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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8.


[앵커]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유권자가 봉투에 이미 기표된 용지를 받았다고 신고했던 사건 기억나십니까.

당시 선관위는 그 신고자의 자작극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었습니다.

마치 사회 혼란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가진 것처럼요.

그런데 경찰이 수사해보니 투표사무원의 실수였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선관위 직원이 관외 사전투표용 회송 봉투를 열어 투표용지를 꺼냅니다. 

[현장음]
"오픈합니다."

투표용지에는 이미 기표가 돼 있습니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 2일 차에 경기 용인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발견한 겁니다

[A 씨]
"(기표를) 기다리고 있던 사이에 봉투를 봤는데 그 안에 (투표용지가) 있었어요. 봉투도 한 개 날인이 된 용지는 하나, 그리고 제가 받은 용지."

이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됐고, 중앙선관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혼란을 부추길 목적의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며 A 씨가 타인에게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아 봉투에 넣었다고 봤습니다 .

경찰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투표 사무원이 A 씨 전에 투표한 B씨에게 실수로 회송봉투 2개를 줬던 겁니다.

B 씨도 착오를 해 빈 봉투는 투표함에 넣고,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봉투 1개는 투표 사무원에게 돌려줬습니다.

그런데 사무원이 돌려 받은 봉투를 확인도 없이 A 씨에게 준 겁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통화 기록과 투표일 동선에서도 접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의 자작극 의심과 달리 두 사람의 공모는 없었다고 결론 내린 겁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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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유권자가 봉투에 이미 기표된 용지를 받았다며 신고했던 사건 기억나십니까?
00:07당시 선관위는 그 신고자의 자작극이 의심된다면서 경찰이 수사 의뢰를 했었습니다.
00:13마치 사회 혼란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처럼요.
00:18그런데 경찰이 수사를 해보니 선관위의 관리 부실이 원인이었습니다.
00:23최다임 기자입니다.
00:23선관위 직원이 관외 사전투표용 훼손 봉투를 열어 투표용지를 꺼냅니다.
00:34투표용지에는 이미 기표가 돼 있습니다.
00:38지난 대선 사전투표 2일차에 경기 용인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발견한 겁니다.
00:53이 투표용지는 무효처리됐고 중앙선관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01:02혼란을 부추길 목적에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며 A씨가 타인에게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아 봉투에 넣었다고 봤습니다.
01:11경찰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01:14투표 사무원이 A씨 전에 투표한 B씨에게 실수로 훼손 봉투 2개를 줬던 겁니다.
01:20B씨도 착오를 해 빈 봉투는 투표함에 넣고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봉투 1개는 투표 사무원에게 돌려줬습니다.
01:30그런데 사무원이 돌려받은 봉투를 확인도 없이 A씨에게 준 겁니다.
01:35경찰은 A씨와 B씨의 통화기록과 투표 1동선에서도 접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1:43선관위의 자작극 의심과 달리 두 사람의 공모는 없었다고 결론되는 겁니다.
01:47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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