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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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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디오 갖다 놓고 막 틀어놓고
00:10혼자 뭐 띵까 띵까 하는 거죠
00:12아 나이스 파
00:15처음에는 그저 잠깐씩 놀다가 가려고 만든 산중의 놀이터였는데요
00:25근데 나는 고체를 보는 것만 좋아하는데
00:28이런 노동을 한다니까
00:30여기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점점 스며들더니
00:35자신도 모르는 새에 진짜 자연인이 됐답니다
00:39대형 브라이팬 제가 특수 제작한
00:44자연생활에 대한 꿈도 마음의 준비도 없던 그를
00:51무엇이 달라지게 한 걸까요
00:53산속에서 여보랑 같이
00:56지금껏 몰랐던 삶의 재미를 이제야 찾게 된
01:08자연인 김범종 씨의 이야기입니다
01:11자연인 김범종 씨의 이야기입니다
01:16김정현 씨의 이야기입니다
01:23김정현 씨의 이야기입니다
01:27김정현 씨의 이야기입니다
01:33자, 이 깊은 산 중 어딘가에서 웅장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서
01:46그 소리를 따라와 봤는데요
01:48자연인의 집이었습니다
01:57음악 좀 제대로 크게 정음을 틀어서 들을 정도가
02:03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02:05이게 하나 좀 나중에 시간되면 해봐야지 했던 거고
02:11하루에 3시간씩
02:12그렇게 해서 한 두 달 반?
02:14두 달 반에 한 300개 좀 안 되게 들은 것 같아요
02:18특히 첼로 음악 같은 경우는 비오는 날 들으면 거의 뿅가죠
02:22기가 막힙니다
02:23불 피우고 나무 자르는 대신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자연인이라
02:34아, 이거는
02:35어째 좀 생소한 풍경이기는 한데요
02:40음악을 켜놓고 이제 일을 하시려나?
02:53아, 여기 좋겠구나
02:55여기가 좋겠어
02:58여기서 뭘
03:00아, 땅을 파고
03:01뭘 하시려는 것 같은데
03:03뭘까요?
03:06부레구카라고
03:07그 씨를
03:08
03:10한 달 전에 내려놨는데
03:12잘 올라왔네
03:13
03:14여름
03:15한창
03:17두피거든
03:17그러면
03:20되게 예뻐
03:21옆에 있는 게 자격인데
03:25처음에 갖다 심었는데
03:27그 다음부터는
03:29뭐 엄청나게 번져가지고
03:31꽃도 예쁘고
03:32흥기수로 없이 잘 자라더라고
03:34저거는
03:34해마다 꽃씨를 받아서 심었더니
03:37마당 곳곳이 아주 온통
03:39꽃밭이라고 합니다
03:41근데 나는 꽃을 보는 것만 좋아하는데
03:46이런 모동을 한다니까
03:48꽃을 든 남자는 없잖아
03:52꽃을 씹는 남자는 있는데
03:54예, 꽃을 씹는 남자
03:56좋습니다
03:57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남자죠
04:00아니, 대체 어떤 사연으로
04:02이 산 중에 살아가게 된 건지
04:04호기심이 생기는 분인 건
04:06확실합니다
04:07덥지가 않고 시원하네
04:13산에서 뿜어나오는 향기는 너무 좋아요
04:19아, 역시 산이다
04:22뭔 소리야?
04:28뭐 기계음 소리 난다
04:31저쪽
04:34그렇지
04:36
04:38뜻이 있는 곳엔 길이 있다고 그러니, 네?
04:40길이 있는 곳엔 저런 소음이 있다?
04:43딱 아, 이게 근데 무슨 소리인가
04:46제가 맞춰볼게요
04:48소음을 한 번 맞춰볼게요
04:51
04:53안 되네
04:54
04:58
05:04왔습니다
05:06이거는
05:08엔진톱이 아니고 전기톱입니다
05:11전기톱
05:12모터가 달린 전기톱이에요
05:18어머나
05:19어머나
05:24이리 와
05:24아가야
05:27어우, 너
05:28이야, 이거 보초병 같은 건가?
05:30너, 너, 너, 너, 너, 너, 좀
05:31안녕
05:33이리 와, 이리 와
05:34안녕
05:35안녕
05:36냄새 맡고, 그렇지, 그렇지
05:38삽살개 아닌가? 삽살개?
05:40예, 삽살개 맞고
05:42이름은 핑구래요, 핑구
05:44저기, 저기, 머리가 보인다
05:46어휴, 글쎄 또
05:48뭘 하러 나오셨나 본데요
05:49아이고, 안녕하십니까
05:53안녕하세요
05:55아이고
05:56아, 그쵸?
05:58맞네, 맞네, 맞네
06:00전기톱 쓰고 계시죠?
06:02예, 예
06:02
06:02나무하고 계세요?
06:05비가 와가지고 나무가 쓰러졌으니까
06:07아하
06:08치우기는 해야 되는데
06:09아, 치우시는 거예요?
06:12원래 내가 게을러 터져갖고 나한테 침 번만 하면 안 자르는데
06:15그래도 언젠가는 사고 치니까
06:17아, 예, 예, 예, 예
06:19그렇죠
06:21이 자연이 뭐 여유만 부릴 수 있게끔 놔두질 않죠
06:25아이고, 반갑습니다
06:27저 MBN 나는 자연이다에서 나온 윤택입니다
06:29아, 예, 반갑습니다
06:30네네네
06:31저는 효담 김범종이라고 합니다
06:33효담?
06:34
06:35호가 있으세요?
06:36아, 내 이름이 김범종인데
06:38네네
06:39전부 다 새금자가 들어가
06:40새금자
06:41종자도 새북종자 무고
06:43
06:44새는
06:45쓰읍
06:45이렇게 빛나려면
06:47빛이 비쳐야 돼
06:48그래야 새가 빛나는 거고
06:50더 빛나려면 산란을 일으켜야 되는데
06:52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돼
06:54그래서 빛날 효자에다가 연못담자
06:56새가 연못에 들어가 있으면
06:58빛이 비쳐
06:59산란이 일어나는 거야
07:00그렇다면 저하고는 지금 굉장히 맞는 거예요
07:03어허
07:04전 윤택할 윤자의 빛날 택자거든요
07:06아름답게 빛나는 빛이에요
07:08아, 좋네
07:10근데 그대를 어쨌든 윤택이라고 불러도
07:13
07:13아주 편한 마음으로 좋은 의미로 부르게 되겠구만
07:16
07:16효담께서 그리 불러주시면
07:19저는 영광이겠사옵나이다
07:21아, 빛자 한공하옵나이다
07:24뭐, 뭐예요?
07:26동성명을 이렇게 의미있게 하기는 또 처음인 것 같은데
07:28아, 그래서 이제 좀 금세 가까워진 것 같기도 하고
07:33
07:33자, 먼저 하던 일을 돕기로 하는데요
07:36나무가 쓰러졌다고 해서 쓰임이 끝난 게 아니라
07:42용도를 어떤 용도를 쓸지를 생각해봐야 돼요
07:44이쪽으로 싸둡시다
07:46이쪽으로
07:46아, 싸둬요? 또?
07:49네, 이쪽으로 싸둡시다
07:50나무가 쓰러졌다고 해서 쓰임이 끝난 게 아니라
07:54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모습
07:56예, 이것도 영락없는 자연인이시네요
07:58아, 이거는 좀 큰데요?
08:00하...
