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thse s3 07 Eng.sub

jeon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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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펜트하우스

00:00:30악마는 악마가 상대해야죠

00:00:32또 도예건설이야?

00:00:33일봐주는 로비스트가 있다던데

00:00:35당체 실체가 안잡혀

00:00:36안녕하세요

00:00:37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00:00:44교육부 윤경은 차관님 되시죠?

00:00:48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관님

00:00:50날 부른 이유가 뭡니까?

00:00:53워낙 성품이 대쪽같은 학자로 명성이 자자하신 분이라

00:00:57꼭 한번 뵙고 싶었어요

00:00:59제가 앞으로 윤 차관님 앞길에 등불이 되어드리려고요

00:01:05등불?

00:01:08대체 당신이 누군데요?

00:01:12안녕하세요 최관님

00:01:15저는 새끼마담 채식하라고 해요

00:01:21새끼마담이요?

00:01:23뭘 이렇게 많이 보실까 부끄럽게

00:01:25아직 지금 보시기엔 이래도 제가 교육에 엄청 관심이 많아요

00:01:32저 차관님 팬이에요

00:01:34분위기도 추운데

00:01:37한잔 시원하게 원샷 때릴까요?

00:01:40자 차관님 같이 한번 쭉 원샷

00:01:40고르는 사람들과 술 마시지 않습니다

00:01:44그러면 저기 과일이라도

00:01:46과일이라도 하나도

00:01:47저도 손 있습니다

00:01:48뭘 이렇게 낯을 가리실까

00:01:50저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00:01:52편안하게

00:01:53매우 불편합니다 지금

00:01:55이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어요

00:01:58먼저 갑니다

00:01:59먼저 갑니다

00:02:00아유 차관님

00:02:01아유 차관님

00:02:02뭐라고요?

00:02:03무슨 짓이에요?

00:02:04저저저저

00:02:05뭐라고 잠깐만

00:02:06뭐라고

00:02:07실없는 소리나 하자고 모신 거 아닙니다

00:02:09윤 차관님께서 꼭 보셔야 할 게 있어요

00:02:14차관님?

00:02:19아이 좋다

00:02:24지금 옆방에 계신

00:02:26VIP 손님들이십니다

00:02:29강 장관님

00:02:32지금 나도로

00:02:45이 뇌물을 받아 쳐먹어라

00:02:49이 말이에요?

00:02:50아니 장관님, 지금 이 방에 뇌물이 어디 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00:02:55저희는 눈도 귀도 없습니다.

00:03:03아니, 내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00:03:08이건 너무 감동이잖아, 이거.

00:03:16멋있다.

00:03:19강남 8학번의 명문고가 천수지구에 들어올 수 있게 힘 좀 써주십시오, 장관님.

00:03:24저희 청하건설에서 내걸 조감도에 명문고가 반드시 필요하냐?

00:03:28결심을 하시죠.

00:03:29에이, 천년만년 장관할 것도 아니고 이제 명예 잡으셨으니까 재벌로 쭉 가셔야죠.

00:03:36쭉!

00:03:40친구들!

00:03:40내가 이래도 되려나 모르겠네.

00:03:50너무 아름다운 아가씨들이네.

00:03:52자, 두 번째 아가씨, 일로.

00:03:54에라이 모르겠다!

00:03:56자, 결초!

00:03:57보은!

00:03:58결초!

00:03:58보은!

00:03:59보은!

00:04:00보은!

00:04:00강남 8학번의 명문고들은 천수지구로 유치시키기 위해 강장관님께 로비 중입니다.

00:04:28언젠간 사고칠 줄 알았지.

00:04:31돈을 그렇게 밝히더니만.

00:04:33우리나라 최고의 명문고들을 천수지구로 이전시키게 되면 젊은 부모들이 청약에 몰려들 거고,

00:04:41분양가는 상한가를 치겠죠.

00:04:43대치동 이상의 대규모 교육단지가 만들어질 테니까.

00:04:48교육이 부동산 광풍에 놀아나는 꼴입니다.

00:04:53나한테 이런 걸 보여주는 이유가 뭡니까?

00:04:58강장관님하고 사이 별로시잖아요.

00:05:00강장관님 천적인 건 세상이 다 아는데.

00:05:04우리는 같은 결과를 원해요.

00:05:07저들이 망하는 거.

00:05:10강장관을 확실하게 쳐낼 수 있는 치트키가 될 거예요.

00:05:13무슨 꽁꽁이 속인지는 모르겠지만,

00:05:17나한테 이런 딜을 하는 것도 한 로비예요.

00:05:20알고 있습니다.

00:05:22차관님께서는 손 더럽히실 필요 없으십니다.

00:05:25모든 건 다 제가 터뜨릴 거예요.

00:05:29차관님은 정리만 해주시면 됩니다.

00:05:33정리?

00:05:34천수지구에 강남파락군 학교들이 이전할 수 없도록 막아주세요.

00:05:39고작 집값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이용당해서야 되겠습니까?

00:05:43평생 교육자로 살아오신 분의 자존심 아닌가요?

00:05:56누구야?

00:05:58너.

00:05:58어떻게든 로건, 꼭 살려.

00:06:07사랑고 싶어하길 바라는 게 아냐.

00:06:09숨만이 쉬고 있었는데, 그게.

00:06:12내가 널 감방에서 꺼내준 이유야.

00:06:14내가 화상 전문이도 아니고 이상되는 가망 없어.

00:06:18언제 숨이 멈출지 몰라.

00:06:20약품도 필요하고 빨리 큰 병원을 옮겨야 돼.

00:06:23일단 만나서 얘기해.

00:06:25필요한 건 간호사를 통해 얘기해.

00:06:28무슨 약이야?

00:06:34외부에서 사용하는 약을 쓰지 말라고 했을 텐데.

