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법무에 ‘38년 지기’ 정성호…행안 윤호중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까지 새 정부 첫 내각의 틀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여당 중진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특히 사법개혁의 키를 쥔 법무부, 행안부 장관에는 측근 인사들을 기용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개 정부 부처에 대한 추가 장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여당 중진의원을 전면 배치한 게 눈에 띕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5선의 정성호 의원이,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는 역시 5선의 윤호중 의원이 지명 됐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정성호 후보자는)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 후보자는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 통입니다."

특히 정성호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당내에서도 '친명계 좌장' 으로 꼽힌 인물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법무부 장관 인사가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의 오랜 지기라는 이유로 배제되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 또 그래서 발탁된 것은 아니다. 검찰 개혁, 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정 후보자도 SNS에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6개 장관 후보자 발표로 전체 19개 정부부처 중 17개 장관 후보자 지명이 끝났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자 중 여당 국회의원 출신은 7명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실용정부를 만들기 위한 고민이 담긴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정 안정을 최우선하는 동시에 정책과 현장에 대한 이해가 두루 높은 분들을 모셨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능력도 원칙도 없는 보은인사라며 철저한 인사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지균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