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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8.


[앵커]
현역 군인들이 식당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을 향해 비비탄을 난사했습니다.

수백발을 쐈는데 묶여 있던 개들은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1마리가 숨졌고 2마리는 크게 다쳤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남성 3명이 모여있습니다.

한 명이 BB탄총을 꺼내 들더니 조준 사격을 합니다.

BB탄을 맞은 개가 움찔하더니 도망치듯 개집으로 들어갑니다.

남성들은 멈추지 않고 개들을 향해 비비탄 총을 쏘아댑니다.

총을 쏠 때마다 섬광이 번쩍입니다.

남성 3명은 비비탄 총으로 1시간 가까이 개를 공격했는데요.

개집 안에는 쏘고 남은 비비탄이 가득합니다.

마당에 있던 개는 4마리. 

묶여있다보니 제대로 피하지도 못했습니다.

한 마리는 치료도중 숨졌고 두 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거나 안구에 심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견주]
"사람이 어떻게 생명의 눈을 보고 그런 짓을 할 수 있습니까.만지려고 하면 움찔움찔 거리면서 막 물려고 하거나 공격성을 보이거나 그런 상태입니다."

총을 쏜 사람은 인근 펜션에 묵고 있던 20대 남성 3명, 이중 2명은 휴가를 나온 현역 해병대원이었습니다. 

전날 낮부터 비비탄 총을 들고 조준 사격을 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술을 마시고 나갔다 개에 물려 위협사격을 한 거라며, 두 마리에게만 총을 쐈을 뿐 죽은 개에겐 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민간인에 대해서 수사 후 죄명을 적용한 후에 송치할 예정이며 군인 2명에 대해서는 군 수사단에 (사건을) 이송한 상태입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을 죽일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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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현역 군인들이 식당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을 향해 비비탄을 난사했습니다.
00:06수백 발을 쐈는데 묶여있던 개들은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00:11결국 한 마리가 숨졌고 두 마리는 크게 다쳤습니다.
00:14홍진우 기자입니다.
00:17어두운 밤 남성 3명이 모여 있습니다.
00:20한 명이 비비탄 총을 꺼내 들더니 조준사격을 합니다.
00:25비비탄을 맞은 개가 움찔하더니 도망치듯 개집으로 들어갑니다.
00:29남성들은 멈추지 않고 개들을 향해 비비탄 총을 쏘아댑니다.
00:34총을 쏠 때마다 성강이 번쩍입니다.
00:38남성들은 비비탄 총으로 1시간 가까이 개를 공격했는데요.
00:42개집 안에는 쏘고 남은 비비탄이 가득합니다.
00:47마당에 있던 개는 4마리.
00:48묶여있다 보니 제대로 피하지도 못했습니다.
00:52한 마리는 치료 도중 숨졌고 두 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거나 안구에 심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00:58사람이 어떻게 생명의 눈을 보고 그런 짓을 할 수 있으니까.
01:05만지려고 하면 운침지 살리면서 물려고 하거나 공격성을 보이거나 그런 상태입니다.
01:13총을 쏜 사람은 인근 펜션에 묶고 있던 20대 남성 3명.
01:17이 중 2명은 휴가를 나온 현역 해병 대원이었습니다.
01:20전날 낮부터 비비탄 총을 들고 조준 사격을 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01:27이들은 술을 마시고 나갔다 개에 물려 위협 사격을 한 거라며
01:31두 마리에게만 총을 쐈을 뿐 죽은 개에겐 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1:36민간인에 대해서 수사 후에 이란 제명을 적용한 후에 송치할 예정이며
01:43군인 2명에 대하여는 군 수사단에 이송하는 상태입니다.
01:47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을 죽일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01:55채널A 뉴스 홍신우입니다.
01:57정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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