00:06:36어떻게든 살려내라며.

00:06:39난 의사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므냐.

00:06:44네가 명의로 찾는 줄 알아?

00:06:46신돗지 않는 의사 누려할 사람 말고.

00:06:49죽지 않게 목숨줄이나 붙들고 있어.

00:06:52면허 박탈당한 의사라도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00:06:54대체 나에게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00:06:59너 거기 숨어서 훔쳐보고 있지?

00:07:01너 정체가 뭐야?

00:07:03로건이랑 무슨 사이야?

00:07:04알 거 없어.

00:07:06닥치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00:07:08성환자가 걱정스러우면 거기에 내가 알았어.

00:07:11죽을 듯한 고통을 줄여줄 거야.

00:07:13로건을 살리려고 하는 이유가 뭐야?

00:07:15알 거 없다니까.

00:07:16로건이 살아있다는 건 그 누구한테도 비밀이야.

00:07:21만약 그 비밀이 새어나가면

00:07:22네 딸려 목숨이 위험해질 거야.

00:07:28뭐?

00:07:30용수네.

00:07:32네가 어디서 몰아든 내 손바닥 아니야.

00:07:34그러니까 허튼 수작풀일 생각도 하지 마.

00:07:38한 방에서 꺼낼 수 있으면

00:07:39내 발바닥이라도 핥아야지.

00:07:42안 그래?

00:07:44너

00:07:45너 설마

00:07:47주단태?

00:07:51치료 마무리해.

00:07:52가능사하면 교대하고 가도록 해.

00:07:55오케이.

00:07:56너 누구야?

00:07:57얼굴을 뭐해한 거야?

00:07:58이 개지다식아!

00:07:59너 주단태야!

00:08:01얼굴을 뭐해한 거야!

00:08:03야!

00:08:15이 개지다식아!

00:08: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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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11유학 가고 싶어 했으니까 잘 적응할 거예요

00:15:18차라리 아빠하고 떨어져 지내는 게 석경이한테도 나아요

00:15:22이렇게 갑자기 떠나게 될지는 생각도 못했어

00:15:25근데 요즘 무슨 일이 있어요?

00:15:31엄마 회사일도 좀 바빴어

00:15:34로나 아줌마 관련된 일 때문이죠

00:15:36아줌마 죽음 밝히는 거면 저도 도울게요

00:15:40괜찮아 엄마가 알아서 할게

00:15:43저 이제 대학생이에요 어린애 아니에요

00:15:45로나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요

00:15:49석훈아

00:15:51네가 로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00:15:55여기서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아

00:16:04그게 무슨 말이에요?

00:16:07로나 아줌마 죽음에

00:16:08네 아빠가 연관돼 있어

00:16:11네?

00:16:18정말이에요?

00:16:21아니죠?

00:16:23응?

00:16:24로나도 언젠간 알게 될 거고

00:16:25너도 로나도 크게 상처받게 될 거야

00:16:29자신을 해치려고 한 사람이 엄마를 죽음까지 몰고 갔다면

00:16:34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어?

00:16:40네 잘못은 아니지만

00:16:42그만

00:16:42그만해요

00:16:47다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요

00:16:50내 잘못 맞아요

00:16:55아빠 말대로 아빠가 악마면 난 악마 새끼고

00:16:59아빠가 뱀이면 난 뱀새끼야

00:17:01악마 새끼 뱀새끼 주제에

00:17:03넌 나를 좋아하고 있었어요

00:17:07주제도 모르고 염치 없이

00:17:10내가 개자식이네요

00:17:19어디 갔구나

00:17:20하윤철입니다

00:17:29괜히 할 얘기가 있는데

00:17:31지금 만날 수 있을까요?

00:17:39죄송해요

00:17:40어쩌죠?

00:17:41차가 막혀서 10분 정도 늦을 것 같은데

00:17:43네

00:17:44괜찮습니다

00:17:46저도 방금 도착했어요

00:17:47천천히 오세요

00:18:07뭐하는 짓이야

00:18:08당신 왜 은별의 사진을 가지고 있어

00:18:10내 아클레스 건이 뭘까 생각해봤어

00:18:13자식만한 게 없을 것 같더군

00:18:15무슨 개소리

00:18:17우리 은별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가

00:18:21내 손에 죽을 줄 알아

00:18:23맹세코 죽여버려겠어

00:18:26알아들어?

00:18:28그건 너와 계에 달렸지

00:18:29심수련 만나서 허튼 소리 짓거렸다간

00:18:32엄마

00:18:33이게 네 딸의 마지막 모습이 될 거야

00:18:35비극적 결말을 원하지 않으면 당장 거기서 나와

00:18:39이 개자식이

00:18:40난 두 번 경고 안 하거든

00:18:42잘 생각해

00:18:43잘 생각해

00:18:44잘 생각해

00:18:45잘 생각해

00:18:49알boys

00:18:59그래

00:19:00사기

00:19:00법

00:19:05어제

00:19:06해

00:19:08잘핀

00:19:09먼저

00:19:09Eiga

00:19:11니가 여길 왜 와

00:19:20왜

00:19:21내가 못 올 곳이라도 왔나

00:19:23여기 회사를 좀 비워줘야겠어

00:19:26내 앞뒤 싹 다 밀어버릴 거거든

00:19:30죽음 안대로

00:19:31펜트하우스와 천수지구 27번지

00:19:36내 명인과 벌써 잊었어

00:19:38그동안 내가 너무 너그러웠지

00:19:41이제 더는 못 밀어

00:19:43최호 통찰이야

00:19:45많고 많은 땅 중에

00:19:48왜 하필 여기 이렇게 집착하는 거야

00:19:50글쎄

00:19:52그건

00:19:54들어가신 니 아버지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00:19:58석경이는 어떻게 된 거야

00:20:01왜 갑자기 유학 보낸 거야

00:20:03석경이는 원하더라고

00:20:04엄마가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대

00:20:08그래서 소원대로 해줬지

00:20:11난 착한 아빠니까

00:20:14그럼 난

00:20:16바빠서

00:20:17이만

00:20:18하면 정말 하루가 retrouve 오도

00:20:24할 똑같은 � HIM

00:20:27알기고 한 affordable

00:20:28말이야

00:20:30근데 난 정확한 산업연구 달리

00:20:30여기 있겠다

00:20:31ilos차로

00:20:31뭐 봐?

