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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제2연평해전 기념식…故 조천형 상사 딸 참석
조시은 소위 "아버지 이어 해양 수호 임무 완수"
조시은 소위 "숭고한 희생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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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 번째 주인공은 조시은 해군 소위입니다.
00:07이 여군 소위의 정체는 과연 누굴까요? 만나보시죠.
00:14연평해전 영웅 아버지의 뒤를 이은 딸.
00:17대한민국 해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00:23고 조천영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가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어요.
00:28조천영 상사는 제2연평해전 발발 당시 조시은 소위는 생후 4개월이었습니다.
00:39그런데 무럭무럭 자라서 올해 3월 해군 장교로 임관이 됐습니다.
00:44아버지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사명을 완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00:52들어보시죠.
00:52저희 아버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하셨습니다.
01:01100일밖에 되지 않은 저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01:05자랑스러운 저희 아버지의 뒤를 이어 중학생 때부터 저의 꿈이었던 해군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01:11앞으로 더욱 단단하고 국민들이 나라를 믿고 맡길 수 있는
01:15든든한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01:18감사합니다.
01:19이청영준 변호사님 사실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을 거예요.
01:25조시은 소위는.
01:26왜냐하면 아주 생후 4개월 어릴 때 젖먹이일 때 아버지가 전사하셨기 때문이잖아요.
01:32그런데도 불구하고 만나본 적이 없는 기억이 나지 않은 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01:37평생의 꿈을 꿨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해군이 됐습니다.
01:42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01:43어떻게 보십니까?
01:43저 개인적으로 뭉클하네요.
01:4523주는 됐으니까 25에서 23 빼면 몇입니까?
01:492002년이에요.
01:512002년 6월 29일 한 10시 25분경에 교전이 시작됐다고 했는데
01:552002년 6월에 뭐가 있었냐면요.
01:59월드컵이 있었어요.
02:00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있었어요.
02:02그다음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굉장히 굉장히 잘해가지고
02:05막 16강, 4강 그렇게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02:08그래서 제2의 연평해전이 있었던 6월 29일에 어떤 경기가 있었느냐.
02:14우리나라하고 터키하고 사이에 3, 4위전이 있었고요.
02:18그다음에 6월 30일에 독일과 브라질 사이에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02:23온 나라가 막 흥분하고 막 들떠있고 그런 때였는데
02:26그날 아침에 북한이 선제 공격해가지고 꽃다운 우리 장병들 여러분이 전사하지 않았습니까?
02:33그때 좀 전에 봤지만 저 조시훈 소위가 100일밖에 안 됐다고 그랬었어요.
02:38그러니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을 겁니다.
02:41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꿋꿋하게 잘 자라줘가지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해군 소위가 됐다고 하니까
02:48누구보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할 것 같고요.
02:52저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뭉클하게 감동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02:57사실은 연평해전뿐만 아니라 제2연평해전도 있었고요.
03:04서해교전도 수차례 있었고요.
03:07또 천안함에서 전사한 우리 장병들, 유가족들과 어린 자녀들 문제도 있습니다.
03:14그래서 사실은 우리 정부가 이렇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순국한 우리 전사자들의 남은 가족들을 성심성의껏 돌보는 일에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03:28우리 조시훈 해군 소위가 굉장히 자랑스러운 인터뷰 장면도 보내드렸는데
03:32앞으로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든든히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멋진 군인으로 자리 잡기를 응원하겠습니다.
03:4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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