08:02이거는 긴 거네요?
08:04긴데?
08:05
08:06아이디어가 하나 생각이 났는데
08:07아, 가지고 내려가실 거예요?
08:09응, 하나 들고 좀 내려가서
08:10네네
08:11
08:12아, 그래서 일부러 짧게 자르지 않고 드신 거구나
08:15근데 이걸 뭘 하시는 거예요?
08:18무우
08:34이게 뭐죠 이게?
08:35나무를 올리고 표고목을 세우자구
08:38아... 근데 이렇게 햇빛이 쨍쨍 들어오는 데다가
08:41초고목을 하신다고?
08:44오후 딱 1시가 되면 여기가 그늘이죠
08:46오후 1시요?
08:48네.
08:50아무리 그래도 너무 양지인데?
08:53혹시 자연인 하신 지 몇 년 되셨어요?
08:57올해가 3년 차.
08:59비기 놓으시면 되요.
09:01그렇죠. 아직은.
09:03제가 잘 하진 못한 거예요.
09:04그럼 여기 안 될까?
09:06추천드리는 곳은 아니죠.
09:09여기다 그늘을 씌울 거예요.
09:11그늘을 따로 씌우신다고요?
09:12그늘을 씌울 거예요.
09:13그러면 다 생각이 있으시니까
09:16저는 그럼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9:20그래도 다 해놓으셨네요, 작업을.
09:22얘는.
09:24이게.
09:27혼자 사부작 사부작 하면
09:28나도 일을 하는 재주가 없어가지고
09:35재주가 없어서.
09:37예.
09:38뭐 그동안은 버섯 키워 먹을 마음은 없었던 거죠.
09:40그래서 자연인 게 뭔가 변화가 시작된 것 같은데요.
09:44그런데로.
09:48네, 그런데로 잘 어울리네요.
09:51자연스럽게.
09:52오늘 일가 끝.
09:54슬슬 내려가 봅시다.
09:56그러면 계신 곳은 어디예요?
09:58지금 저희가 사시는 곳은 아니죠?
10:00저희가 사는 곳은 아니고
10:01가끔 멍때리러 오는데.
10:04갑시다.
10:04네.
10:05자, 누구죠?
10:06이야, 풍경 봐.
10:07와.
10:07이쯤이면 최고의 원두막 아닙니까?
10:10이야, 이거는 좀 왕릉 아닙니까?
10:15아, 여기가.
10:17이건 뭐 어떤 분의 묘죠?
10:19우리 아버지 묘소인데.
10:21아버지요?
10:22어느 쪽이요?
10:23여기가 아버지.
10:24아버지.
10:26잔디가 좀 덜 자란가 보니까 느낌이.
10:30한 2개월.
10:32아버지 돌아가신 지 2개월 좀 있어요.
10:332개월 지났고.
10:35여기가 어머니.
10:36아, 어머니.
10:39어머니는 돌아가신 지 오래되셨고요?
10:42아, 13년도에 돌아갔으니까
10:46좀 오래됐죠.
10:49네, 이곳은 자연인의 고향 선산이고요.
10:52가장 좋은 자리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차례로 모시고
10:55그 곁에 원두막을 지었습니다.
10:58이곳에 딱 누워있으면
10:59어릴 때 어머니 품속에서 잠들던 것 같아가지고
11:02좋으시대요.
11:03어, 여기가 이제 원두막.
11:07어, 여기 느낌 좋은데요?
11:11시원하기도 하고
11:13여기 와서 그냥
11:14멍 때리고 죽어 이렇게 있지.
11:20아, 이게 저 무슨 망으로 심어오신 거예요?
11:24다 사과나무야.
11:26사과나무요?
11:27네.
11:27어, 어.
11:29아버지가
11:30뭔가 좀 생각이 있어서
11:33사과나무어면 쉬고 보라 그래서
11:35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11:38권유를 해주셨어요?
11:40정년퇴직할 쯤에 대해서
11:41컨테이너 갖다 놓고
11:43대충 음악이나 놓고 놀고 있으니까
11:44뭐라도 해야 될 것 같긴 했나 봐.
11:48아, 아버지께서요?
11:49네.
11:50그러니까 이제
11:51연구를 하시더니
11:52어느 날 갑자기
11:53나무를 사놓고 나를 부르더라고.
11:56그 다음 주에 집에 와보니
11:58아버지가 계약금을 좀 주고
11:59나무를 닫힌 마당에 갖다 놓은 거야.
12:02방부에 없는 거야.
12:05그래서
12:05뭐 이렇게 심게 된
12:07가장 근본 동결은 그거였지.
12:10아, 그렇군요.
12:11자연이는 2022년에 정년퇴직을 했고
12:17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12:19아버지는
12:19세상을 떠나신 겁니다.
12:22영문도 모른 채
12:23아버지가 심게 한 나무는
12:25이제야
12:26열매를 맺기 시작했죠.
12:27와, 집이랑
12:35제 눈에는
12:36장미꽃이랑 집이랑 딱 보이는데요.
12:39여기
12:40테이블도 있고
12:42느낌이
12:44아, 여기 아궁이도 있네요.
12:47아궁이를
12:49최근에 한 번 만들었는데
12:51너무 크게 만들어가지고
12:53시범적으로
12:55삼계탕을 한 번 했는데
12:56혼자 하니까
12:57한 3일 동안 먹었어요.
12:583일 동안
12:59이 공간을 또
13:02떼가지고
13:03이걸 닫더라도
13:03이게
13:05공기는 들어가지고
13:06자연연수 없이도
13:07
13:08나름 설계를 아주
13:10엄청 잘하셨네요.
13:11저희 꽃이 상악가 싶어서
13:13원통을 두 개를
13:14한 개로 이렇게 만들어서
13:16해봤는데
13:17뭐 그런 대로
13:18뭐 쓸만한 것 같아요.
13:20굉장히 크고
13:22아주 단단하고
13:23견고하게
13:25오디오 소리가
13:28오디오 소리가
13:29빵빵빵
13:34이야, 여기가 음악이 나오는 공간인데요.
13:38오디오의 장비가 약간 압도적인 느낌이 있는데요.
13:50압도적이라는 건 아니고 다 구형들.
13:55여기 CD도 많고
13:58이거는
13:59문을 닫기도 하고
14:02열어놓기도 하고
14:03아니
14:05일에는 서툴다고 하셨는데
14:08집 곳곳에서 느껴지는 게
14:10예사 손실 아니에요.
14:12뭔가 좀 잡지에 나올 것 같이
14:13예쁘고
14:13정갈하면서도 또
14:14아주 튼튼하게 잘 지으셨네요.
14:16정말
14:16또 여기 주무시는 곳은 이쪽이에요?
14:20아, 그냥 침대 하나 정도밖에 없어서
14:23그냥 뭐 침대 하나 있고
14:28그냥 뭐 침대 하나 있고
14:30
14:31음악 듣는
14:32아, 여기 책상이랑
14:33앰프 하나 있고
14:34딱, 여기 딱
14:35주무시는 거
14:36이거, 이거 뭐예요?
14:37아, 이게 진공간 오디오인데
14:40아, 이게 진공간 오디오예요?