00:20:55창원 오디션 떨어졌다며

00:20:57넣는 것보다 주다 떨어지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어?

00:21:00차라리 우리 엄마 말대로 유학을 가

00:21:02석경이도 이틀에도 날랐다면서

00:21:04도망치고 싶지 않아

00:21:05다들 실력도 없는 이신살인마 딸이라고 떠들어 대는데

00:21:09내가 어디로 도망쳐?

00:21:11아니 그런데 그들을 왜 봐 화병나게

00:21:13아무것도 모르면서 너한테 악플다는 인간들

00:21:16주민번호랑 얼굴까지 싹 닦아고 덤비라 그래

00:21:18일부러 보는 거야

00:21:20안 잊어버리려고

00:21:22우리 엄마가 무슨 꼴을 당했는지

00:21:25내가 기억하려고

00:21:27안 되겠다

00:21:29너 이거 그냥 두고 나 따라 나와

00:21:32어디 가는데?

00:21:36시원하게 한잔하고 있어줄게

00:21:38떡볶이랑 치킨 너 최애 메뉴잖아

00:21:41아니 막 맛있겠다

00:21:42솔직히 청아 상주 음악가 어디서는 다 페이크 아니야?

00:21:46아니 은별이 밀어주려고 쏘아하는 거잖아

00:21:47이번 빈 피라모니 내 환본도 청아 하트센터에서 열린다며?

00:21:51아 천쌤?

00:21:53작정하고 은별이 밀어주려고 현원이 된 것 같던데?

00:21:55열받아서 진짜

00:21:57야 이민혁

00:21:59넌 서울대인데 하은별 들놀이나 설 거야?

00:22:01넌 자존심도 없냐?

00:22:04차라리 집단으로 오디션 거부해버려

00:22:06오디션 거리나 똥 만들어버리게

00:22:08엄마가 학교엔 어떤 일이야?

00:22:13기쁜 소식 있어

00:22:14다음 주에 빈 피라모닉 내언 공연 있는 거 알지?

00:22:17거기 지휘자인 클라클리가 청아 하트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어

00:22:21엄마가 어떻게든 자리 만들 테니까

00:22:23넌 클라크한테 오디션을 준비해

00:22:25오디션?

00:22:27내가?

00:22:28어떻게?

00:22:30유학 시절에 엄마랑 친분이 있어

00:22:31클라크한테 인정받으면 세계적인 지휘자들한테 콜이 올 거야

00:22:36그럼 빈 피라모닉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도 살 수 있어

00:22:39이태리고 오스트리아고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프리마돈나가 되는 거야

00:22:43내가 클라크 공연의 프리마돈나가 된다고?

00:22:47누가 뭐래도 네 실력은 탑이야

00:22:50국내 콩쿠르를 전부 다 석권했고

00:22:52앞으로 한국은 널 감당하기엔 무대가 좁아

00:22:55비록 엄마는 국내에 머물렀지만

00:22:58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엄마가 완벽하게 서포트할 거야

00:23:03내가 그럴 수 있을까?

00:23:06너 아니면 그 누구도 못해

00:23:08엄마

00:23:08나 지금 가슴 뛰는 소리 들려?

00:23:12아, 오디션 때 뭘 부르지?

00:23:14엄마가 나 레슨 해줄 거지?

00:23:16당연하지

00:23:17어떻게든 다음 주까지 네 최고의 역량을 끌어내야 해

00:23:20지금까지 해오던 오디션하고는 결부터 다를 거야

00:23:23세계 무대로 나가려면 노래만 잘해서는 안 돼

00:23:26완벽한 감정으로 손, 발, 얼굴까지 온몸을 연기해야 돼

00:23:31엄마 말 알아듣지?

00:23:37넌 꼭 엄마를 뛰어넘어야 해

00:23:39그래야

00:23:40엄마가 살아온 세월

00:23:42온전히 벗어받을 수 있어

00:23:45엄마가 준 기회 절대 안 놓쳐

00:23:49사랑해, 엄마

00:23:53역시 넌 내 딸이야

00:23:57지옥 같은 기억에서 스스로 벗어날 줄 알았어

00:24:00널 믿길 잘했어

00:24:02야, 은별이 아침쌍인가?

00:24:12요즘 딸이랑 사이가 아주 좋은 모양이야?

00:24:14이렇게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거 보면

00:24:16설마 은별이랑 같이 식사하려는 건 아니지?

00:24:19그럴리가

00:24:20내가 생각보다 비위 약해

00:24:22청하건설이 곧 천수주 시공권을 따낼 것 같아

00:24:26그래서 청하그룹 자금을 좀 더 갖다 써야 될 것 같은데

00:24:32또?

00:24:35소문은 도회건설 쪽도 만만치 않다던데

00:24:38구멍가위가 청하건설이랑 상대가 되겠어?

00:24:41그래도 더 이상은 안 돼

00:24:42난 손에 쥔 돈만 믿어

00:24:44내 손을 떠는 돈은 안 믿어

00:24:46당신이란 사람은 더더욱 안 믿고

00:24:49은별아, 아침 먹자

00:24:51회사를 키워서

00:24:53회사를 키워서

00:24:56하루빨리 나랑 갈라서는 게 당신 소원이잖아

00:25:00이번 입찰에 성공하면 주식을 두 배 세 배 올리는 건 일도 아냐

00:25:03난 천수지구에 사활을 걸었어

00:25:06최고가의 회사를 넘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00:25:09만에 하나 실패하면?

