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7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나 박찬대 연필 대표 발언은 두 가지를 저는 염두에 두고 국민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메이킹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01:36첫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안 했다는 걸 상기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01:40가보니까 컴퓨터도 없고 무덤 같다.
01:43그 이야기 뭐예요?
01:43그래서 내 앞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일도 안 했나 봐.
01:46뭐 이런 것들을 지금 간접적으로 우회적으로 저는 떠올리게 하는 저는 굉장히 안 좋은 그런 워딩이라고 생각합니다.
01:53그다음에 두 번째 박찬대 연필표가 이야기하는 건 뭐냐면
01:56인수인계를 해주지 않고 다 치웠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01:59그 뒤에 어떤 또 의혹을 제기하냐면 이게 증거인멸 아니야?
02:03뭐 이런 식의 또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02:05물론 그렇게 직접 워딩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02:09왜냐하면 이게 제가 저는 저 이야기를 듣고 나서 생각했던 게
02:13당시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갔을 때도
02:17당시 청와대에 캐비넷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02:20청와대에 들어갔더니 캐비넷에 박근혜 정부 때 물건이 발견돼서 그게 적폐청산의 신호가 됐었어요.
02:26그런 측면이 있었던 걸 떠올리면 저는 혹시 박찬대 원내대표가 용산에 들어갔을 때
02:32그런 윤석열 정부 시대에 있었던 무슨 해계망측한 문건이라도 기대했던 것인가?
02:38그게 아니잖아요. 들어오기 전에는 다 정리하고 나가는 게 맞습니다.
02:42저도 교수 처음 임용돼서 들어가면요.
02:44연구실에 책상하고 프린트하고 컴퓨터 그다음에 테이블만 있어요.
02:49거기는 나머지 내가 채우는 거예요.
02:51필기동도 내가 갖다 채우고 책도 갖다 집어넣는 거거든요.
02:53저는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이유는 제가 알 수가 없고
02:57세상에 용산에서 정리하고 가는데 그럼 지저분하게 쓰던 거 그냥 놓고 가겠습니까?
03:03그리고 기존의 대통령실에 있었던 업무와 관련된 서류들은 다 대통령실로 이관하게 되어 있어요.
03:08저는 그 절차를 다 밟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3:10저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나 박찬은 대표가 저걸 자꾸 이슈화시키는 것은
03:15윤 대통령이 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증거에만 하지 않았나?
03:18이런 엉뚱한 저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저는 활용하는 걸 생각하고
03:22그럴 필요 없습니다.
03:24아니 대통령실에 들어갔으면 새로 채워가지고 새로 세팅해서 열심히 일하면 되지.
03:28왜 난탓을 합니까?
03:29저는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03:31청와대에서 일을 하셨던 경험을 갖고 계신 또 두 분.
03:34여야 의원님 오늘 나오고 계신데 김희정 의원님.
03:36네. 아니 정권교체 처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청와대 인수인계 가보셨을 텐데
03:42저런 것까지 시비 걸려고 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03:45뭐냐면 대통령실에는 소위 늘공과 어공으로 구성이 됩니다.
03:51늘공은 뭐냐면 원래 공무원 시험 봐서 들어와 있는데 파견을 받아서 대통령실에 와 있는 사람이고요.
03:58그래서 늘 공무원이다.
04:00어쩌다 공무원을 줄여서 어공.
04:03그러니까 새롭게 당선이 되면 그 캠프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와서 대통령실에 같이 들어가거든요.
04:09우스캣 소리죠. 우스캣 소리.
04:10그런데 소위 늘공들이 있는데 총무비서관실이라는 게 있습니다.
04:16회사에 총무팀이 있듯이.
04:17그래서 어떻게 하냐면요.
04:19갈 때도 다 포매팅 시켜서 정부에 다 반납을 하고 갔기 때문에
04:23그 기자재실에 다 들어가 있어요.
04:25그러면 들어간 사람도 이제 새로 직책을 받았으니까
04:28이제 대변인실, 오신임 대변인 김희정 뭐 해가지고
04:33이제 컴퓨터 몇 대 이렇게 해서 신청을 하면
04:36거기에 맞게 정부 비품이 배치가 되는 겁니다.
04:40이거는 그냥 공무원들 국룰이에요. 국룰.
04:43그런데 그게 너무나 당연하지.
04:45그리고 모두 다 포매팅하고요.
04:47그런데 이제 하루 이틀이나 이런 데 사람이 오거나 비품이 오는데 시간이 걸릴 때는
04:52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제가 그 서류 가지고 가서 손으로 서류 썼던 게 며칠 있기도 했고요.