14:41네, 진공간 오디오고
14:42아, 이게 진공간 오디오고
14:44아마 그대보다 좀 나이가 많을 거야
14:46아, 오래 진공구나
14:481958년 산인데
14:50아, 우와
14:51잘 나와
14:59뭔지 모르겠는데
15:00귀가 좋기는 좋은 것 같긴 한데
15:02아, 야
15:07여기가 오디오
15:09여기가 오디오
15:11여기가 오디오
15:12여기가 오디오
15:15그래서 밖에
15:16어디 나무라나 심은 않네
15:18아십시다
15:19잘 맞네요
15:21아, 있네요 어디
15:23여기 딱 있네요
15:24함께하면 할수록 반전 매력이 있으셔서
15:27점점 더 궁금해지는 분입니다
15:35윤택씨
15:37제 슈퍼마켓에 갑시다
15:39아, 이야
15:41아니 어떻게 이렇게 정갈하게 잘 만들어 놓으셨지
15:44그럴수합니까
15:45
15:46초보라서
15:47이쪽은 고추
15:48고추
15:49그리고 이제 얼갈이 배추하고
15:51얼갈이 배추
15:52상추
15:53여기 쑥갓이에요?
15:54네, 쑥갓
15:55쑥갓하고
15:56
15:58얘는 이제 오이
15:59오이
16:00토마토
16:01토마토
16:02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16:05저기는 이제 땅콩
16:07땅콩
16:08땅콩에는 또 고구마 껴야지
16:10네, 그 뒤에는 고구마
16:12아, 여기도 있네
16:13대파
16:14대파는 씨 받으려고
16:15씨를 받아서
16:16파종을 하지
16:18그래서
16:19이야, 부지런하십니다
16:21게다가
16:22
16:23지금 여기에
16:24잡초들이 없잖아요
16:26이게 다 김맷인 거예요?
16:28뭐 하여튼 노동력을 좀 제공했지
16:31그죠?
16:32그래도 뭐 아직 어설프
16:33하하하하
16:34하하하하
16:36꽃 심고 음악 듣고
16:38뭐 낭만만 즐기신 줄 알았는데
16:40이 텃밭 딱 보니까 아니었네요
16:42
16:43또 반전미력이 있으시네
16:46처음
16:47이러한 생활을 근데
16:49
16:50예전부터 꿈꾸셨어요?
16:53자연에서의 삶을?
16:55꿈꾸기보다도
16:57와서 살면서
16:58이것도 괜찮네
16:59뭐 이렇게 된 거지
17:00아버지 식사 때문에 왔다가
17:04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이제는
17:07그거를 해줄 사람이 만만찮은 거지
17:09만만찮아서
17:11내가 주말마다 이렇게 좀 많이 다녔죠
17:15아 좀 돌봐드렸어요?
17:17돌봐보고 식사 챙겨드리시고
17:19식사 챙겨드리면 사실
17:21별로 이렇게 부자가 할 말이 별로 없더라고
17:24얼굴 쳐다보다가 그런 정도
17:27아들하고 아버지의 그
17:31주로 이제 아버지 식사를 챙기면
17:35남는 시간에 무료하고 그러니까
17:38주로 이게 도피처지 여기가
17:40음악 듣고
17:42그런 재미죠
17:46아버지와의 어색함을 피해서
17:48이곳에 음악들을 놀이터를 만들기 시작한 건데
17:52그저 몇 달 머물려던 계획은 이렇게 바뀌었고
17:57그 놀이터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네요
17:59와 상추가 어떻게 달지?
18:10그대가 다 먹으면 김치는 어떻게 하시려고
18:14좀 기다려봐 더 맛있게
18:16상추 김치를 한번 해보려고 그러는데
18:19일단은 절여야 돼 절여야 되는데
18:22상추를 절여요?
18:23
18:23가만있어 잠깐만요
18:24그러면 렌즈가 점점 껌해지는 이거
18:27아 변색 렌즈
18:28
18:29
18:30햇빛 받으면 눈물이 나서
18:32
18:33알겠습니다
18:33안에 들어가면 또 화해집니다
18:34
18:35시간이
18:3720분에서 30분 있다가 건져가지고
18:40
18:40물만 버리면
18:42깔끔하게
18:43혼자 사니까 이 상추는 감당이 안 돼
18:47그러니까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18:50가장 좋은 방법이 이거다 싶어가지고
18:54
18:54상추를 넣어봤더니
18:55오히려 더 절이기도 쉽고 더 빨리 되고
18:58그래요?
18:58괜찮은 것 같아
18:59그래요?
19:00
19:01한 3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19:04
19:05물김치를 아마 잘 지내줬을 거예요
19:10네 네
19:11
19:12자 한번
19:13잘 됐나요?
19:15네 좋아요
19:16
19:17드가는 소스는
19:19물김치 잡는 소스하고 똑같아
19:21
19:22이렇게
19:23밀가루 살짝
19:24뿌려가지고
19:25
19:26양파
19:27마늘
19:28사과
19:29
19:30이렇게 해갖고
19:31갈아서 왔어요
19:32상추를 버리지 않겠다는 그 마음
19:35이 살림 솜씨도 아주 훌륭하세요
19:37이렇게 해서
19:39맛있겠다
19:41
19:42그리고
19:43오이
19:44오이를
19:45그냥 그
19:46조금
19:47집어넣고
19:48
19:49요즘 사람들
19:51이 돈나물을
19:52
19:53시한 게 있어서
19:54돈나물 좀 넣고
19:55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19:58
19:59먹다가 여기 매콤한 그
20:02고추가 하나씩
20:03딱 씹을 때면
20:04
20:05약방의 감수 같은 역할이 있죠
20:07아 금세계는 조회가 있네
20:08
20:09
20:10뭐 괜히 뭐 배 나오고 살쪘게 팝니다
20:12그만큼 먹은 거죠
20:14그만하면 투자가 된 거예요
20:15그렇죠
20:18내일 좋은 길을 바라면서
20:20
20:21접시를 두 개를 넣어서
20:23눌려놓고
20:24뚜껑을 뚫으면
20:25세월을 기다리면 됩니다
20:27
20:28고담부터는
20:29
20:30
20:31발효과학
20:32그렇죠
20:33아 기대됩니다
20:34어떤 맛일지
20:37우리 라면을 끓여 먹고
20:38오 라면이요?
20:39
20:40청국장을 끓여가지고
20:41
20:42라면 사례를 넣듯이
20:43넣어서 먹으면
20:44끝내줍니다
20:45아 그
20:47해외에서
20:48
20:49해외 나가면
20:50해외 나가게 있었어요?
20:51한 12, 13년 해외 나가 있었어요
20:53중국에서
20:54주재원을 살다가
20:55한국 가시는 분들을 보면
20:56갖고 있던 라면을 준다거나
20:58아니면 슈퍼마켓에 가면
20:59대부분 날짜가 좀 오래된 라면이야
21:01고구마 냄새가 나거든
21:02네 있어요
21:03그거를 깔끔하게 먹는 방법
21:05
21:06혹시 일부러 오래된 면 준비하셨어요?
21:08한국에서는 그런 면이 별로 없더라고요
21:10그래서
21:11내가 이거 콩을 끓여서
21:13발효시켜서
21:14끈적끈적 할 때
21:15이거 직접 하신 거예요?
21:16먹어봐도 되죠?
21:17
21:18한번 먹어봐도 괜찮아요
21:19
21:20고도하다
21:21얘하고 된장을 섞으면
21:23
21:24흡사증국장
21:25될 거라고
21:26지금
21:27
21:28아 이게 된장
21:29아이
21:30살림의 요리까지
21:31이게
21:32알면 알수록 못하는 게 없는 분인데요
21:33네 라면을
21:34
21:35
21:36근데
21:37무슨 일을
21:38사회에서 하셨길래
21:40외국에 주재원까지 하셨어요?