00:25:11절대 그럴 일 없어

00:25:12오늘 당장 천수지구 조합 간부들을 구슬리려면

00:25:16500억 정도가 좀 필요해

00:25:17내 그 사람들이 최전방에서 싸워줄 사람들이야

00:25:21믿어줘

00:25:22이번이 마지막이야

00:25:24좋아

00:25:28대신 조건이 있어

00:25:31청하그룹 주식 10% 내놔

00:25:33그럼 생각해 볼게

00:25:3510%?

00:25:38무슨 날강도도 아니고

00:25:40이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해?

00:25:41싫으면 안 해도 돼

00:25:42나도 원하는 일 아니야

00:25:44다른 조건은 안 통해

00:25:46맘 바뀌면 다시 얘기해

00:25:48은별아

00:25:49아침 먹자

00:25:50저런 미친

00:25:51알았어 10%

00:25:56저희 청하건설에서는

00:26:00사업 촉진비로 무려 1조 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00:26:03강남 8학군에 있는 남녀 명문고를

00:26:05천수지구로 이전시킬 뿐만 아니라

00:26:07종로에서 천수지구까지 단 20분

00:26:11압구정에서 천수지구까지

00:26:13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00:26:15천수선 급행열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00:26:17일반 분야가는 평당 1억

00:26:21하지만

00:26:22우리 조합원들께는

00:26:24평당 5천에 드릴 계획입니다

00:26:26세금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00:26:31전직 국회의원이었던 저 이규진이가

00:26:34최대한으로 절세하는 방법을 짜드리겠습니다

00:26:37근데

00:26:40공약을 하나라도 못 지키면

00:26:44분양대금의 200%를 보상해준다고 하는 게

00:26:47사실이에요?

00:26:49우리 조합장 누님은

00:26:50남편도 못 믿지

00:26:51문서를 예쁘게 작성해서

00:26:55공증까지 확실하게 받을 거니까

00:26:57불이행시에

00:26:58집단 소송하시면 됩니다

00:27:00그만큼 모든 공약에 자신이 있다는 것

00:27:05다들 사업계에 있어의 마지막 페이지를 열어봐 주십시오

00:27:09아무쪼록 조합원들을 잘 좀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00:27:18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22최고의 신도시가 곧 여러분 것이 될 겁니다

00:27:26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28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30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32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34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36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38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40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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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50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52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54아쿠정과 대치동의 장점만 결합시킨

00:27:56마

00:28:26환영합니다.

00:28:28그게 얼마 만이죠?

00:28:31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뻐요.

00:28:34나도 반가워요.

00:28:36그 사이에 더 아름다워지신 것 같은데요.

00:28:39센터장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00:28:42기자회견장으로 저희 아트호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00:28:46기자들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움직이실까요?

00:28:48그러죠.

00:28:49잘 모셔요?

00:28:50대기실에서 연습 중입니다.

00:28:57기자회견 끝나는 대로 시간 맞춰서 무대대로 데리고 와.

00:29:01기자들 눈치채지 않게 조심하고.

00:29:20센터장이신 천서진 선생님께서 다시 성악계로 복귀하신다는 소식이 저한테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00:29:37앞으로 이 무대에서 실력을 가진 신의 성악가들은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떨리는군요.

00:29:46청아하트센터 창립 첫 공연으로 지휘자인 클라클리가 이끄는 빈 피라모니 오케스트라를 모시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00:29:56성공적인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00:30:07그럼 인터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00:30:11기자분들께서는 무대에서 대기실을 준비한 다과를 즐겨주십시오.

00:30:16수고하셨습니다.

00:30:17수고하셨습니다.

00:30:20자리에 옮겨서 차 한잔하실까요?

00:30:22그러시죠.

00:30:27뭐지? 누가 허락도 없이.

00:30:29수고하셨습니다.

00:30:42수고하셨습니다.

00:30:43수고하셨습니다.

00:31:13수고하셨습니다.

00:31:15수고하셨습니다.

00:31:16수고하셨습니다.

00:31:18수고하셨습니다.

00:31:22베로나.

00:31:26누가 계신지 모르고.

00:31:29죄송합니다.

00:31:31죄송합니다.

00:31:32죄송합니다.

00:31:34이런 실력을 가진 사람이 여기서 음식 준비를 하면 안 되죠.

00:31:39내가 방금 엄청난 보석을 발견한 것 같은데요.

00:31:43여기 상주 음악가인가요?

00:31:46아니요.

00:31:48저는 오디션을 볼 기회도 없었는데요.

00:31:52서류 전장에서 떨어졌거든요.

00:31:54아니요.

00:31:55이렇게 완벽하게 하이엠플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오디션을 보지 못했다고요?

00:31:59그럴 리가.

00:32:01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요.

00:32:02이런 보석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00:32:07내 귀를 믿는다면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시죠.

00:32:11그렇게 해주실 거죠?

00:32:13아.

00:32:15이름이 뭐죠?

00:32:18베로나라고 합니다.

00:32:20입시 살인상자.

00:32:21베로나야 인터뷰도 할 수 있을까요?

00:32:26세계적인 클라크 리한테 인정받았는데 심장이 어떠신가요?

00:32:29저에게 오디션 기회를 주신 게 맞나요?

00:32:32천서진 센터장님?

00:32:34확실한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00:32:41클라크 부탁이니.

00:32:45어쩔 수가 없네요.

00:32:49저에 대한 편견 없이 공정하게 기회를 주신 천서진 센터장님께

00:32:53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00:32:54잘 준비해서 센터장님 은혜에 꼭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00:33:00준비생 준비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겁니까?

