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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4.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검사이 동반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조직 내부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과거 수사·기소했던 검사들에 대한 대선 이후 찍어내기 감찰과 징계, 특검 수사 등 보복 우려에 ‘도미노 줄사표’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후보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쌍방울 대북송금,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및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8개 사건 관련 12개 혐의로 기소돼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인사로 인한 수사팀 교체 등을 감안했을 때 이 후보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연인원 15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20일 동반 사표를 낸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역시 성남지청장, 성남지청 차장 시절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수사해 이 후보를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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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해체하고 검사는 파면…공포감 뒤덮은 檢 
  검찰에서 대선 후 이 후보 수사 검사들에 대한 보복 우려가 나오는 건 민주당이 관련 입법을 통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등을 수사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지난해 7월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어 대선 공약으로 법무부 장관이 직접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게 하고,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검사가 파면될 경우 연금도 잃고 변호사 개업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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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86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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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00:16두 사람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명품백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부실수사해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가
00:26헌법재판소가 이지검장 등 김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검사 3명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하며 업무에 복귀했다.
00:34이번 사의 표명은 업무에 복귀한 지 2개월 만이며 정부 말기 중앙지검 수뇌부가 함께 사표를 낸 건 이례적이다.
00:42두 사람은 대선 하루 전인 6월 2일 퇴직할 예정이다.
00:46이지검장과 조 차장은 업무 복귀 이후에도 탄핵소추 대상이 됐다는 점에 부당함을 느꼈고 건강도 악화했다고 한다.
00:54두 사람 사이의 표면적 이유는 탄핵 과정에 건강 악화지만 대선 이후 새 정부에서 특검 수사나 보복 감찰 등으로 고초를 겪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01:05검찰 내부에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소 취소 등을 위해 수사했던 검사들을 압박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감찰 등의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01:17심우정 검찰총장은 21일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선 전 김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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