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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성혜란 기자와 대선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와 김문수 후보, 어제 보니 같이 다니더라고요.

경기도지사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 어제 손 맞잡았죠.

18년 전 손학규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경기지사가 된 김문수 후보,

'도지사 선배'의 응원에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제가 도지사를 나올 때도 우리 손 선배님한테 '도지사 하는 게 좋습니까? '해볼만 하긴 하다'고"

[손학규 / 전 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김문수 후보, 청렴하고 돈 밝히지 알고 너무 잘 알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사람 김문수 후보 뿐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제가 들어본 연설중 가장 진실하고..."

Q. 유세 현장도 함께 다니더라고요?

경기 광명, 부천 지역 돌며 유세 함께했는데요.

유세차에 올라 손 꼭잡고 들어보이기도 하고요.

Q. '전직 경기지사' 두 명, 서로를 띄우는 전략이던데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상대의 업적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광명에 있는 거 아시죠? 이 역사를 누가 유치했습니까?"

[현장음(어제)]
"김문수!!!!!"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아닙니다. 바로 손학규입니다!!!"

[손학규 / 전 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김문수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 만들었죠, 광교 신도시 만들었죠. 만들었죠. 지도자의 모습은 김문수한테 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음(어제)]
"김문수!!"

하지만 오랜만의 등판이어서일까요. 

이런 실수도 있었습니다.

[손학규 / 전 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 되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 우리 경제를 살려야 되겠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현장음(어제)]
"김문수! 김문수!"

[손학규 / 전 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하하하하하~~ 김문수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제가 늙긴 늙은 모양이에요~"

민주당은 김 후보가 "구시대 인물과 손잡고 시대 역행 중"이라며 견제구 던졌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털' 심은 데 표가 난다고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했던 영상 기억나십니까.

탈모치료제를 건강보험에 적용하겠다는 공약이었죠.

이번 대선에 또 나왔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022년 1월)]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탈모 공약 하나만큼은 전체공약에 꼭 넣어야 되는 게 아니냐, 후보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Q. 기억이 나요. 탈모 인구 1천만 명의 표를 노린 '포퓰리즘' 아니냔 비판 있었는데요?

재정 악화 우려가 가장 컸죠.

민주당에선 1천억 원 안팎이 들 것이라 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 단위 예산이 든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정된 건강보험 예산을 생명이 걸린 희귀 난치성 질환이 아닌 탈모에 투입하는 것이 맞냐는 의료계 비판도 나왔고요.

일단 진성준 선대위 정책본부장 측은 "탈모 공약을 포함 모든 공약에 대해 검토 중인 단계"라는데요.

이번에도 포함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세 후보가 왜 울컥했나요?

세 후보가 모두 눈물을 흘렸는데요. 때와 장소, 성격은 다 달랐습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 어제 여성단체 만난 자리에서 이 분을 떠올렸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어머니가) 제가 대학 들어갔다고 좋아하시다가 바로 잘려서 '문수야, 대학 졸업하고 데모하면 안 되나' 이랬습니다. 그게 우리 어머니 유언이셨어요. 세상에 저만큼 어머니…".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세상에서 제일 (어머니 말씀) 안 듣는 사람이 저일 겁니다."

Q. 오늘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눈물을 흘렸다면서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주기를 기리며 묘역 찾은 이재명, 이준석 후보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오늘)]
"제가 2003년에 미국 유학을 가게 될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한테 장학 증서를 주시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 최악의 상황에서 결국 한 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다시 되어버린 것 같아서 감회가 있었습니다."