00:33:02안 보러 계획은 없나요?

00:33:03즈로ysis

00:33:09tan

00:33:1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3:4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4:1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4:40세계적인 지휘자한테 칭찬받는 기회도 생기고.

00:34:43다 아줌마 덕분이에요.

00:34:47저 이제 어린이 아니에요.

00:34:55그러니 아줌마도 너무 자신만만히 하지 마세요.

00:34:58진실은 언젠간 꼭 드러나는 법이니까.

00:35:02베로나, 베로나!

00:35:09저 발짝한 게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00:35:14은별아.

00:35:21너무 실망할 거 없어.

00:35:27클라크하고는 다수자리 만들면 돼.

00:35:30실망을 왜 해?

00:35:31어차피 로나는 나한테 안 되는데.

00:35:33고졸 주제에 어떻게 서울 음대를 이기겠어?

00:35:36난 내 페이스대로 할 거야.

00:35:39오디션에서 확실히 보여줄게.

00:35:41내 실력.

00:35:43역시 우리 은별이 대단해.

00:35:45낙담하고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00:35:48엄마, 클라크 배움 좀 하고 올게.

00:35:50걱정 말고 이리 봐.

00:36:03진쌤.

00:36:04나예요.

00:36:06오늘 밤에 볼 수 있어요?

00:36:07이렇게 한국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36:21제가 영광이죠.

00:36:23호텔은 마음에 드세요?

00:36:25네.

00:36:26혹시 불편하시거나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00:36:30알겠습니다.

00:36:31아, 청아 아티스트 센터는 다녀오셨어요?

00:36:40규문화 시설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00:36:43제 공연이 기대가 됩니다.

00:36:46아, 거기서 아주 특별한 친구를 만났어요.

00:36:50목소리 결이 아름답고 고음 스케일이 아주 뛰어난 친구였어요.

00:36:54그 친구 제가 아는 친구 같은데요?

00:36:59그래요?

00:37:01워낙 인상적인 친구라 제가 청아 오디션에 추천을 했습니다.

00:37:06사실 그 친구에 대해서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 이렇게 뵙자고 했습니다.

00:37:17어, 지금 올라가고 있어.

00:37:19그래, 커뮤니티에서 만나.

00:37:23은별이 만나러 왔나 봐요?

00:37:26그렇게 연락해도 피해 다니더니.

00:37:29여기서 보내요?

00:37:30너 같은 종을 얘기하곤 할 말 없어.

00:37:35아줌마, 우리 엄마가 왜 죽었는지 알고 있죠?

00:37:39은별이를 위해서 감추려는 거예요?

00:37:41아님, 아줌마 죄를 덮으려는 거예요?

00:37:43비켜줄래?

00:37:44보다시피 내가 좀 바빠서 말이야.

00:37:47비겁하게 도망가오지 말고 말을 해요.

00:37:48대체 그날의 진실이 뭐예요?

00:37:50뭐야, 이 기운 거.

00:37:52아, 진짜.

00:38:01뭐야.

00:38:03경고하는데 우리 은별이 앞길 막을 생각하지 마.

00:38:06우리 은별이 눈같이 하얀 애야.

00:38:08네 까짓게 짓밟고 더럽힐 수 없어.

00:38:11내가 목숨 걸고 세상 끝까지 지킬 거니까.

00:38:13알겠어?

00:38:13왜 이렇게 조금이에요?

00:38:31그게 요즘 약 구하기가 힘들어서.

00:38:34이 정도로는 오디션까지 버티기 힘들어요.

00:38:39요즘에 약 안 먹으면 주통도 심하고.

00:38:42구역질에도 나고 땅으로 꺼지는 느낌인데.

00:38:46더 구해와요?

00:38:47이게 전문의약품이라 하루에 그렇게 많으면.

00:38:50그래서?

00:38:51안 된다는 거예요?

00:38:53선생님까지나 버리겠다는 거야?

00:38:55내가 부탁할 사람은 진실밖에 없는데.

00:38:58그래, 알겠어.

00:39:00어떻게든 구해볼게.

00:39:02너는 걱정하지 말고.

00:39:03오디션에만 전념해?

00:39:06오디션에 배로나도 나오게 됐어요.

00:39:10그 애가 신경 쓰이니?

00:39:13내가 어떻게 도와줄까?

00:39:14도와줄 거 없어요.

00:39:15어차피 내가 이길 거니까.

00:39:17레슨 하다 나왔어요.

00:39:21들어가 봐야 돼요.

00:39:22엄마가 의심해요.

00:39:23은바라.

00:39:26난 예전처럼 너랑 같이 살고 싶은데.

00:39:29네가 없으니까.

00:39:30나 잠도 못 자겠고.

00:39:32밥도 먹기 싫고.

00:39:33세상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어.

00:39:35넌 천생 그 여자랑 살면 안 돼.

00:39:37그 여자는 널 사랑하지 않아.

00:39:39널 계속 괴롭힐 거고.

00:39:40또 못 살게 굴 거야.

00:39:42아무 조건 없이.

00:39:44이 세상에서 널 사랑하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

00:39:46너도 알잖아.

00:39:59은바라.

00:40:00은바라.

00:40:00너 왜 그래.

00:40:01은바라 너 괜찮아?

00:40:02은바라.

00:40:03은바라.

00:40:04너 걸을 수 있겠어?

00:40:06오디션 준비하느라고 무리한 거 아니야?

00:40:09쌤.

00:40:11언제 왔어요?

00:40:13내가 얼마나 기다린 줄 알아요.

00:40:15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00:40:18약은 가져왔어요?

00:40:20약 방금 전에 줬잖아.

00:40:22저 거기에.

00:40:28언제 왔었지?

00:40:30제발 찌깍찌깍 시간 주실까요?

00:40:34내가 쌤 때문에 오늘 공부하다 못했잖아요.