21:42
21:43산업기계
21:44설계
21:45산업기계
21:46
21:47R&D부터
21:48생산, 설계
21:49영업까지
21:50그 다음에
21:51고객
21:52
21:53서비스까지
21:54했는데
21:55중국에서는
21:56영업총감해서
21:57공장 전체를
21:58관할했고
21:59
22:00다시 한국본사로
22:01이제
22:02연구소에 있다가
22:03고객만중 팀에서
22:04이제
22:05나이 60까지 하고
22:06
22:07근데 이제
22:08정년퇴직을 할 때
22:09이 친구
22:10한 친구가
22:11건배사를 하는데
22:12
22:13
22:14제가
22:15대한민국에
22:163%하고 일을 했습니다
22:18그래서
22:19저 친구가 나한테
22:20
22:21자기가
22:22구글로 찾아봤더니
22:23이런 스펙은
22:243%입니다
22:25그러더라고요
22:26그러면서
22:27건배사 제의를 하더라고요
22:31
22:32그도 그럴 것이
22:33기능올림픽 수상 경력으로
22:35대기업인 엘사의 스카우트 돼서
22:3740년을 재직하고
22:39딱 퇴직하신 거거든요
22:41
22:42도시에서의 그의 삶은
22:43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삶이었죠
22:45
22:47꼬들꼬들하게
22:48
22:49이러면
22:51
22:52라면을
22:54옮기고
22:55전국장을 딱 타는
22:57온도가
22:58이 온도가 이제 남는 덜 끓인 30초를 그 온도로 딱 유지를 시켜야 합니다.
23:04아 그런 거예요.
23:11김택씨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는데.
23:14아이고 뭐 입맛에 안 맞을 수가 있나요 이렇게 맛있는 청국장 된장 찌개에다가 라면을.
23:21한번 짜셔보십시오.
23:25아이고 감사합니다.
23:26아 이게 어떻게 보면 느낌이 뭐라고 짜글이 같은 느낌 나면서.
23:35오 그러니까요.
23:37오래된 면을 버리지 않으려고 이런 요리를 생각해 내신 거잖아요.
23:42이야 이렇게 드셨단 말이죠 해외에 계실 때.
23:46이렇게 해서.
23:48궁금하긴 하네 이렇게 먹는 거.
23:50잘 먹겠습니다.
23:56이거로 하는 거.
24:00됐어.
24:05음.
24:09하나.
24:10아 역시 retourberg해.
24:11Rapha 이렇게 먹는 것도 있어요.
24:14음 함께 slidesıyor?
24:16아, 희한하냐?
24:18긴장을 또 이렇게
24:20
24:22
24:24면을
24:28이렇게
24:30
24:32야, 나네
24:38남들 보기에는 좀 우서 보이는데
24:42아, 괜찮아요
24:44중독성이 있어, 당연히
24:46여기서
24:48
24:50
24:52밖으로 또
24:54새로운 경험을 하네
24:56
24:58
25:00자발이랑 또 달라요
25:02그래요?
25:04네, 그리고 자연인형님도
25:06아, 뭔가
25:08남자리의 면치기
25:10그죠?
25:12
25:14한낮에 해가 뜨겁게
25:16내리쬐고 있습니다
25:18나무 그늘을 따라서
25:20숲속으로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25:22그리고 이곳에 와서야 알게 된
25:24고요함 속의 휴식을
25:26함께하기로 했습니다
25:28
25:30
25:32
25:34
25:36
25:38아, 딱 좋네요
25:40아이고
25:42아이고
25:44아이고
25:46아이고
25:48아이고
25:50아이고
25:52아이고
25:54아이고
25:58아이고
26:00아이고
26:02아이고
26:04아니
26:06아이고
26:08일부러
26:10아무리
26:11아아
26:14그분은
26:16아이고
26:18
26:20
26:22부모님이 안 계셨어요?
26:23그렇죠. 서울에 부모님이 계시고
26:25여기에 고향에 생부가 계신거죠.
26:31양자로 가실 때는 느낌이 어땠어요?
26:35나는 양자로 간다는 생각을 못했고
26:38서울에 공부하러 간다고 생각했죠.
26:40그렇게 얘기했고
26:41내가 나이가 커서 한번 물어봤어요.
26:44아들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접니까?
26:48날 보냈냐?
26:50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26:52한 살에 더 어린...
26:55작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원하셨던 것 같아요.
26:59원하셨던 것 같고
27:01그게 처음에는 되게 힘들어서 받아들이기가
27:04그런데 시간 지나면서 나이가 들면서
27:07내가 참 복을 받고 살았구나.
27:11사랑도 받고 살았고
27:14그랬던 것 같아요.
27:16삼형제 중에 막내 아들인 그는
27:18그렇게 18살이 될 때까지
27:21친부모님과 왕래가 없었답니다.
27:23작은 아버지의 아들로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냈죠.
27:27아니 근데 그거 저는 좀 궁금했어요.
27:32뭐냐면 형님 그 건배사 3%의 인생을 사셨다.
27:39뭐 그 얘기했잖아요.
27:40후배가 그랬지요.
27:41네 후배가.
27:43인정해지는 3%의 인생을 살았는데
27:45그 아버지가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27:48우리 아버지는
27:51월급쟁이 하는 걸 별로 그렇게 훌륭한
27:55뭐랄까 삶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27:57아 그래요?
27:59그래도 엄청나게
28:01잘 살아오셨는데
28:03약간 뭐
28:04월급쟁이 계속해서
28:06다 되겠노?
28:06남들은
28:07빨리 구촌 해가지고 자리 잡는데
28:10너는 언제 오냐?
28:11여기 오시게 된 거는
28:13어쨌든 아버지로 인해서
28:15그죠?
28:16그 힘이 컸잖아요.
28:17저는 사과나무를 심어놓으니까
28:19빼박이 되는 거야.
28:20아하하하하
28:21그리고 와서 살아보니까 뭐
28:23
28:24어때요?
28:25어느 정도입니까?
28:27만족도는
28:30거의 뭐
28:31100%에다가
28:32남들한테
28:33한 번은 이렇게 살아봐야 된다.
28:35아닌 듯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28:37만족도가 높네요.
28:39그게
28:40참 요한 게 있어.
28:42어떤 요한 게 있어?
28:44그냥 자연이 흘러가는 대로
28:46내 시간을 넘겨주는 거야.
28:48옛날에는 내가
28:50시간, 타임 스케줄 뭔가를 짜서
28:5230분 단위로
28:53뭐 계획을 세우고
28:54확인을 하고
28:55뭐 이런 것들이
28:56
28:58다 구차해지는 거야.
29:00
29:01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29:03뭐 이런 거 있잖아.
29:04그런 생각.
29:06옛날에는 막 이렇게
29:07쫓겼잖아.
29:08근데 쫓길 게 별로 이렇게
29:11없는 거지.
29:15평생 농부이던 아버지에게
29:17가치 있는 삶은
29:18자립이었답니다.
29:20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29:21도시에서의 아들의 성공은
29:23좀 불안해 보였던 거죠.
29:25이제야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씩
29:27알아가는 것도 같습니다.
29:29한 번씩
29:32올라가 볼까요?
29:33네.
29:38여기 주로 다니는 길인가봐요?
