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울고검 1층으로 공개 출석…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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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특검 첫 조사…긴장감 도는 서울고검<br>내란특검 "우려스러운 상황 없게 해준 尹 측 감사"<br>내란특검 공개 출석한 尹…변호인단 "망신주기"

Transcript

00:00오늘 오전 10시, 내란 특검 첫 조사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포토라인에선 다섯 번째 대통령이 됐습니다.

00:09비공개로 출석하느냐, 공개로 출석하느냐, 많은 예측들과 관측들이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 일단 공개 출석하면서 재판 출석 때처럼 기자들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00:20윤 전 대통령, 어제까지만 해도 현장에서 지하출입 협의를 한다더니, 신랑이 없이 공개 출석을 한 겁니다.

00:45홍 전 의원님, 일각에서는 결국엔 윤 전 대통령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나오던데, 오늘 공개 출석 좀 예상하셨습니까?

00:55네, 왜냐하면 사실은 추미애 전 장관 때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서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는다, 그런 어떤 게 규정이 바뀐 적이 있습니다.

01:06그래서 조국 전 장관도 지하로 가기도 했거든요.

01:09사실 특검이 하고 난 다음에 굉장히 좀 무리하고 지금 과잉, 조급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이는 게 지금 김용현 전 장관 같은 경우도

01:18수사진이나 이런 파견 검사진이 구성이 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추가 기소하고 영장 청구를 했지 않습니까?

01:26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해서도 추가 기소 영장 청구, 체포 영장 청구를 했는데 재판부에서 법원에서 기각되고 난 다음에 일방적으로 출두 날짜를 특검해서 요청을 했습니다.

01:42사실은 이런 어떤 출두 날짜를 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변호인들과 날짜와 시간을 상의를 하거든요.

01:49그런데 이것을 일방적으로 정하니까 변호인단에서 항의를 했고 그러면서 또 자연스럽게 출두 방식에 대해서 바뀌어진 인권 규칙에 의해서 지하로 가겠다고 하는데

01:58특검 측에서 완강히 현관으로 와라 이렇게 되니까 계속해서 좀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02:03조금 전에 자막에도 있었습니다만 이런 어떤 절차적인 좀 실랑이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좀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까 봐

02:10결국은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특검 측에서 요구하는 대로 현관으로 출두를 한 것 같습니다.

02:18그렇군요. 오전 10시 14분부터 조사를 시작을 해서 지금 12시 11분을 지나고 있으니까 2시간가량 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28내란 특검 브리핑에 따르면 조사실은 6층에 마련이 됐다고 하고요.

02:32통상하던 조사 전에 티타임을 보통 하는데 이번에는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를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02:39최 교수님 그렇다면 좀 내란 특검에서 좀 의지를 보여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02:43의지도 있을 것 같고요. 티타임이라고 하는 게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있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02:48조사받으론은 피유자 물론 뭐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02:52반드시 해야 되는 상황은 아니에요. 수사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인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고 생각하고요.

02:58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출석하면서 그래도 전직 대통령들 대부분 다 공개 출석했거든요.

03:04그분들 나오셔서 최소한 국민들 앞에 유감과 사과를 했습니다.

03:09윤석열 대통령이 한 번도 공개적으로 국민들 앞에 사과한 모습을 안 보여서 너무 안타까워요.

03:14저렇게 어쨌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거잖아요.

03:19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03:20그렇다고 하면 내란과 비상겸 선포로 국민들한테 엄청난 실망과 아픔을 줬던 것에 대해서

03:27최소한 저 자리에 서서 사과라도 하고 들어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3:31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 대단히 유감스럽고요.

03:34조사 잘 받고 또 오늘 한 번 부르면 자꾸 부르기도 어려우고 본인도 힘들지 않겠어요.

03:39그래서 가능하면 심화 조사까지 해서 조사를 좀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

03:43지금 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하니까 묵비권 행사하지 마시고

03:47잘 답변하고 본인이 아는 대로 답변해서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03:52알겠습니다.

03:53실제 윤 전 대통령의 반응은 좀 어땠을까요?

03:55윤 전 대통령 출석 이후 변호인단에서 입장문이 나온 겁니다.

04:00입장문을 좀 보면 폭주하는 특검, 특별검사도 검사일 뿐이다.

04:06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04:08박민영 대변인.

04:09결국에는 이제 비공개 출석을 받아주지 않는 것을 좀 겨냥한 그런 입장인 것 같아 보여요.

04:15사실 특검이 주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거죠.

04:18수사 방식을 선택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해당 또 규정들이 있거든요.

04:22피고인들의 인권을 또 보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어 장치들이 있는 건데 특검이 특별한 사유가 없는 상태에서 좀 지나치게 고압적으로 소환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04:31이런 비판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33실제로 민주당 정권에서 이 조국 전 장관을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기 위해서 관련 규정들을 개정을 하였고

04:40민주당 출신의 이 장관 후보자가 최초의 수혜자가 됐었잖아요.

04:45그런 전례가 있는데 특검이 공정한 수사를 얘기하면서 정작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만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라고 하는 그런 솔직히 수사에 필요하지 않은 그런 규정을 강제했다라고 하면

04:56그것이 또 정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고 여론이 격화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지점들은 비판을 받을 만하다라고 봅니다.

05:03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치를 하거나 실랑이를 벌이기보다 좀 이렇게 정직하게 정면으로 출석을 한 것은

05:11불필요한 정쟁으로 격화되는 것이 윤 전 대통령 측에도 유리하지는 않을 거라는 판단도 있었을 것 같고요.

05:18그래서 아무쪼록 출석이 임하는 만큼 수사협조를 통해서 조금 좋은 결론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05:25이런 제언도 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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