00:40:36나 대학 못 가면

00:40:37살이 책임질 거예요.

00:40:40진짜 못 살아.

00:40:42은바라.

00:40:44은바라.

00:40:45나랑 잠깐 얘기 좀 해.

00:40:46은바라 너 왜 그래?

00:40:48은바라.

00:40:48애가 이 지경이 됐는데

00:40:54주단태 인간은 왜 연락이 없는 거야?

00:41:04뭐야.

00:41:07내 전화를 씻는다?

00:41:12이런 곤란하지 주단태 씨.

00:41:16날 벌써 치워버리시겠다?

00:41:18죄송합니다.

00:41:23죄송합니다.

00:41:24뭐하는 짓이야?

00:41:31곱게 숨어 있으라고 했더니

00:41:45여긴 왜 또 찾아와?

00:41:47그러게 내 전화는 왜 씹어?

00:41:48너라면 받겠어?

00:41:50허구한 날 쫄아있지만 골라서 하는데.

00:41:51됐고

00:41:53돈이 좀 필요해.

00:41:55돈 준 지 얼마나 됐다고

00:41:57그 돈을 벌써 다 썼어?

00:41:59몇 풀이나 줬다고 생색이야?

00:42:03심수련 찾아가서

00:42:04다 까발릴까?

00:42:05오윤희 죽인 게 너라고?

00:42:06아님

00:42:07경찰서에 가서 다 불어버릴까?

00:42:09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몇 번을 말해.

00:42:11그거 일부러 밤도 못 해먹게 해줄까?

00:42:13죽이건 안 죽이건 그게 뭐가 중요해?

00:42:15내가 심수련을 늦게 만들면 그만이지.

00:42:20돈은 조비서 통해서 보낼 테니까

00:42:22경고망동하지 말고

00:42:23쥐죽은 듯이 있어.

00:42:25제발 말 좀 들어.

00:42:27내 몸에 성대지 마.

00:42:28난 너 같은 녀석이 제일 반맛이야.

00:42:31난 죽었다 깨어나도

00:42:32널 남자로 볼 생각 없으니까

00:42:33나한테 관심 있으면

00:42:35정신 차리고 깨끗이 포기해.

00:42:59결국에

00:43:00당신이였어.

00:43:21왜 그랬어?

00:43:24나 왜 그랬어?

00:43:26왜?

00:43:26나 나라로는 어떻게 오라고?

00:43:33결국 내가 죽어야 되는 거지.

00:43:39당신 아들로 태어난 죄로

00:43:41저주받은 피 다 뽑아버려야

00:43:44끝내는 거야?

00:43:44그럴까?

00:44:00내가 죽인다.

00:44:05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35내려놔 그 손 부러뜨리기 전에

00:44:48누구시죠?

00:44:56제임스

00:45:03로건의 조모 대신에

00:45:09전 뵙겠습니다

00:45:11오신다는 연락을 못 받아서

00:45:13제가 큰 실수했습니다

00:45:14어떻게 된 거야?

00:45:19아직까지 로건 못 찾은 거야?

00:45:22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00:45:23우릴

00:45:25이제껏 속인 거야?

00:45:27경찰에서 분명히 그랬습니다

00:45:29차량에서 발견된 뼈는

00:45:31사람 뼈가 아니라 동물뼈라고요

00:45:32로건 살아있습니다

00:45:34그렇게 죽을 사람 아니라는 거

00:45:37더 잘 아시잖아요

00:45:39근데

00:45:40왜 못 찾는 거야?

00:45:46지치신 거예요 다들?

00:45:48전 오직 로건과의 약속 때문에

00:45:52죽을 위험을 감수하면서

00:45:55주단태 집까지 들어갔습니다

00:45:56저 여기서 그만둬도 상관없어요

00:45:59당장이라도 주단태 죽이고

00:46:01떠나버리면 그만이니까

00:46:03죄송합니다

00:46:04정말 죄송합니다

00:46:06이해합니다

00:46:09지금 주단태 뒤를 밀착마크하고 있으니까

00:46:12분명 꼬리가 잡힐 거예요

00:46:14조금만 기다려주세요

00:46:16섣불리 움직였다가

00:46:18우리가 당할 수도 있습니다

00:46:20지금

00:46:20우리 가족이 믿을 수 있는 건

00:46:24당신밖에 없어요

00:46:26홍 비서

00:46:28거기 가져와

00:46:30네 회장님

00:46:31진행비로 써요

00:46:35로건을 찾을 수만 있다면

00:46:37우리 재산

00:46:38전부라도 다 내놓을 테니까

00:46:41우리 로건

00:46:49살아있어야 합니다

00:46:51네

00:46:53가자

00:46:57고맙습니다

00:46:59고맙습니다

00:47:01고맙습니다

00:47:03고맙습니다

00:47:04고맙습니다

00:47:05고맙습니다

00:47:09이제 그만

00:47:29수고하셨습니다

00:47:35깜짝이야

00:47:36뭐하는 짓이야

00:47:39누가 보면 어쩌려고

00:47:40보면 없다

00:47:42우리가 얼마나 은밀한 사인지 들키는 것밖에 더 있어

00:47:45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00:47:47까불지마 죽고 싶어?

00:47:52어서오세요

00:47:52개수짝 부리지 말고 무슨 일인지나 말해

00:48:08로건 가족이 날 찾아왔어

00:48:10뭐라고 해?

00:48:12로건을 찾아주면

00:48:14자기 집 재산 전부라도 주겠다

00:48:16근데 생각해보니까

00:48:18내가 너무 밑진은 장사 같아서

00:48:22당신은 내 뒤에 숨어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00:48:25가만히 앉아서 수십 조를 거져먹겠다고

00:48:28죽을인 나의 로건을 살리고 있는 건 나야

00:48:33살아있는 로건과 죽어있는 로건의 몸값은 하늘과 땅 차이야

00:48:37날 그 집안에 총알바지 시키려는 거 모를 줄 알아?