29:40네.
29:42심심하면 음식은
29:43그냥
29:44산부 남아서
29:45그러게요.
29:46여기
29:47다니는 길에
29:48흔적이 있어요.
29:49보니까
29:50이 고개를 넘어가면
29:52우리 어렸을 때
29:54장보러 간다 할 때
29:55장보러 가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29:57사람들이
29:58이거
29:59동글래
30:00동글래네?
30:01
30:02동글래
30:02동글래도 있고
30:03토복룡도 있고요.
30:04토복룡도 있고
30:05
30:06윤택 씨 필요하면 필요해?
30:07아니요.
30:08저는 뭐
30:09필요하진 않습니다만
30:11그러면 필요한 사람
30:12가져가라고
30:13잘 가입시다.
30:15나는
30:18숲으로
30:19울었지
30:22천산에
30:25살으리라
30:29산에
30:31다니시면서
30:32약초라든가
30:33이런 거
30:34지금 보시는 거예요?
30:35내가 어릴 때는
30:37우리 아버지가
30:38몸이 안 좋아서
30:39엉겅키
30:40
30:41엉겅키
30:42화수 이런 거
30:43도라지
30:44보다 많이 켜드렸는데
30:45요즘은
30:46내가 우리집 딱히
30:47몸이 불편하고
30:48아픈 사람이 없으니까
30:49그냥 이렇게
30:50다니면서
30:51
30:52부러진 나무 있어봐야
30:54나중에
30:55눈 비 오면
30:56힘들어
30:58이것도
30:59태양을 또 가리고
30:59그러니까
31:00조금 정리를 해주고
31:04그렇게 한참을
31:06귀한 약초는 다 지나가고
31:08이렇게 죽은 나무만
31:09정리하시니
31:10우리 윤택 씨
31:11많이 좀 당황하셨죠?
31:13표정
31:15이은 거 뭐냐
31:22이건 뭐예요?
31:24뭐예요?
31:25먹어요
31:26먹어요?
31:27이건 뭐 아닌가?
31:29도덕 아닌가
31:31여기 있네요
31:33도덕
31:35그렇네
31:36냄새가 나고
31:37내가
31:38한 번 켜보자
31:40일단 냄새는 직이네
31:43냄새는 좋아
31:45이야 향기 진짜 좋다
31:49거기도 있네요
31:51그거 하나 두 개네
31:53뭐뭐야?
31:55그래도 일단 이 두 개를
31:57이야 향이 직이네요
32:04조그만한 거 보면 간이 안 찰 수가 있는데
32:07택시
32:09
32:11어디 어디 어디
32:13한번 구경 한번 해볼게요
32:14향기를 맡아봐 향기를
32:17오리지나
32:19오리지나 자연산 더덕입니다
32:22자연산 더더기요
32:25한 몽환적인 향이 나요
32:28매그�這個
32:29태안하게
32:30
32:32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32:37그�еф티는 좀 커 보이는데요
32:39지금 사부작 사부작 캐는 거야.
32:43얘는 좀 내두가 조금 볼륨이 있어.
32:48좀 큰데?
32:49볼륨이 있어.
32:51이게 항토에 계시면 가뭄을 안 타.
32:55그래서 자랄 수 있는 조건이 아주 좋은 거지.
32:58나왔다 나왔다.
32:59위에.
33:00이야.
33:01보자.
33:02어디야.
33:03확실히 크네.
33:04사르잖아요.
33:05이야.
33:06이 자연선도도.
33:13이거 이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33:16이 앞주머니 이렇게 씁니다.
33:18오케이.
33:20가입시다.
33:22자 그렇게 휴식하러 갔다가 귀한 먹거리도 얻어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3:29내 작품 한번 써보려고.
33:34작품 한번 써야죠.
33:36활 활 활 활 활 활 활.
33:38그렇지.
33:39이거 제대로 실력 발휘하면 해야 되는데 동생이 왔는데 안 되면 또 개방식 나갈까 봐 솔직히.
33:44에이.
33:45그럴 일은 없겠지.
33:46그럼요.
33:47그럴 일은 없죠.
33:48근데 내가 지금 아버지 집에.
33:50아버지 집이요?
33:51걸어가면 한 20분 걸리는데.
33:53그러니까 예전에 아버지 사시던 집이요.
33:55네.
33:56갔다 올 테니까 그 사이에 좀 불 좀 붙여주세요.
33:58그럼요.
33:59땡큐.
34:00다녀오시죠 뭐.
34:01저는 여기서 불 지피고 있을 테니까.
34:02이 산 아래 마을에 아버지 집이 있는데요.
34:13이렇게 가끔 내려가서 아버지 집을 돌보고 있답니다.
34:17그리고 오늘은 챙겨올 곳도 있으시대요.
34:24이거 빨간 짐입니다.
34:28지금 조금 어슷합니다.
34:34이게 장마 때 다 떠내려갔다가 아직 다 침수가 돼가지고.
34:45이게 재장 2년 전에 다 떠내려가고 다시 집은 거야 이게.
34:49그나마 복귀 해가지고 복구를 한다고 고생했지.
34:54잘하셨네요.
34:55직접 일구고 거둬들이는 삶을 가장 가치있게 여기신 아버지의 밭이잖아요.
35:00이건 뭐 망가지게 둘 순 없죠.
35:02아버지가 더 생각만 해.
35:12보자.
35:15아버지의 밭과 아버지의 빈집을 관리하는 건
35:18어쩌면 돌아온 아들이 아버지를 이해해가는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5:27돌아가시고 이거 그대로 있네.
35:32여기 아버지가 죽으시던 방이에요?
35:35네 여기 아버지가 죽으시고.
35:37왜냐하면 이 건너방을 쓰시다가 답답해가지고 창문을 보고 싶고 소나무 보고 싶다고 해서.
35:43그래서 이 방을 쓰게 해줬지.
35:46그래서 저 소나무가 떠내려갔을 때 되게 서운해 있지.
35:51그 끝에 다 떠내려가고.
35:54여기가 침수가 됐었거든.
35:56그래서 그나마 저기 하나가 있으니까.
35:59항상 또 나무 서서 여기 오고 보시고 그랬는데.
36:07아버지가 떠나신 자리에서 이제 자연이는 아버지의 눈과 마음으로 그 창밖을 다시 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36:14아이고 이놈들아.
36:24잘있나.
36:26잘있나.
36:28네 그렇게 아버지의 습관과 일상을 따라가고 있죠.
36:34어이쿠 이건 뭐냐.
36:40어?
36:41다갈이 있네.
36:42다갈이 있어.
36:43알이 있어.
36:44어이쿠 한 개 두 개.
36:46세 개.
36:47난 세 개 수확 땡겨.
36:49어떤 놈이 싫은 놈이냐.
36:53요게 쑥 끝이네요.
36:55오늘 챙겨갈 게 있다고 하시더니.
36:59아 이게 기근했구나.
37:01눈알 가리면 조용하지.
37:06내가 한두 번 잡아 봤냐.
37:09아 오늘 몸부진 제대로 하시려나 본데.
37:12예.
37:19재료가 왔네요.
37:20재료가 왔어요.
37:21닭을 빨리 넣고.
37:23예예 그렇죠.
37:24좀 먹고.
37:25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37:26이게 가장 키포인트.
37:27네.
37:28그 다음은 뭐 잡내를 없애는 놈.
37:30네.
37:31물이 활용이 있었던 거 아니네.
