성 라이브 방송’도 20여 차례 진행했고, 동료 의원들이 게스트처럼 오가며 농성에 동참했다.
 
나 의원은 3일 농성을 끝내며 “책임 있는 당 중진으로서 우리 당에 야성을 깨우고 사기를 재고해야 했다”며 “무기력하지 않은 야당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김민석 후보자가 직접 농성장에 찾아오는 일도 있었다. “단식하는 건 아니죠”라며 다가온 김 후보자에게 나 의원은 싸늘한 표정으로 “어떤 일로 오셨냐”라고 했다. 이어 나 의원이 “자료 좀 내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자료를 다 갖다 줬는데 보지 않고 들어오질 않더라”며 설전을 벌였다.
 
여권에선 나 의원이 농성 중 김밥을 먹는 모습을 두고 “웰빙 농성”이라고 비판했지만, 나 의원은 “항의 농성의 방법은 단식 농성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메시지를 가리기 위한 공격이라고 생각해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농성장을 찾아 ‘바캉스 농성’이라는 조롱이 민주당에 나오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넓고 쾌적한 국회 본청에서 최고급 텐트를 치고, 김밥과 커피 드시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로 화보 찍듯 활짝 웃고 있는데 국민이 이걸 농성이라고 생각할까”라고 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00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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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생하시네요.
00:00총리 후보자는 여기가서 계셔야지.
00:03여기 뉴스에서 가면 또 안 드시지 않죠?
00:07하잖아요.
00:08김밥 먹었죠?
00:10웰빙 간식.
00:11웰빙 나는 언제 단식한다든가?
00:13아, 간식 하시는 건 아니지?
00:14간식은 아니지.
00:15아니, 간식은 하지 마.
00:17간식은 되네요.
00:18좀 자료 좀 내요, 자료 좀.
00:20우리 당 인사 정리하게.
00:21아니, 자료 다 갖다 줬는데
00:22그걸 보지 않고 들어오질 않게.
00:23아니, 무슨 마지막 증여세 낸 거
00:26자료 낸다고 안 했다는데.
00:28다 갖다 드렸는데 보지를 않으셔요.
00:29보지를 않으시고.
00:30무슨 얘기를.
00:31뭐야, 주진 의원이 사과를 하셨으면
00:34나머지까지 다 드린다고 그랬어요.
00:35안일로 국회의 농성 4.18을 맞았습니다.
00:39지키기에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00:43이번 농성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주에 맞서
00:48최소한의 균형과 인사로 채우는 이 정권.
00:53수만이 남았습니다.
00:56법사위원장을 끝.
00:57정권 총리 후보자의 문제를 지적한 주진호 위원에게 공개적.
01:02정권 총리 후보자의 문제를 지적한 주진호 위원에게 공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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