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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9.


[앵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와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씨인데, 제정신이 아니라뇨. 누가 누구에게요?

유 작가가 어젯밤 설난영 씨를 가리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수위 높은 말 했습니다.

과거엔 함께 운동권 동지였지만, 지금은 감당 불가한 자리까지 왔다고요.

[유시민 / 작가(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설난영 씨는 전자부품 회사 노동조합 위원장이었어요. 그러니까 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하고 혼인한 거예요.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에요.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어요. 더더욱 우러러보겠죠. 대통령 후보까지 됐어요.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예요.

Q. 유 작가, 설난영 씨와 함께 '석방 투쟁'도 했잖아요.

1986년, 시위를 주모했단 혐의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 동생이 함께 보안사에 잡혀갔었고, 그때 유 작가와 설난영 씨, 함께 여동생과 남편 석방 운동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설 씨를 바라보는 시선, 퍽 달라진 것 같습니다.

[유시민 / 작가(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뜻이죠, 한마디로.

Q. 결혼으로 인생 바뀌었다 이렇게 들릴 수 있겠는데요.

국민의힘, '전근대적 여성비하'다. '여성을 학력과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문제제기했습니다.

출신이 뭔지, 누구와 혼인했는지로 지금 한 사람의 자질을 논하는 것, 젊은 날 진보를 내걸고 본인이 그토록 비판했던 모습은 아닐까요? (돌아보길)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윤선아PD
그래픽: 디자이너 천민선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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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하나 더 보겠습니다.
00:03유시민 작가와 김문수 후보 부인 설란영 씨인데, 무슨 저런 거친말이?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이에요?
00:08유시민 작가가 어젯밤 설란영 씨를 향해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수위 높은 말을 했습니다.
00:15과거에는 함께 운동권 동지였지만 지금은 감당 불가한 자리까지 왔다고요.
00:22설란영 씨는 전자부품회사 노동자 위원장이었어요.
00:26그러니까 김문수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노동자하고 원인한 거예요.
00:32설란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에요.
00:38어마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어요.
00:43더더욱 우러러보냈죠. 대통령 후보까지 됐어요.
00:46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예요.
00:50남편을 우러러본다.
00:52사실 유시민 작가 설란영 씨는 같이 석방투쟁 민주화 시절에 한 적도 있는데요.
00:57네, 맞습니다. 1986년 시위를 주모했다는 혐의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 동생이 함께 보완사에 잡혀갔었죠.
01:07그때 유 작가와 설란영 씨 함께 여동생과 남편 석방운동을 했습니다.
01:12하지만 지금은 이 설 씨를 바라보는 시선 퍽 달라진 것 같습니다.
01:16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란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
01:24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01:28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죠. 한마디로.
01:32결혼으로 인생 바뀌었다 뭐 이런 건가요?
01:34네, 그래서 국민의힘은 전근대적인 여성 비하 인식이다.
01:38여성을 학력과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문제 제기했습니다.
01:44이 출실이 뭔지 누구와 혼인했는지로 지금 한 사람의 자질을 논하는 것.
01:50젊은 날 진보를 내걸고 본인이 그토록 비판했던 모습은 아닐까요?
01:54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01:57감사합니다.
02:03감사합니다.
02:0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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