00:48:42일이 잘못되면

00:48:43나 혼자 당하는 거 아니야?

00:48:45그러니까 로건이 살아나길 열심히 기도나 해

00:48:48제임스한테 돈 받아내면

00:48:50정확히 반으로 쪼개서 줄 테니까

00:48:5210조면 오죠

00:48:5420조면 10조

00:48:55오케이?

00:48:57당장 꺼죠

00:48:59감이 어디서 현빡질이야

00:49:16재밌는 녀석이야?

00:49:18천서진

00:49:18아니 뭘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고 있어

00:49:35지금도 눈부셔

00:49:37나 오늘 강당관님 사모님이랑 골프 학숙 있거든

00:49:42내가 요즘 당신 내조하느라 얼마나 바쁜지 알아?

00:49:45아니 근데 이건 뭐야?

00:49:47응?

00:49:49사모님들한테 돌릴 선물

00:49:50피부에 좋은 홍삼으로 만든 화장품이라서

00:49:54고급진 사모님들 수줌에 딱 맞지 않겠어?

00:49:58잘했어

00:49:58퍼펙트

00:50:00오늘이 시공사 결정되는 날인데

00:50:02파이팅 해야지

00:50:04아들은 서울의대 합격해

00:50:06사업은 술술 잘 풀려

00:50:07누난 너무 예뻐

00:50:09야 올해 뭔 일이 이렇게 잘 되냐?

00:50:13재수가 너무 좋으니까

00:50:14괜히 불안해

00:50:16아우 불안하긴

00:50:18그냥 즐겨

00:50:20우리 집 가운이 1위 1비 아니야

00:50:22나 오늘 어때?

00:50:24얼굴에서 빛 좀 나?

00:50:26내가 확실하게 내조하려고

00:50:28옷이랑 백이랑 차도 바꿨다

00:50:32잘했군

00:50:33잘했어

00:50:34야 씨

00:50:35우리 누나 집 말 배포도 크다

00:50:38아 근데 허방은 바꾸면 안 돼?

00:50:41아우 내가 천 쌤이야

00:50:43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00:50:55제가 운영하는 업소 VIP 룸에

00:50:58불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게

00:51:00오늘 발견돼서요

00:51:01저희는 이런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00:51:04바로 신고하러 왔습니다

00:51:06장식품 안에 숨겨져 있어서

00:51:13전혀 몰랐어요

00:51:14확인 좀 해주세요

00:51:15이 사람은 강식모 교육부 장관?

00:51:29속보입니다

00:51:30강식모 교육부 장관이 강남 8학군에 있는 명문고를

00:51:35선수직으로 이전시켜주는 조건으로

00:51:37거액의 뇌물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00:51:39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51:41이에 교육부와 국토부는

00:51:43신도시 분양권 과열 사태를 빚고 있는

00:51:46명문고 이전 비리에 대한

00:51:48합동 감사를 시작하는

00:51:49선수직으로 재개발권에 대해서도

00:51:52신중을 가할 것임을 받습니다

00:51:54국토부는 이번 강장관 사태에 대해

00:51:57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00:51:59신도시 개발인 만큼

00:52:01공정하고 비리 없는

00:52:02재개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00:52:05최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00:52:05이게 뭔 소리야?

00:52:07대체 어떤 자식이야?

00:52:08누가 찔렀어?

00:52:10배시하는 놈 내 손에 다 죽어?

00:52:12아닙니다 손

00:52:14저도 당연히 아닙니다

00:52:16아니 주혜자

00:52:17이거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00:52:18그러면 명문고 유치 다 날아간 거야?

00:52:21방금 신공사 선정 발표 났습니다

00:52:27어디로 결정 났어?

00:52:29당연히 우리 처하지

00:52:30그게 도예 건설입니다

00:52:32도예 건설입니다

00:52:34이거 뭐야?

00:52:45이거 벌써 하수업체까지 알게 된 거야?

00:52:47아 이 모금도 토해놔라고 그럴 텐데

00:52:49나 어떡해

00:52:50은행 지점장이에요

00:52:51오늘이 대출금 1차 상환 날인데

00:52:53사초업자들도 저봐 안 모양입니다

00:52:56왜 전화를 안 먹어요?

00:53:04왜?

00:53:05어떻게 된 거예요?

00:53:06당신들 천속같이 믿고

00:53:08불법 대출까지 해줬는데

00:53:09내가 잘리게 생겼어

00:53:11나무 필요 없고

00:53:12내 돈부터 갚아

00:53:13여기다 쓰라버리기 전에

00:53:15여기 구도 나기 전에

00:53:17값나가는 물건부터 빨리 챙겨

00:53:20뭐야 뭐야

00:53:21뭐야

00:53:31어?

00:53:32야 band

00:53:37분명 시공사 선정 자신 있다고 하지 않았어?

00:53:51청아그룹에서 끌어다 쓴 돈이 얼만데?

00:53:54너한테 피해간 거 없잖아

00:53:55내 주식 토해냈으면 된 거 아니야

00:53:57주식 하한가 친 건 어쩌고

00:54:00오늘 하루만 5천억이 날라갔어

00:54:02그건 어떻게 책임질 건데

00:54:04도외건설인지 뭔지 그딴 회사에

00:54:07지금 대통화건설이 밀린 거야?

00:54:10거긴 분명히 이 정도 사업을 끌어갈 능력이 안 되는 회사였어

00:54:14그럼 뭐해? 시공사 선정은 끝났는데

00:54:17수습할 수 있어

00:54:20내가 거기 대표를 직접 만날 거야

00:54:22어떻게 해서든 시공권 뺏어오면 돼

00:54:25그것도 안 되면 도외건설을 통째로 사버리지 뭐

00:54:29무슨 돈으로?