좋은 지도자가 되어 국민 눈물도 닦아주길 바랍니다. (닦아주길)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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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성애랑 기자와 대선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00:03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00:05손학규 전 대표와 김문수 후보 어제 보니까 같이 다니더라고요.
00:08경기도지사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 어제 함께 손을 맞잡았죠.
00:1318년 전 손학규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서
00:16경기지사가 된 김문수 후보, 도지사 선배의 응원에 이런 발응을 보였습니다.
00:24제가 도지사를 나올 때도 우리 손 선배님한테
00:28도지사고 하는 게 좋습니까?
00:30해볼만 하긴 하다고.
00:35김문수 후보 청렴하고 돈 밝히지 않고 너무 잘 알죠.
00:39위기에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사람 바로 김문수 후보뿐입니다.
00:44제가 들어본 모든 연설 중에서 가장 진실하고.
00:53유세 현장도 함께 다니더라고요.
00:55경기 광명, 부천 지역 돌면서 유세를 함께 했는데요.
01:00유세차에 올라서 손 꼭 잡고 들어 보이기도 했고요.
01:04전직 경기지사예요? 두 사람 그렇죠?
01:06서로를 띄우는 전략을 탁 쓰더군요.
01:08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업적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01:13광명이 KTX 역사 있는 거 아시죠?
01:16이 역사를 누가 유치했습니까?
01:18KTX!
01:20아닙니다. 바로 손학규입니다.
01:22김문수 후보는 광교 테크나벨이 만들었죠.
01:30광교 신도시 만들었죠.
01:32KTX를 만들었죠.
01:34시동자의 모습을 김문수한테 보고 있는 것입니다.
01:38김문수!
01:42하지만 오랜만에 등판이어서일까요?
01:44이런 실수도 있었습니다.
01:46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 되겠다.
01:52이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
01:54우리 경제를 살려야 되겠다.
01:56그래서 오늘 아침에
01:58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02:07김문수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02:10민주당은 김 후보가 구시대 인물과 손잡고
02:19시대 역행 중이라며 견제구 던졌습니다.
02:22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02:25털 심은 데 표가 난다고요?
02:26네.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02:28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했던 영상 기억나십니까?
02:32탈모 치료제를 건강보험에 적용하겠다는 공약이었죠.
02:36이번 대선에 또 나왔습니다.
02:40이재명을 뽑는다고요?
02:43네.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02:47심는다 이재명.
02:48나의 머리를 믿어.
02:53탈모 공약 하나만큼은
02:55전체 공약에 꼭 넣어야 되는 게 아니냐
02:57후보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03:01기억이 납니다.
03:02그때 탈모 인구 천만 명을 표를 노린 건데
03:05포퓰리즘 아니냐 논란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03:07네. 맞습니다. 그때 당시에 재정 악화 우려가 가장 많이 나왔죠.
03:11이 민주당에선 천억 원 안팎이 들 거라고 했지만
03:14일부 전문가들은 조단위 예산이 든다고 반박했습니다.
03:19또 한정된 건강보험 예산을 생명이 걸린 희귀난치성 질환이 아닌
03:23탈모에 투입하는 것이 맞냐는 의료계 비판도 나왔고요.
03:27일단 진성준 선대위 정책 공부장 측은
03:32탈모 공약을 포함해서 모든 공약에 대해 검토 중인 단계라는데요.
03:36이번에도 포함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03:39네. 하나 더 보겠습니다.
03:42새 후보가 울컥 됐습니까? 왜요?
03:44네. 새 후보가 모두 눈물을 흘렸는데요.
03:47하지만 때와 장소, 성격은 다 달랐습니다.
03:50먼저 김문수 후보.
03:51어제 여성단체 만난 자리에서 2분을 떠올렸습니다.
03:55제가 대학 들어갔다고 좋아하시다가 바로 잘려가지고
04:00문수야 대학 졸업하고 데모하면 안 되나?
04:04그게 우리 어머니 유언이셨어요.
04:06세상에 저만큼 어머니
04:08세상에서 제일 안 되는 사람이 제 겁니다.
04:16네. 저희도 어머니 생각이 나나 봐요.
04:18오늘 이재명, 이준석 후보도 눈물을 흘렸다면서요?
04:21네. 곧 오무연 대통령의 16주기를 기리면서요.
04:24묘역 찾은 이재명, 이준석 후보.
04:27눈물을 훔쳤습니다.
04:32제가 2023년에 미국 유학을 가게 될 때
04:36노무현 대통령께서한테 직접 장학증서를 주시면서
04:39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고
04:43이바지해야 된다는...
04:45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04:51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결국 한 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04:57다시 되어버린 것 같아서 감회가 있었습니다.
05:01좋은 지도자가 돼서 국민 눈물도 닦아주길 바랍니다.
05:05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05:0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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