37:33저 이거 저.
37:34피앙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37:36아.
37:37이야.
37:38연통에 그냥 뭐.
37:39물을.
37:40물을 화끈하기 때문에.
37:41도와드리네.
37:42네.
37:43네.
37:44화끈하게.
37:45자.
37:46이야.
37:47아니 형님.
37:49저는.
37:50형님 그거 하시는 동안.
37:51무채를 만들겠습니다.
37:52제가.
37:53오.
37:54땡큐.
37:55네.
37:56양파 투하.
37:57자.
37:58대파는 사정없이.
38:01대충.
38:02잘라도 될 것 같고.
38:04마늘을.
38:05아.
38:06통으로 써버려.
38:07자.
38:08통으로 넣어야 제맛이죠.
38:09네.
38:10여기다가 엄나무.
38:11엄나무 투하.
38:12엄나무 투하.
38:13엄나무 투하.
38:14아.
38:15됐어.
38:16예스.
38:17지금부터.
38:18설이.
38:19세월을 기다리는 거야.
38:20자.
38:24어.
38:25무생채.
38:26예.
38:27무생채.
38:28아.
38:29이 칼질을.
38:30기가 막히게 하네.
38:34양념도 뭐.
38:35기가 막히죠.
38:36예.
38:37우리 윤택 씨 솜씨도 한번.
38:38기대해 보십쇼.
38:39이 칼질을.
38:40이 칼질을.
38:41이 칼질을.
38:42이 칼질을.
38:43얹어보자.
38:44야.
38:45야.
38:46아니.
38:47그래서 닭 백숙입니까?
38:48아니야.
38:49아니에요?
38:50아.
38:51또 또.
38:522차 가공을 한번.
38:53이야.
38:54또 뭘 또 기대하게 만드시네요.
38:55형님.
38:58야.
38:59야.
39:00아니.
39:01그래서 닭 백숙입니까?
39:02아니야.
39:03아니에요?
39:04아.
39:05또 또.
39:062차 가공을 한번.
39:07이야.
39:08탱탱하다.
39:09탱탱해.
39:10아.
39:11아.
39:12칼.
39:13아.
39:14아이.
39:15아.
39:16이야.
39:17탱탱하다.
39:18탱탱해.
39:19아.
39:20아.
39:21뭐.
39:22아유.
39:23아유.
39:25아유.
39:26아유.
39:27아유.
39:28어떻게 이렇게.
39:29아유.
39:30아유.
39:31어떻게 이렇게.
39:32아유.
39:33아유.
39:34뭐야.
39:35저기 딱 앉아있니.
39:36내가.
39:37내가 너도 좀 줄게.
39:38너무 알뜰하게 베끼면 우리 핑구가 서운해하니까
39:43왜요?
39:43적당히 좀 남기고
39:45핑구 줄 것도 좀 남기고
39:50이야 빨간 거
39:51어우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어때요?
39:53어때요 어때요?
39:55입 헛뜨거라
39:58아우 어떡해
40:00뭐 매워?
40:01맛있어
40:02아이
40:03꽤 안쪽으로 했잖아
40:05오케이 이정도선에서
40:09제 국물을
40:11아깝잖아
40:13제 국물이 진짜 진이죠
40:15국물이 진이죠
40:16이 국물이 딱 보니까 장난 아니야
40:18그 고화력에 기업 끓여서
40:20
40:20어휴
40:22아휴 좋습니다
40:26아 좋네요
40:27이 진한 닭 육수를 가지고
40:29뭐 하시려는 걸까요?
40:31닭곰탕이라고 한번
40:35닭곰탕이요?
40:37이야 진짜 맛있겠다
40:39아 맛있죠
40:40고향집에서는 꼭 이렇게 손수 기른 닭으로
40:43닭곰탕을 끓여주셨대요
40:45이제 뭐 자연인 형님이 그대로 하고 있죠
40:50어...
40:52먹기 전에
40:53우리 불로수록
40:55이거 기억나나 이거
40:56아휴
40:57더더
40:58아 이거 이거
40:59이거를 하나 쌩으로
41:01아휴 감사합니다
41:02이거 이거 큰 것 없어요 형님
41:04아 그게 아니고
41:04그게 아니고
41:05영양가가 너무 많으면
41:09오래 살아
41:10아 오래 사세요 지금
41:11적당히 살아야 돼 적당히
41:13하하하하
41:15어이구 향이 너무 좋다
41:16냄새 좋다
41:17아이고
41:17박치기
41:18박치기
41:19잘 먹겠습니다
41:23이거 산삼이야 이게 뭐야 이거
41:25싹싹하면서 향도 좋고
41:30더 신는 맛이 또 있네
41:31아우
41:33아우
41:35아우 진하다
41:37
41:38자 여기에
41:39
41:39
41:40
41:40소금 있으니까
41:41주도금
41:42일단
41:43
41:44투투화
41:47한번 간보고
41:49
41:51어우 좋아
41:52음 좋아
41:54아주 좋아
41:55
41:56나는 그냥 빨리 말아야 돼 빨리 맞고
41:59아 이거 부닫고
42:00부닫고
42:01
42:02이거는
42:03닭곰탕
42:04
42:05닭곰탕
42:14나는 궁금한 게
42:16
42:16윤택 씨가 한 이거
42:18
42:18닭곰탕
42:19생채
42:20오우
42:21
42:22쌀아있네
42:24쌀아있네
42:25쌀아있래
42:26쌀아있래
42:27
42:27쌀아있래
42:28
42:29어디야
42:29
42:30오우
42:31쌀아있래
42:32
42:33오우
42:33쌀아있래
42:34
42:35
42:35
42:36짝구 손이 가네
42:37
42:37
42:38
42:39
42:40
42:41어우
42:41국물 끝내준는데
42:43
42:43
42:43국물을 좀 더
42:45
42:47엄청 고소한데 이거
42:50
42:51오우
42:53약대 냄새도 나고
42:55국물 좀 더
42:57더 먹겠습니다
42:58
42:59내가 또 줄게
42:59아니 괜찮습니다
43:00
43:01
43:02
43:03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43:04정말 맛있나 본데요
43:05
43:06딱곰탕은
43:09
43:10내가 가지에서 먹는데
43:11
43:12
43:13그런데 오늘
43:14
43:16또 색다른 맛이야
43:17
43:18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맛있습니다
43:20
43:21
43:22
43:24뭐 혼자 끓이면
43:25며칠씩 드셔야 했으니까
43:26
43:27함께하는 지금이
43:28만날 수밖에 없죠
43:29
43:30
43:31
43:32이게 뭐 못식이다
43:33뭐 그런 느낌
43:35
43:36
43:37고중한 한끼 너무 감사합니다
43:38
43:39나도 한 가지 배웠어
43:40
43:41앞으로
43:42닭곰탕 할 때는
43:43곁들여서
43:45그대를 닭곰탕 끓이면
43:46그대가 생각이 나겠네
43:47보니까
43:48이야
43:49저도 닭곰탕 하면
43:50형님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43:51
43:53아주 환상적이고
43:54
43:55이런
43:56
43:58진짜 좋아하시네요
43:59하하
44:00하하
44:01하하
44:02하하
44:03아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44:05여기서 혼자 드시려면
44:08가족 생각이 좀 많이 나시겠어요
44:11가끔은 뭐 좀 그립지
44:14
44:15걱정 많이 하시죠
44:17하하
44:19큰 애는 결혼한 지가
44:20아니
44:21한 3년쯤 안 되고
44:22작은 애가 이제 한 1년 채 안 되고
44:25그 텀으로 이제
44:27이쁘게 아들 딸 키워놨더니
44:29며느리하고 사이가 다 들고 가가지고
44:31하하
44:32하하
44:33하하
44:34뭐 그런 겁니다
44:35특별한
44:36
44:37부인께서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 편이십니까?