04:59요즘은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는 일단 완전히 포매팅하고 검사한 노트북 가지고 들어가서 했다가
05:06지급된 컴퓨터 오면 다시 가지고 들어갔던 컴퓨터 완전히 포매팅하고 검사받고 반출되고 이런 걸 했습니다.
05:12그런데 이미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그런 게 정권 교체를 해서 일어났기 때문에
05:17하다 하다 이제 이런 것까지 시비를 겁니까.
05:21같이 화합해서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05:24김유정 의원님.
05:25이건 좀 시각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5:28제가 처가다 갔을 때는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 교체 이후에 들어갔을 때도
05:33그때는 대통령 기록물법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페이퍼나 이런 건 아무것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05:39이거 맨땅에 헤딩을 하는 거구나라고 시스템 말로 저희가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05:43컴퓨터니 뭐니 이런 것들은 다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05:46물론 다 포매팅 돼 있는 그런 상황이었죠.
05:49그런데 지금 들어갔는데 컴퓨터도 프린터기도 심지어는 통화해본 분들 얘기에 따른
05:54수기로 지금 뭘 적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05:56이제는 조금 나아졌겠죠. 하루 이틀 지났으니까.
05:59그런데 갔는데 빈집 들어간 것처럼 너무 황당했던 모양이에요.
06:02그런데 그 비품들은 전부 다 국가 재산입니다.
06:06그런데 그렇게 누구 마음대로 빼낼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고
06:09그래서 이거는 좀 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06:12바로 그런 것 때문에 이거는 내란에 사실 전모가 다 안 밝혀진 그런 상황에서
06:16포고령을 누가 썼는지 장관들에게 준 그 페이퍼는 누가 작성했는지
06:20이런 것들 다 지금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06:22그래서 특검이 필요해서 통과가 된 건데
06:24그런 것들 증거임을 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06:29그리고 소위 말씀하신 대로 어공들은 교체되면서 거의 빠져나가고
06:35한두 분 필요한 분만 끝까지 대통령과 함께 하다가 나옵니다.
06:38그런데 그 부처에서 파견된 늘공 공무원들은 거기 있어야 돼요.
06:45그 자리에.
06:46그런데 다 부처로 가버렸다는 거잖아요.
06:48그러니까 도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고 그렇게 했느냐.
06:50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06:52그래서 신임 대통령이 가서 다시 복귀해라.
06:55라고 해서 지금 거의 온 거 아닙니까.
06:57그러니까 문제가 있는 거죠.
06:58그렇게 원대 복귀해도 그분들이 지금 당장 무슨 보직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07:02새 정부에서 장관부터 다 인사 이후에 부처에서 뭔가 조정이 돼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07:09그래서 마음대로 움직였구나라는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이런 적은 없었거든요.
07:14이를테면 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넘어갈 때도요.
07:18그때는 인수위가 있었잖아요.
07:20아마 인수위가 없이 바로 업무에 시작돼서 준비할 기간이 조금 없었던 것도
07:27양측 사이에 뭔가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07:30아니요. 그것도 제가 케이스가 있습니다.
07:33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넘어갈 때는 인수위 기간이 한 세 달 가까이 돼서
07:37그때 넘길 거는 고의 시간 다 넘겼대요.
07:39그리고 소위 어공 세 분이 남아 있으면서 마지막까지 대통령이 함께 했고
07:44그때도 부처에서 온 공무원들은 다 자리 지키고 있었다는 거죠.
07:48그래서 컴퓨터니 뭐니 이런 것들도 쓰고 나갔던 소위 별정직 공무원들이죠.
07:53어공들은.
07:54그래서 아이디 패스워드 다 적어놓고 나갔다.
07:57이런 거고요.
07:57탄핵 케이스가 있었잖아요.
08:00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넘어갈 때도
08:02지금과 같은 케이스 아닙니까.
08:05그러면 새로 바로 어제 그제자로 임명된 비서실 직원들이 있잖아요.
08:12비서관도 있고.
08:13그분들하고 바로 교체했고.
08:15그때도 부처의 공무원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거죠.
08:18컴퓨터니 뭐니 쓰는 거 그대로였고.
08:19그러니까 지금 똑같은 상황의 탄핵 국면에서 이 교체 기회에 보여주는 모습하고 양상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거는 이 정도는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누구의 지시에 따라서 이렇게 움직였고 왜 이런 컴퓨터 프린트기는 다 없는 것인지 모든 부서에 다 없는 것인지 이 부분도 조금 조사가 필요한 것이고요.
08:41신임 대통령이 진무실 딱 갔는데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것은 수기로 뭐를 적었다는 거 아닙니까.
08:47이런 상황은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IT 강국인데 이렇게까지 지금 첫 출발하는 정권에서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상당히 개탄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