00:54:31앞으로 회사 돈은 10원 한 잔 더 바꿔드려

00:54:36차라리 청아그룹 지분 전부 다 넘기고 꺼져

00:54:39그럼 어제 죽으면 도와줄지도

00:54:41주혜자

00:54:52주혜자

00:54:54주혜자

00:55:08주혜자 우리 진짜 다 망한 거 아니야?

00:55:13하하하하

00:55:14그동안 여기에 꼬라박은 돈이 얼마 돼?

00:55:17받아 먹은 분이 더 많지 않아요?

00:55:18도라니야? 스파이 너지?

00:55:23너 이리 와라?

00:55:24야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00:55:28아직 끝나지 않았어

00:55:29이번 주까지 도외건설에서 천억을 입금해야 최종적으로 시공권자가 되는 겁니다

00:55:34어떻게 하든지 포기시키면 돼

00:55:37만일 못하면 우리 돈은 영원히 사라지는 겁니다

00:55:41절대 안 돼

00:55:43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00:55:45당장 도외건설 대표는 미팅자와

00:55:47멱살 잡이를 해서라도 내 앞에 앉혀

00:55:50난 돈을 만들어 올 테니까

00:55:52돈 나올 구멍이 어디 있어서

00:55:54사채까지 손절한 마당에

00:55:57있어

00:55:59딱 그런 건데

00:56:02주혜장이 먼저 날 보자고 할 줄은 몰랐네

00:56:12현금 융통 좀 부탁드리려고 했습니다

00:56:15제가 지금 좀 급해서요

00:56:20나도 들었어

00:56:21전설지구가 도외건설 쪽으로 넘어갔다지?

00:56:25피라미 회사한테 아주 최대로 뒤통수 맞았네

00:56:28하하하하

00:56:29회사님께서 도와주시면 수습할 수 있습니다

00:56:33이제는 원하시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00:56:37필요한 거 얼만지

00:56:44어딨어?

00:56:53감사합니다

00:56:59한 시간 안에 보내도록 하지

00:57:12이자 같은 건 필요 없어

00:57:14대신

00:57:15담보는 있어야 돼

00:57:18상장 해산이

00:57:21이게 귀찮아

00:57:23돈 천 원대 내 마음대로 쓰면 안 되거든

00:57:25상관없습니다

00:57:28담보는 뭘로 할 거야

00:57:30응

00:57:31주혜장이 갖고 있다는 펜트하우스라 하지

00:57:35아 뭐 형식적인 절차니까 신경 쓸 건 없어

00:57:39갚기만 하면 문제 될 거 없잖아

00:57:41응

00:57:42그렇게 하죠

00:57:47그렇게 하죠

00:57:48그럼 난

00:57:49회의가 있어서 먼저 일어나야지

00:57:53빌사한테 차 달라고 했어?

00:57:55마시고 가

00:57:56아 아닙니다

00:57:58저도 이마 가봐야 됩니다

00:58:00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58:02수고하셔서 감사합니다

00:58:03급하게 난가보네

00:58:26내 돈 쓸 생각을 다하고

00:58:28아

00:58:29내 돈이 아닌가

00:58:31제가 준비해서 보내겠습니다

00:58:34감사합니다 송 회장님

00:58:36언제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말만 해

00:58:38도와줄 것들이 많아 보이는데

00:58:40진천택 부탁이면

00:58:42난 뭐든 해

00:58:44회장님 손님 도착하셨습니다

00:58:52모셔

00:58:53처음 뵙겠습니다

00:59:00저는 청아그룹 회장 주단태로 갑니다

00:59:03니가 여기 왜

00:59:13설마

00:59:17맞아

00:59:18니가 애타게 찾던 도외관설 로비스트

00:59:22그게 나야

00:59:28묵법?

00:59:30만나자고 한 용건부터 들어볼까?

00:59:31뭐하는 짓이야

00:59:32내 뒤에서 무슨 꿍꿍이 짓을 한 거야

00:59:35강 장관 날린 게 너야?

00:59:39너

00:59:39니가 도외관설하고 무슨 관계인데?

00:59:42원하는 게 도외관설 시공권 아니었어?

00:59:47무릎 꿇고 사정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00:59:49그렇게 하면 안 될 텐데

00:59:52그동안 천수지구에 쏟아부은 자금이

00:59:55천문학적익수라고 알고 있는데

00:59:57다 날려져 상관없어?

01:00:03죽고 싶어?

01:00:04죽여달라고 사정을 하는 거야 뭐야?

01:00:06당장 시공권 넘겨

01:00:08못해

01:00:08내가 왜

01:00:09니가 망하는 꼴래가 부금할 거야

01:00:13포기해

01:00:14로건도 없는 마당에

01:00:16니가 날 상대할 수는 있을 것 같아?

01:00:19딱 좀

01:00:20어디서 그 일부랑 보러 입에 올려

01:00:25왜 이렇게 내면이

01:00:27죽어야 될 놈이 죽었을 뿐인데

01:00:29몸개도 또렷지 키워나

01:00:31그 소름끼치던 쇳소리

01:00:33니 손목을 차고 있는 수갑소리

01:00:36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지

01:00:42motive

01:00:45죽었을 때

01:00:46아니

01:00:49아

01:00:50아

01:00:51아

01:00:52아

01:00:53Nered

01:00:53malt

01:00:54잘

01:00:56hole

01:00:57집

01:00:59jul

01:01:01gef

01:01:04앞

01:01:05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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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59로나 엄마 죽음을 밝히려고?

01:18:01기억해내야 돼 반드시

01:18:02악마의 피를 이어받았으면 악마가 되어야죠

01:18:15악마의 피를 이어받았으면 악마가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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