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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9.


[앵커]
일본 정부가 미국 측의 요구를 받고 주일미군 방위비 증액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머지 않아 우리에게도 방위비 압박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수백억 엔, 우리 돈으로 수천억 원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달 초 일본 정부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군 막사나 집 등 미군에 제공하는 시설 비용 증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일본은 2022년부터 5년 간 총 1조550억 엔 우리 돈 약 10조 원의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미일 양국의 합의를 토대로 적절히 분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에 이어 방위비까지 압박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을 실제로 올리게 되면 한국에 대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협상 요구 등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2030년까지의 방위비 분담금 합의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한국은 방위비로)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 원)를 지불했을 겁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한일 양국에 비슷하게 인상 요구를 했다"며 "한국에 대한 압박도 조만간 시작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석동은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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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일본 정부가 미국 측의 요구를 받고 주일미군 방위비 증액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07머지않아 우리에게도 방위비 압박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00:11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00:15일본 정부가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수백억엔 우리 돈으로 수천억 원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4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달 초 일본 정부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34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군 막사나 집 등 미군에 제공하는 시설 비용 증액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00:41현재 일본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1조 550억엔 우리 돈 약 10조 원의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00:50일본 정부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00:54하지만 관세에 이어 방위비까지 압박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1:09일본 정부가 실제로 주일미군의 주둔 경비를 올리게 되면 한국에 대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요구 등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01:19한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2030년까지의 방위비 분담금 합의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01:28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한일 양국에 비슷하게 인상 요구를 했다며 한국에 대한 압박도 조만간 시작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1:46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01:4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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