44:39
44:40주사람은 좀 많이 하는 편이지
44:42
44:43
44:44밥 챙겨 먹냐
44:45
44:46일상적인 것
44:47사랑스러운 단돈이
44:48일상적인 것
44:49부인께서는 그러면 뭐
44:50나도
44:51산속에서
44:53여보랑 같이
44:54이렇게
44:55알콩달콩
44:56
44:57나는 제발 그러지 말라고 그래
44:59아니
45:00
45:01여기 내 공간이야
45:02그래
45:03하하
45:04나도 좀 살자고
45:05나도 자유인이 되자고
45:06하하
45:07아유 세게 얘기하시네
45:08아유 형님
45:09그렇게 돼요?
45:10방송 타나?
45:11하하
45:13하하
45:14아니 뭐
45:15하하
45:17하하
45:18하하
45:19하하
45:20하하
45:21하하
45:22하하
45:23하하
45:24하하
45:25하하
45:26하하
45:27하하
45:28하하
45:29하하
45:30하하
45:31하하
45:32하하
45:33
45:34
45:35뭐 이렇게 좀
45:36정리하는 시간
45:37또 그게 또 즐거운 시간
45:39
45:42나는 뭐 그런 대로 아주
45:43아내가
45:44나를 보고싶을 때 오는 정도
45:45그 정도도
45:46나는 매우 행복하고
45:48
45:50좋으네요
45:51
45:53대단한 의미도
45:54성치도 없지만
45:55
45:56누구 눈치보지 않고
45:57누구와 비교하지도 않는
45:59오롯한 나만의 시간입니다
46:01아침이 밝으면 자연인은 가장 먼저 부모님의 묘소 옆에 지어놓은 원두막에서
46:17말없이 마음을 나누듯 시간을 보냅니다
46:26아이고, 여기 계실 줄 알았습니다
46:29아이고, 어서 오십시오
46:31좋은 아침입니다
46:33아침이니까 모닝 인사는
46:35아이고, 여기서 서야 하시는 거예요?
46:38네, 그렇습니다
46:42와, 제가 볼 땐 명필이신데요?
46:45명필이 아니고 그냥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46:50평소에 어떤 거 많이 쓰세요?
46:53나는 주로 서체 중에 전서를 많이 썼고
46:57전서?
46:59전서가 그림 같은 예술성이 있어서 흉노를 한번 내볼게요
47:03전서?
47:05스스로 자자를 쓰는데
47:07스스로 자자?
47:09윤택 씨의 코를 그리는 거야
47:11윤택 씨의 코를 그리는 거야
47:13윤택 씨의 코를 그리는 거야
47:15숨은 스스로 쉬어야 되잖아요
47:17누가 뭐 쉬어주는 것도 아니고
47:19그게 자자예요?
47:21네, 자자예요
47:23참 독특하다
47:25상향 문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47:27지금의 한자 이전의 서체 중 하나죠
47:29아니, 이거를 뭐 배우셨어요? 어디서?
47:33중국에 계실 때?
47:37중국에서 배우지는 않고 한국에서
47:39한국에서
47:41그때 우연찮게 서예를
47:43친구가 간 거에 따라서 갔다가
47:47언제부터요?
47:49내가 서른 한 살 때에서
47:52서른 세 살까지
47:55이야...
47:56갔더니
47:57나보고 시키는 게
47:59기껏 한다는 게
48:01이걸 시키는 거예요
48:03일자
48:05그 다음에 삼각형
48:07그 다음에
48:09동그라미
48:11이거를
48:13두 달 반을 시키는데
48:15그 친구는 지겨워서 그만뒀고
48:17나는 그냥 뭐게
48:19한 3년을 위신듯이
48:21쓴 게 이제
48:22취미가 이제
48:23내 걸로 된 거예요
48:2740년 직장 생활과
48:283%의 스펙도
48:30예...
48:31그런 묵묵한 단단함이 있어서
48:33가능했던 거구나
48:34그런 생각 드네요
48:35그...
48:36윤택 씨의 이름을
48:37어떻게 쓰느냐
48:39윤택할 윤자에다가
48:41빛날 백자
48:42이렇게 쓰시더라고요
48:43그렇죠
48:45윤자 옆에는
48:46물 숫자야
48:47삼수변
48:48그냥 이렇게 삼수변인데
48:49이렇게 물이 뚝 떨어지고
48:50뚝 떨어지고
48:51또 이제
48:52물은 어떻게 따라
48:53골 따라가잖아요
48:54이렇게 골을 하나 그려주고
48:56그 다음에 이제
48:57그 옛날에 왕은
48:59항상 밖에 물을 두고
49:01안에 대문을 크게 달았다고
49:03이게 이 대문을 다는 거는
49:05적군은 오지 말아라
49:06또 가운데 임금 왕자가 들어가라
49:08이렇게
49:09그 얘기는 뭐냐면
49:10이 윤자는
49:12범상한 윤자라고
49:14왕궁의 황제의
49:15그림을 갖고 있는 윤자라고
49:17그...
49:18그...
49:19꿈보다 해몽이라더니
49:20진짜 이거 저...
49:21아 이거...
49:22그게 설명해 주시니까
49:23약간 뭐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49:25야 멋있다
49:27아이고
49:28흘러라 흘러라
49:34크아
49:35아주 멋있습니다
49:36근데 이게 쉽지는 않네요
49:39진짜 쉽지가 않아
49:40아주 멋있습니다.
49:44근데 이게 쉽지는 않네요.
49:46진짜 쉽지는 않네요.
49:46쉽지 않다는 것은 욕심이 많아서 그런 거지.
49:49뭐 쉬우고 사실은.
49:51네. 맞습니다.
49:53그렇게 잠시 낭만 즐기고
49:56또 밭으로 나왔습니다.
50:01이 나무를
50:02나무를 이제
50:04전지라고 하나요? 뭐라고 그러죠?
50:07지금은 이제 전지는 나무를 자르는 거고
50:10얘는 열매를 속는 걸 갖고
50:12젖과라고 그러더라고요.
50:13젖과?
50:14젖과.
50:15제일 좋은 거를 남기고
50:16나머지는 이렇게 자르는 거예요.
50:17제일 좋은 게 뭔데요?
50:18굵고.
50:19꽃대가 긴 거.
50:20예예예.
50:21고를 남기면 돼.
50:22이 둘 중에
50:23둘 중에 어떤
50:25얘가 좀 왼쪽이 좀 싫으니까
50:27얘를 좀 자르고요.
50:28이렇게.
50:28그렇지만 이 둘이
50:29이렇게 지가
50:32잘 자랐는데.
50:34안타까워요?
50:35안타깝네요.
50:37뭐 찾을까?
50:38그래도 뭐
50:38볶아내야 되니까요.
50:41이렇게 열매가
50:42너무 많으면
50:43나무가 고생을 해.
50:44나무가 고생을 하고
50:45다음 해에
50:47열매를
50:48며칠 기력을 줘야 되는데
50:49너무 많이더라 그러면
50:50다음에는 열매가 없어.
