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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31.


천안함 영웅 딸 김해나, 어제 해군 소위 임관
김해나 소위 "기회 된다면 새 천안함서 근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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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런 가운데 어제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이 있었습니다.
00:05이 자리에는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했던 고 김태석 원사의 장녀죠.
00:11김애나 씨가 있었습니다.
00:30고 김태석 원사가 순직할 당시에 9살이었던 딸 김애나 씨.
00:41어느덧 성장해서 좀 아버지의 뜻을 이어 해군의 길을 걷게 됐죠.
00:45그렇습니다. 해군 소위로 임관을 한 겁니다.
00:47우석대 군사정보학과에서 4년 동안 공부를 하고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 동안 훈련을 거치면서 장교로 임관을 하게 된 건데요.
00:56이 김애나 소위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시신이 신천에 덮여서 인양되는 그 모습을 옮겨지는 모습을 봤는데
01:04중학교 때까지는 생각만 해도 슬픔이었다고 해요.
01:07그렇지만 이제는 슬픔이 아닌 존경과 자랑으로 승화가 됐다라고 하면서
01:11기회가 된다면 아버지가 근무했던 천안함에 타고 싶다 이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01:18아버지의 바람을 이룬 김애나 소위. 4년 전 어떤 군인이 되고 싶은지 밝힌 적이 있습니다.
01:24들어보겠습니다.
01:26아버지 동기분들이나 후인분들한테 들은 얘기로는 아버지가 배를 탈 때 넘격하시고 배에서 내려오시면 되게 자상하고 이러셨다 들어서
01:34저도 이제 공과 사를 구분해서 친하게 지내면서 일할 때 넘격하고
01:40그런 아버지 같은 모습을 되고 싶어서 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고
01:44아버지 뜻을 이어서 나도 군인이 돼서 나라를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01:52네 정말 그 아버지의 그 딸이 된 김애나 씨인데요.
01:58최 교수님 아버지도 그 하늘에서 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을 것 같아요.
02:02저는 제 후배거든요. 제가 OCS 해군 OCS 사관후보생 출신인데 그래서 해군은 장교가 되는 게 두 가지 일인데 해군 사관학교 졸업생이 장교가 되고요.
02:11또 하나가 바로 사관후보생입니다. 오피서 케네데이 스쿨이라고 하는데 그 후배 기수죠.
02:17제가 81기로 89년도에 임관을 했는데 저보다 물론 까드막한 후배지만 너무 자랑스럽고요.
02:23아버지같이 참군이 돼서 대양 해군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잘 지키는 그런 후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02:29나라를 지키겠다면서 청춘을 바치는 군인들입니다.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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