50:53그렇게 이제
50:54자연이는
50:55스스로 일구고
50:56키우고
50:57거둬들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50:59계속 자르고 있으면
51:03사람이
51:05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51:07정신이 맑아져.
51:10무상문영이죠.
51:11무상문영.
51:15꼭대기까지 올라가셨네요.
51:17이렇게
51:17아굴로
51:18멀리 산도 보이고
51:21푸른 청산이 다 보이고
51:23청산.
51:24어쩌면은
51:27사과나무는
51:28아버지의 고요한
51:29유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1:32아들이
51:32진짜 행복이 뭔지
51:34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말이죠.
51:35배추전은
51:42농도를 잘
51:43맞춰야 되는데
51:44농도
51:45그렇죠 농도
51:46우리 이쪽에
51:48어릴 때 먹었을 때는
51:49배추전이
51:50
51:50그냥 밖에 풀칠해 놓는
51:51정도로
51:52그런 정도요
51:54살짝
51:54사실은
51:57배추가 맛이 없으면
51:58배추전이
51:59이렇게 하면
51:59별 맛이 없어요.
52:01부러져가지고
52:02그거 언제
52:05한번 올라가나
52:06했는데
52:07팬인거죠.
52:08대형 브라이팬
52:09제가 특수 제작한
52:10아 역시
52:12예사 솜씨가
52:13아니라니까요.
52:15이걸 또 한번
52:16써보고 싶어서
52:17배추전
52:18이거 붙이기로 하신거구나.
52:20희생타로 날리자고
52:21청소용으로
52:22청소용으로
52:23희생타로
52:24배지디개같이
52:25자 이제
52:26슬슬 한번
52:26올려보겠습니다.
52:30아 소리 좋다.
52:35이게
52:37어릴 때는
52:38특별하게 먹을 게 없어서
52:42그 당시에는
52:44아마 이렇게
52:45많이 해먹지 않았나 싶어요.
52:49사실
52:50집사람이
52:51해주는 게
52:52부침가루에다가
52:55계란에다가
52:56막 넣어주는데
52:57자기 방식이 맞다고
52:59꼭 거기다가 또
53:00오징어 몇 개 더 올려요.
53:01우리는
53:03어릴 때 먹던 맛이 있어서
53:04그치
53:05그때 그 맛이 그리운 건
53:09부모님께 받았던
53:11사랑과 돌봄을
53:12좀 기억해내고 싶은 게 아닌가
53:15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53:17반장 두 숟가락
53:19고춧가루를
53:23한 개 반 정도만
53:24하겠습니다.
53:27사과식초
53:28한 개 반 정도
53:29양념장만 봐도
53:32맛있어 보이는데요.
53:34
53:34부추를
53:35한번 저기
53:36요리를 해가지고
53:37먹을 만큼만
53:40이거 상큼하고
53:45새콤하니
53:46맛있을 것 같은데요.
53:49
53:50이쁘다.
53:53어머니가 해주시던 그대로
53:54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53:56밥상이
53:56차려졌습니다.
53:59윤택씨
54:01물김치와 슈
54:02어제 우리
54:06고생해서 담은 건데
54:08이거 잘 익었겠죠?
54:09기대를 하는데
54:11한번 봅시다.
54:13상추 물김치
54:14되겠습니다.
54:16그래서
54:16치맥고
54:18꽉꽉 넘어가는데요.
54:20
54:20기대됩니다.
54:22상추 물김치는
54:23제가 조금
54:24먹어보게 되는 거여서
54:25그러니까
54:29
54:29근데
54:30이건 뭐예요?
54:32이게 콩가루인데
54:33내가 어릴 때 밥을 안 먹으니까
54:35콩가루를 부어줘
54:36그럼 내가 무거운
54:38무거운 기억이
54:40이렇게 해서 들고 다니면서
54:46떠먹여주셨던
54:47그런 기억이 있으시대요.
54:49진짜 희한하다.
54:52잘 먹겠습니다.
54:53저한테는 일단
54:55미스물이 한 마디 납니다.
54:59인저빈이네 인저빈.
55:02야 이거 희한하다.
55:03남들은
55:05이렇게 먹는 거
55:06이해 못 할 수도 있어.
55:08맛있다.
55:10목이 막히니까
55:12물김치랑 먹어보자고.
55:13네.
55:16궁금하다.
55:17진짜
55:17완전 좋아요.
55:27다행이다.
55:29상추가요
55:30얼음이 아삭아삭
55:32저는 숨이 죽어서
55:33흐물흐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55:36전혀
55:37
55:38그래도
55:39다행입니다.
55:41이게
55:42상추를 소비하는 데는
55:44이게 또 내가 물김치를 너무 잘 먹으니까
55:47여기다가
55:49국수 소면
55:50소면을 말아먹기도 하고 나는
55:53그러면 김치맛 국수 같은 뭐
55:55이거
55:55이것도 한번 먹어봐요.
55:59이게
56:00싸먹으면
56:01네.
56:02또 심심치 않게
56:03또 씹는 맛도 있고
56:04
56:05
56:05
56:06이거 무슨 맛이야?
56:09소스를 살짝 새콤하게 해가지고
56:12또 다른 맛이 있을 거야.
56:14맛있다.
56:17고소하고
56:17
56:18아삭하고
56:19네.
56:19배추의 단맛이야.
56:22
56:22
56:22
56:23맛있다고 하니까 정말 고맙네.
56:25아 진짜 맛있어요.
56:26누구에게나
56:29사랑받았던 기억은
56:31힘이 될 테고
56:32
56:33앞으로를 살아갈
56:34아주 단단한 중심이
56:36되어주겠죠.
56:36어떻게 보면은 형님은
56:43직장생활은 뭐
56:44그동안 꾸준히
56:45잘해서 성공한
56:47사례지만
56:48여기에서의
56:50지금의 내 모습은
56:51어떠세요?
56:52아 지금 뭐
56:55좀 서투르지
56:56배우고 간다고
56:58봐야지
56:59
56:59그래도
57:00내가 한 가지
57:01변하지 않는 게 있어
57:02내 어릴 때부터
57:03나는 양자로 가서
57:04이쪽 집
57:05저쪽 집을
57:06이제
57:07내가 잘못하면
57:08
57:08흐트러질 수 있겠구나라고
57:10생각돼서
57:11내 스스로가
57:12늘 나한테 얘기하는 게
57:14중심 잡고 살자
57:15
57:15내가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57:17직장생활을 했듯이
57:19그런 모양의 형태를
57:21뭐 꾸준히
57:22살아나가지 않을까 싶어
57:24
57:24
57:24
57:26그런 노래가 있잖아
57:27난 이 장에 살면서
57:28요 터전이
57:30그것만이
57:32내 세상
57:34이야
57:36꼭 그렇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57:40감사합니다
57:41그는
57:46세상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57:48하지만
57:49아버지가 남긴 나무를 통해
57:51진짜 중요한 게 뭔지
57:52알게 됐죠
57:53내가 돌봐야 할 건
57:55내 삶이고
57:56나를 위한 뿌리 깊은
57:58평안이라는 것
57:59그리고
58:01그것은
58:02누구에게나
58:03행복의 방향이 될 수 있다는 걸 말입니다
58:05사람을 사랑하는 기업
58:10한빛나노 의료기에서
58:12온열기를
58:12주식회사 음트리에서
58:14명품장 선물 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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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02등 단백질 커피 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